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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포드 오드 우드 후기 | 향·지속력·30ml·50ml·100ml 가격

    톰포드 오드 우드 후기 | 향·지속력·30ml·50ml·100ml 가격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톰포드 오드우드는 우디 향수를 묻는 순간 절대 빠지지 않고 바로 떠오르는 향수에요.

    이 글의 목차

    화이트 스웨이드 향과 더불어서 톰포드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이기도 합니다.

    톰포드 오드 우드 시향기 원문 이미지 1

    오드 우드는 오 드 퍼퓸(EDP)과 퍼퓸이 따로 나와 있어요. 이름이 비슷하지만 다른 제품이니 구매할 때 한번 확인해 주세요. 이 글에서 시향한 제품과 아래 가격은 오 드 퍼퓸(EDP) 기준입니다.

    향 자체는 시원한 스파이시함과 절간 혹은 사찰에서 날 법한 향이 믹스된 느낌인데

    탑노트 자체가 날아가면 묵직하고 차분하게 달달한 오드 우드(오우드)향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향수에요.

    톰포드 오드 우드 시향기 원문 이미지 2

    젠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그만큼 착장도 신경 써서 뿌려야 하는 향수이기도 합니다. 그럼 바로 톰포드 오드 우드 EDP 솔직한 리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톰포드 오드 우드 가격, 1ml와 1뿌는 얼마일까?

    오드 우드는 본품 가격이 높은 편이라 용량에 따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오 드 퍼퓸(EDP) 30ml, 50ml, 100ml의 가격을 정리해 봤습니다.

    용량본품 가격1ml당1뿌당
    30ml268,000원약 8,933원약 893원
    50ml434,000원8,680원약 868원
    100ml588,000원5,880원약 588원

    2026년 10월 27일 신세계백화점 톰포드 뷰티 본사직영 판매 페이지에 표시된 할인 전 가격 기준이에요. 100ml는 확인 당시 파우치·샘플이 포함된 구성도 같은 가격이었습니다. 행사와 구성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어요.

    1뿌를 0.1ml로 가정한 계산이라 실제 분사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100ml는 50ml보다 본품 가격이 154,000원 높지만, 1ml당 가격은 약 32% 낮아요. 자주 쓸 향이라면 용량별 차이를 비교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현재 가격 확인하기 →

    톰포드 오드 우드 향과 잔향

    한 줄로 설명하면, 섹시한 절간 향으로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날 법한 향

    톰포드 향을 설명하기 전에 향 노트를 보면 오우드, 로즈우드, 샌달우드 아가우드 등 들어갈 수 있는 유명한 우디 계열 향조가 다 쓰였어요. 그래서 우디 향수 추천을 요청하면 이솝 테싯, 딥티크 탐다오와 더불어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향수 중 하나에요.

    첫 분사하면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향은 따듯함 속에 시원한 스파이시함이 담긴 "절간 향"이에요.

    톰포드 오드 우드 시향기 원문 이미지 3

    전체적인 따듯함은 우디 계열의 향료들과 앰버, 바닐라, 통카빈이 담당하는 듯하고 시원함은 카다멈의 향신료가 자아내는듯해요. 허브, 향신료 같은 스파이시한 향료들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향들의 무게감을 깔끔하게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톰포드 오드 우드 시향기 원문 이미지 4

    시간이 지날수록 카다멈의 시원 서늘함은 줄어들어가고 어두운 느낌의 우디함과 부드러운 머스크가 무게감을 더해가는데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더해서 과하지 않은 달콤함도 바닐라와 앰버를 통해서 느껴지는데 잘려진 나무 특유의 달달함을 증폭 시켜주는 느낌이었어요.

    향이 주는 분위기

    톰포드 오드 우드 시향기 원문 이미지 5

    #차분한 #젠틀한 #우직한 #진중한 #반듯한 #사업가

    크리드 어벤투스는 활발한 느낌의 성공한 리더의 향이라면

    톰포드 오드우드는 굉장히 클래식하고 중후한 분위기여서 차분하고 진중한 사업가의 향이에요. 그래서 20대 후반의 직장인 남성분들이 사용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향 자체가 젠틀한 전문직 종사자 혹은 사업가 느낌이고

    오드 우드 향수가 인물화가 된다면 공유 배우님과 하트시그널의 김도균 님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찰떡입니다.

    그리고 톰포드 오드우드를 사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착장/스타일인데요.

    혹시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착장/스타일에 맞게 향수를 뿌려야 한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톰포드, 샤넬, 루이비통과 같은 패션 브랜드에서 만들어지는 향수는 그 목적이 존재합니다.

    자신들의 브랜드의 제품과 향을 사용했을 때 브랜드스러움,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할 목적으로 향수 라인을 출시합니다.

    톰포드 오드 우드도 마찬가지로 제일 좋은 스타일링은 톰포드의 패션 제품들과 톰포드 오드우드 향수를 매칭하는 것이지만 비즈니스 룩, 수트와 같은 격식 있는 착장과 매칭하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TMI-

    톰포드 오드 우드 이외에도

    샤넬 블루 드 샤넬/가브리엘, 디올 소바쥬, 톰포드 블랙 오키드 등의 향수들은

    되도록 착장에 신경 쓰면 좋습니다!

    톰포드 오드 우드 지속력과 확산력

    제 기준으로 지속력은 약 4시간, 확산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뿌린 양과 피부, 날씨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시향지에서 마음에 들었다면 매장에서 피부에도 뿌려보고 잔향을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몇 번 뿌려요?

    주로 실외에 있는 경우에는 3~4뿌, 실내에 있는 경우에는 2~3뿌 정도를 추천해요. 가까운 거리에서 오래 머무는 날이라면 적게 시작해서 조절해 보세요.

    위에서 계산한 50ml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2~3뿌는 약 1,736~2,604원이에요. 실제 비용은 한 번에 분사되는 양과 구매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울리는 성별

    제게는 남성적인 쪽으로 조금 더 기운 향이에요. 다만 향수에 정해진 성별이 있는 건 아니니, 차분하고 우디한 향을 좋아하신다면 누구든 직접 맡아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남자분들에게 치우친 분위기의 향은 여자분들이 사용하시면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조금 더 지적인 아우라를 표현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어울리는 계절

    봄/가을/겨울에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는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샤넬 NO5/파코라반 원밀리언/더바디샵 화이트 머스크같이 여름에 쓰기 답답한 향은 아니라서 사용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크리드 어벤투스·르라보 상탈 33과는 어떻게 다를까?

    제가 느끼기에 크리드 어벤투스가 좀 더 활발한 성공한 리더의 이미지라면, 오드 우드는 차분하고 진중한 사업가 쪽이에요. 같은 자리에서도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가 다를 때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나무 향을 좋아한다면 르라보 상탈 33 시향기도 함께 읽어보세요. 두 향을 각각 맡아보고 어떤 우디함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지 비교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훌륭한 향을 뽐내는 향수 다만 비싸다.

    당시 금액 인상 소식을 보고 평가를 낮췄었는데, 매장에 물어보니 아니라고 했어요.

    싱글 트레일(노트) 향수이지만, 첫향과 잔향의 차이가 있습니다.

    첫 향의 쨍하다고 느낄 수 있는 향들과 그 향이 가라앉은 향의 차이, 다만 쨍하다고 느끼는 향 조차도 굉장히 부드럽고 우아합니다.

    오우드의 향을 굉장히 강조한 향수이며, 확산력, 무게감 둘다 무거움과 보통 그정도 사이의 향수입니다

    여성은 사용하지 않기를 굉장히 권장하며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남성에게 적합합니다. 남성 향수 특유의 메탈릭한 시트러스보단 부드러운 트레일이라 세련되지만 부드러운 맛이있습니다.

    오우드의 향기의 베이스에 원래라면 느끼하고 달콤하게 느껴질 바닐라 향이 다양한 향료와 섞여서 날카로움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봄을 제외한 계절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이번 여름에 주구장창 뿌리고 다녔는데, 무게감이 무겁지 않고, 오히려 오드 우드라는 하나의 향료를 메인으로 하는 향수여서 여름에도 잘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여주는 퍼포먼스-얼마나 고급스러운가?-에 비해 금액이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만, 면세로 할인을 자주하므로 면세가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향지와 착향시의 차이가 크다고 느낀 향수이므로, 사기 전 ‘여러번’ 착향을 권장합니다.

    이름이 다했다.

    우디향의 끝판왕이죠

    이 향수 뿌리면 주변에서 매번 물어봅니다.

    묵직하며, 자기만의 개성을 돋보이기 좋고 지속력과 확산력이 좋아 숨바꼭질할때는 뿌리지 마시길 바랍니다ㅋㅋ

    톰포드 향수로 입문했다면 오드우드로 시작해 돌고돌아서 다시 오드우드입니다 강추!

    사악한 금액이 조금!이나마 대체해주죠.

    자연휴량림에 뒹구는 냄새

    *시향지 제공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처음 시향지를 열자마자 풍기는 솔잎의 향.. 솔의 눈 음료수 냄새가 확 나더니 자연 휴앙림 느낌이 가득해요.. 가을 트렌치코트에 믹스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의 향수..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비교해 보세요

    • 첫 향: 시원한 향신료와 절간을 떠올리게 하는 향이 편안한지 맡아보세요.
    • 시간이 지난 뒤: 스파이시함이 가라앉고 나무 향과 달콤함이 남았을 때도 계속 맡고 싶은지 확인해 보세요.
    • 착용할 자리: 평소 옷차림이나 주로 머무는 실내·실외 환경을 떠올려 보세요.
    • 피부 시향: 시향지에서 취향에 맞았다면 피부에도 뿌려보고 지속력과 잔향을 확인해 보세요.

    톰포드 오드 우드 향수 시향지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

  •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시향기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시향기

    안녕하세요 글라모리 대표직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입니다.

    이 글의 목차

    지하철에서 한 번쯤은 마주쳤을 법한 여성스러운 향수로 딥티크 도손, 구찌 블룸의 향이 조금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을 향수입니다. 바로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시향기 원문 이미지 1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시향기 원문 이미지 2

    몇 번 뿌려요?

    주로 실외에 있는 경우 : 3~4뿌

    주로 실내에 있는 경우 : 2~2.5뿌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향과 잔향

    향의 계열 : 플로럴

    탑 노트 : 메리골드

    미들 노트 : 자스민 삼박, 허니

    베이스 노트 : 벤조인 레진

    한 줄로 설명하면, 우아한 자스민에 달콤한 바닐라 송진향

    첫 향부터 자스민 삼박 향이 먼저 코에 와닿습니다. 튜베로즈와도 비슷한 향으로 느껴지지만 좀 더 산뜻하면서 향이 유려합니다. 부드러우면서 가볍고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고급 각티슈 휴지 향으로 꽤나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더해서 메리골드의 과일 향이 느껴지는 꽃 향이 조금의 생동감을 넣어주는 듯합니다.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시향기 원문 이미지 3

    그 속에서 약간의 매캐하면서 꼬릿함이 조금 느껴지고 뒤이어 벤조인 레진의 따스하고 달콤한 바닐라 향 같은 송진 향이 진하게 뒷바쳐주는데 앞선 꽃 향 뒤에 벤조인 레진의 향을 찾아 맡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시향기 원문 이미지 4

    전반적인 향이 산뜻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 않은 적절한 무게감을 가진 꽃향과 부드러운 향입니다.

    향이 주는 분위기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시향기 원문 이미지 5

    #우아함 #반듯한 #웜톤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지속력과 확산력

    지속력은 3~4시간, 확산력은 보통이었습니다. 피부나 날씨, 분사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울리는 성별

    여성이 60%, 남성이 40%로 남녀 공용 향수입니다.

    자스민삼박과 메리골드의 꽃향만 느껴졌다면 여성향수로 기울었을 텐데 바닐라스러운 무거운 송진 향이 들어가 남성분들도 충분히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어울리는 계절

    초봄/가을/겨울에 잘 어울립니다.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하얗고 빳빳한 흰 꽃과 파우더

    깔끔하고 파우더리한 꽃 향인데 일반적인 향수들처럼 여러가지의 꽃들이 모여있거나 한송이를 표현한 느낌보다는 이건 한 종류의 꽃이 다발로 엄청 많이 있고 그 꽃들을 모두 으깨서 파우더에 버무린 듯한 느낌이었다.

    그 꽃의 생김새는 하얗고 빳빳하면서 5개의 꽃잎을 가진 느낌 뭔가 목련과 자스민이 섞인 듯한 모양새의 꽃이 상상된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은 향이다. 어떤 사람은 너무 좋다 할거고 어떤 사람은 계속 맡다보면 으 속 울렁거려 할 것 같은 향, 시간이 지나도 향에 별 차이가 없다.

    나이든 단 향

    20대 후반 성숙하신 분 부터 쓰셔야 될 향, 나와 이미지가 정반대여서 그런지 나에겐 너무 강렬하고 멀미나는 향이다. 그냥 관능적이고 퇴폐적인 것 같다. 멀리서도 알아차릴 수 있을 향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비교해 보세요

    첫 향이 마음에 들었다면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맡고 싶은지 확인해 보세요. 달콤함이나 나무 향처럼 좋았던 부분과 부담스러웠던 부분을 하나씩 적어두면 다른 향수와 비교하기 편합니다.

    조말론 자스민 삼박 앤 메리골드 코롱 인텐스 향수 시향지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

  • 르라보 상탈 33 후기 | 향·지속력·15ml·50ml·100ml 가격

    르라보 상탈 33 후기 | 향·지속력·15ml·50ml·100ml 가격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르라보 상탈33 오드 퍼퓸입니다.

    이 글의 목차

    💰 르라보 상탈 33 가격, 1뿌부터 15ml·50ml·100ml까지

    본품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용량별 가격과 한 번 뿌리는 비용을 같이 계산해 봤습니다.

    2026년 10월 27일 확인한 신세계백화점 르라보 판매처의 할인 전 정상가 기준입니다. 실제 결제금액은 판매처와 행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상탈 33 오 드 퍼퓸 본품 가격과 사용량별 환산
    기준15ml50ml100ml
    본품 가격140,000원319,000원462,000원
    1ml 가격약 9,333원6,380원4,620원
    1뿌 가격약 933원약 638원약 462원

    1ml 가격은 본품 가격을 용량으로 나누고, 1뿌 가격은 그 금액에 0.1ml를 곱했습니다. 1뿌를 0.1ml로 가정한 추정값이며 공식 분사량이나 실측값은 아닙니다. 분사기와 누르는 정도에 따라 실제 비용은 달라질 수 있어요.

    상탈 33 50ml와 100ml, 어느 쪽이 이득일까요?

    위 정상가로 계산하면 100ml가 50ml보다 1ml당 약 28% 저렴해요. 143,000원을 더 내면 용량은 두 배입니다. 다만 상탈 33은 호불호가 뚜렷하다고 느꼈던 향인 만큼, 처음에는 내 취향과 착향감을 확인한 뒤 용량을 고르는 걸 추천해요.

    가격 확인: 신세계백화점 15ml · 르라보 50ml·100ml 판매 페이지

    르라보 상탈 33 시향기 원문 이미지 1
    르라보 상탈 33 시향기 원문 이미지 2
    르라보 상탈 33 시향기 원문 이미지 3

    미처 빠지지 못한 손가락..

    르라보는 상탈 33을 미국 서부의 평원과 모닥불에서 영감을 받은 향으로 소개해요. 스모키한 우드와 스파이시함, 가죽 같은 느낌이 함께 담긴 향이라고 합니다. 르라보 공식 제품 설명도 참고해 주세요.

    🌺 르라보 상탈 33 향 설명과 노트

    르라보 상탈 33 시향기 원문 이미지 4

    향의 계열 : 우디, 레더리, 머스크

    원문에서 정리한 향의 요소 : 샌달우드, 레더, 파피루스, 바이올렛, 아이리스, 앰버, 카다멈

    상탈 33 첫 향, 종이와 가죽 같은 느낌

    첫 향에서 무언가 고대의 종이를 꺼내 맡으면 느껴질 법한 종이 향과 카다멈의 매캐하고 탁한 향신료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매캐한 질감과 연결지어서 소가죽으로 만들어진 소파나 새차의 시트에서 날법한 가죽 질감의 향이 시원하고 쎄하게 느껴집니다.

    르라보 상탈 33 시향기 원문 이미지 5

    시간이 지나면 시원한 우디함과 잔향

    시간이 지날수록 소나무 송진의 시원하고 상콤한 향으로 방향성이 뚜렷해집니다. 소나무 송진/레진의 상콤달콤하면서 매캐한 질감이고 편백나무 사우나에 와있는 듯한 우디함을 갖고 있습니다. 점점 잔향에 다달았을땐 앞선 향들의 날선 기조들이 누그러지고 부드러워지면서 마무리됩니다.

    르라보 상탈 33 시향기 원문 이미지 6

    르라보 상탈33은 맡을 때마다 색다르게 느껴져서 신기해요. 예전에는 뿌리자마자 바닐라스러움이 가득한 기와집 마루 향으로 느껴졌다면 지금은 소가죽 그리고 무언갈 태운 향이 짙게 느껴지고 편백나무스러운 향조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르라보 상탈 33 시향기 원문 이미지 7

    르라보 상탈33은 꼭 시향뿐 아니라 착향까지 꼭 해보고 사는걸 추천합니다. 어나더 13과 마찬가지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에요.

    💨 르라보 상탈 33 지속력과 확산력

    제가 사용했을 때 지속력은 6시간, 확산력은 보통이었습니다. 피부나 날씨, 분사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 몇 번 뿌려요?

    주로 실외에 있는 경우 : 3뿌
    주로 실내에 있는 경우 : 2뿌

    🧑🏻‍🤝‍🧑🏻 어울리는 성별과 계절

    상탈 33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성별보다 가죽과 시원한 나무향이 내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 어울리는 계절

    봄/가을/겨울에 잘 어울립니다.

    상탈 33, 이런 취향이면 먼저 맡아보세요

    평소 좋아하는 향시향할 때 볼 부분
    시원한 나무향과 가죽향이 좋아요.처음의 가죽 같은 느낌과 이후의 편백나무 같은 우디함을 맡아보세요.
    매캐하거나 향신료 같은 향이 부담스러워요.제가 느낀 카다멈의 매캐함이 괜찮은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뿌리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향을 찾고 있어요.시향지로 취향을 살펴본 뒤 피부에 직접 착향했을 때도 마음에 드는지 보세요.

    상탈 33과 어나더 13, 어떤 글을 같이 보면 좋을까요?

    저는 처음 향수에 입문했을 때 상탈 33과 어나더 13을 맡고 둘 다 충격을 받았어요. 상탈 33은 가죽과 시원한 나무향이, 어나더 13은 시간이 지난 뒤 포근한 살냄새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나더 13 시향기도 함께 보면서 어떤 향이 더 궁금한지 살펴보세요.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첫 인상 향수로 좋을 듯

    확실히 싱글노트라 향의 변화가 없는것이 일관성이 있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냄새는 백화점 1층에서 나는 복합적이면서 고급스러운 향이 나는 것 같아요 !

    개인적으로 이 향수가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으로 방탄소년단 진, 아스트로 차은우, 에스파 카리나 이렇게 세 명의 아이돌이 가장 먼저 연상되었습니다.

    향수와 잡화가 놓인 매장 선반
    사진: Rachel Claire / Pexels

    첫인상 향수로 좋을 듯

    소나무 한 그루 아래 여러 풀들 사이 민트가 곳곳에 숨어 향을 은은하게 풍기는 듯한 향으로 느껴졌다 뭔가 소나무는 두껍고 높은 나무가 아닌 얇고 높지 않고 어두운 몸통에 정말 초록빛이 쨍한 솔잎을 갖고 있는 나무가 연상된다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면 목욕탕에서 쿨샴푸로 머리를 감고 찜질방에 올라가서 얼음방에 있다가 나와서 편백방 문만 열고 나무 향만 난 상태에서 들어가진 않은 느낌? 이게 더 이상한 것 같긴 한데 이거 말고도 어디서 맡아본 듯한 향인데 그건 정말 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난 이 르라보 상탈33 향이 떼누아29 같이 정말 찐하고 묵직한 갈색의 향 같은 느낌의 향일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향이어서 처음엔 조금 놀랐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맡은 향은 처음 맡을 때처럼 강렬한 느낌은 있지만 좀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이 된 것 같고 확실히 박하향? 후라보노 껌? 같은 향이 나는 우디한 느낌은 그대로인 것 같았다

    계속 맡다보니 처음 맡았던 강렬한 느낌이 좀 적응이 되다보니 생각난 게 있는데 이런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첫인향 향수로 매우 좋을 것 같다 이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이 향이 싫어하는 스타일의 향만 아니라면 웬만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잘 기억하게 할 수 있을 법한 향 같았다

    숲속에서 자라는 어린 소나무
    사진: Lauri Poldre / Pexels

    과하지 않은 스모키, 그윽한 나무 향

    여러 계열의 우디 향수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스모키 우디를 거의 처음으로 맡아 보고 이런 계열의 향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향이었습니다. 스모키 향이 너무 진하면 코가 맵거나 따가운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았고 텁텁하면서도 그윽한 향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남성적인 향이라는 평을 많이 듣는 것 같지만 여성도 충분히 착향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단일 노트여서 향이 부드러워지기만 할 뿐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다는 점도 일종의 장점일 것 같아요!

    나무가 우거진 숲속 오솔길
    사진: Karolina Grabowska / Pexels

    상탈 33 시향할 때, 이 세 가지만 적어보세요

    저는 맡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졌던 향이라, 한 번만 맡고 결정하기보다 첫 향과 잔향을 나눠서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① 종이와 가죽처럼 느껴지는 첫 향 : 좋음 / 보통 / 부담스러움
    ② 시원하고 매캐한 나무 향 : 좋음 / 보통 / 부담스러움
    ③ 시간이 지난 뒤 부드러워진 향 : 계속 맡고 싶음 / 애매함 / 싫음

    르라보 상탈 33 향수 시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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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EDP 시향기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EDP 시향기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EDP입니다.

    이 글의 목차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시향기 원문 이미지 1

    펜할리곤스는 1870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현재까지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퍼퓨머리로 영국 왕실이 가치를 인정한 제품 or 생산자에게 신뢰의 상징으로 로열 워런트를 수여하는데 펜할리곤스는 3개의 로열 워런트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시향기 원문 이미지 2

    펜할리곤스가 흥미로운 점은 더 포트레이트 컬렉션(The Portraits Collection)의 각 향수들을 드라마의 인물관계도처럼 스토리를 만들어 각 향수마다 캐릭터를 부여했다는 것입니다. 영국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하나의 큰 가족 구성원 안에서 벌어지는 인물 간의 갈등과 대립 스토리를 통해 영국 귀족 특유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향수를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시향기 원문 이미지 3

    그중 오늘 소개될 더치스 로즈는 레이디 블랑쉬(Lady Blanche)와 로드 조지(Lord George)의 딸로 태어나 권위적이고 숨 막히는 그녀의 가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듀크(Duke)라는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순탄치 않습니다.. 순진하게 로맨틱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곧 듀크의 바람기로 불공평한 결혼생활에 환멸과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여태까지 아름다운 미모로 즐거움, 연애만을 추구해왔던 더치스 로즈 부인 그리고 숨 막히는 가족에게 벗어나 결혼을 했지만 불만을 느끼고 있는 현 상황의 그녀를 순수하고 산뜻하지 않은 탁한 로즈의 향으로 표현한 이 향수! 리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몇 번 뿌려요?

    주로 실외에 있는 경우 : 4~5뿌

    주로 실내에 있는 경우 : 3~3.5뿌

    어떤 향수든 많이 뿌리다 보면 본인이 울렁거리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수 있는데 더치스 로즈는 희한하게 여러 번 뿌려도 향이 일정하게 느껴집니다.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향과 잔향

    향의 계열 : 플로럴, 머스크, 파우더리

    탑 노트 : 로즈

    미들 노트 : 만다린

    베이스 노트 : 암브록산, 머스크, 우디노트

    한 줄로 설명하면, 부드럽게 따스한 장미꽃 향

    첫 향은 예상했던 장미향보단 만다린의 달콤한 시트러스 향이 느껴지는데 새콤함은 줄어든 달콤함이 스쳐 지나가고, 새빨간 장미꽃의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집니다.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시향기 원문 이미지 4

    여기에 더해서 머스크와 암브록산 건조하고, 따스하며, 매캐포근한 모래 질감의 향까지 섞여 오묘한 향이 감돕니다. 맡으면 맡을수록 선명하지 않고 포슬포슬한 질감으로 블러 처리가 된 장미가 연상됩니다.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시향기 원문 이미지 5

    향수 스토리와 향수 용액의 다크한 붉은색을 보았을 때 프레데릭말의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같은 어둡고 퇴폐적인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따스하고 포근한 장미향입니다.

    +더해서 파우더리함도 느껴지는데 절대 과하지 않습니다. 파우더리스러운게 싫으신 분들도 충분히 괜찮아하실만한 무게감입니다.

    향이 주는 분위기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시향기 원문 이미지 6

    #우아한 #점잖은 #분위기있는

    플로럴 향이 보통 젊고 화사한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더치스 로즈는 아닙니다. 절제된 우아함, 고급스러움이 묻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20대 후반부터 분위기 있게 사용하기 좋은 향이라 생각합니다.

    어울리는 연예인으론 고윤정, 박지현, 이영애님이 있습니다.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지속력과 확산력

    지속력은 4시간, 확산력은 보통이었습니다. 피부나 날씨, 분사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 드 퍼퓸(EDP)라고 하기엔 지속력은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향을 놓고 보았을 때 시향 혹은 사셔도 될 가치가 있는 향수라고 생각됩니다. 피부나 날씨, 분사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울리는 성별

    여성이 60%, 남성이 40%로 여성용 향수입니다.

    너무 페미닌한 향처럼 느껴지지는 않아 남성분들도 충분히 사용 가능할 듯합니다. 그렇지만 여성분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향이라 여성용 향수로 결정했습니다.

    어울리는 계절

    봄/가을/겨울에 잘 어울립니다.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고급 장미향

    장미 향이 대중화 되기는 했지만 그 중 제일 흔하지 않은 향

    무향의 바디크림에 섞어 사용하고 향수로 마무리하면 지속력은 적당한 편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비교해 보세요

    첫 향이 마음에 들었다면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맡고 싶은지 확인해 보세요. 달콤함이나 나무 향처럼 좋았던 부분과 부담스러웠던 부분을 하나씩 적어두면 다른 향수와 비교하기 편합니다.

    펜할리곤스 더치스 로즈 향수 시향지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

  •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시향기, 녹은 마시멜로우 같은 달콤함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시향기, 녹은 마시멜로우 같은 달콤함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오 드 퍼퓸(EDP)입니다. 러브돈비샤이, 줄여서 럽돈샤라고 부르기도 하죠.

    한 줄로 설명하면, 녹은 마시멜로우 그 자체입니다. 상큼한 오렌지꽃 향부터 날 줄 알았는데 하얀 마시멜로우의 달콤함이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옵니다. 여기에 처음의 알코올 향이 겹치니 저는 술에 절인 마시멜로우가 떠올랐어요.

    달콤한 향수라고 해도 과일의 달콤함인지, 설탕이나 디저트 같은 달콤함인지가 다르잖아요. 러브 돈 비 샤이는 후자에 훨씬 가깝습니다. 오렌지꽃이 이 단맛을 어떻게 받쳐주는지, 오래 맡아도 내 취향일지 같이 살펴볼게요.

    이 글의 목차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한눈에 보기

    향을 고를 때 먼저 볼 부분
    제품러브 돈 비 샤이 오리지널 · EDP
    향의 인상마시멜로우 같은 단맛에 오렌지꽃이 더해진 구어망드 플로럴
    첫 향하얀 마시멜로우·바닐라가 빠르게 느껴지고, 시트러스의 쌉쌀함이 곁들여짐
    시간이 지난 뒤단맛과 오렌지꽃의 상큼 쌉쌀함이 비중을 맞춰가는 느낌
    지속력·확산력제 시향 기록에서 약 6~7시간 · 확산력 좋음
    계절제게는 가을·겨울에 잘 어울렸어요.

    러브 돈 비 샤이 향, 마시멜로우에 오렌지꽃을 더하면

    하얀 마시멜로우를 입안에서 씹었을 때의 달콤함

    예상했던 첫 향은 오렌지 블로썸의 시트러스한 꽃향과 베르가못 껍질의 쌉쌀함이었는데, 하얀 마시멜로우를 입안에 물고 여러 번 씹었을 때 나는 바닐라 향이 먼저 와닿았습니다.

    더해서 향수의 첫 알코올 향이 킬리안 특유의 럼, 위스키 같은 향으로 느껴져 술에 절인 마시멜로우 같은 향이었습니다. 럼이나 위스키는 제가 느낀 인상을 비유한 표현이에요.

    하얀 마시멜로우가 가득한 사진
    잔에 따르는 갈색 술의 사진

    폭신한 마시멜로우의 단맛에 술 한 모금이 겹쳐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에 살짝 시트러스가 느껴지더라도 산뜻한 과일 향수처럼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중심을 잡고 있는 건 진한 마시멜로우와 바닐라 쪽의 달콤함이에요. 그래서 상큼한 오렌지 향수를 찾고 계셨다면 생각하신 향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렌지꽃의 역할은 위스키 잔 위 레몬 조각 정도

    조금 자세히 맡아보면 오렌지 블로썸의 상큼 쌉쌀함이 느껴지는데, 마냥 상큼함보단 쌉쌀함의 비중이 큰 산뜻함입니다.

    다만 앞선 향들이 더 비중을 차지해 마시멜로우가 들어간 위스키 잔에 데코로 레몬을 올려둔 정도로 있는 듯 없는 듯 비중을 차지합니다. 장미향도 마찬가지입니다.

    레몬 조각이 들어간 갈색 칵테일 잔
    붉은 꽃잎 곁의 잔에 따르는 갈색 술

    레몬이 잔 전체의 맛을 바꾸기보다는 한쪽에 산뜻함을 얹어주는 정도. 꽃향도 제게는 달콤함 옆에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꽃향이 필요 없는 건 아니에요. 단맛만 계속되면 답답할 수 있는데 이 상큼 쌉쌀함이 같이 느껴지니 마냥 설탕만 먹는 느낌으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이 꽃향이 단맛을 충분히 잡아주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실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단맛과 시트러스가 비중을 맞춰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달콤함과 시트러스의 상콤 쌉쌀함이 비중을 맞춰갑니다. 생각보다 향의 변화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면서 강력하게 와닿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향이 번갈아 등장하는 재미보다는, 좋아하는 달콤한 향을 길게 맡는 쪽에 가까워요. 진한 마시멜로우와 바닐라 느낌이 오래 남는 만큼 처음의 한 번보다 계속 맡았을 때도 좋은지가 더 중요하겠습니다.

    공식 노트와 제가 느낀 향

    킬리안 공식 제품 설명에서 확인한 향 구성
    대표 노트네롤리 · 로즈 · 마시멜로우
    탑 노트네롤리
    미들 노트로즈 · 허니서클
    베이스 노트마시멜로우 · 시스투스 라브다넘

    브랜드의 향 설명에는 오렌지꽃도 등장합니다. 제가 바닐라나 술에 비유한 느낌은 실제로 맡으며 떠올린 표현이고, 위 표는 브랜드가 안내하는 노트예요. 노트 이름을 전부 찾아내려 하기보다 꽃향보다 디저트 같은 단맛이 먼저 오는지부터 보셔도 좋겠습니다.

    향 구성 확인: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공식 설명

    조향사가 궁금하다면

    조향사는 칼리스 베커(Calice Becker)입니다. 저는 킬리안 인톡시케이티드를 좋아하면서 알게 됐는데, 러브 돈 비 샤이도 이분의 작품이에요.

    조향사 칼리스 베커의 흑백 인물 사진
    조향사 칼리스 베커의 인터뷰 사진

    러브 돈 비 샤이 지속력, 몇 번 뿌리면 좋을까요?

    제 시향 기록에서는 지속력 약 6~7시간, 확산력은 좋음이었습니다. 진한 마시멜로우와 바닐라 느낌이 길게 남아 저는 1~2번 뿌리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제가 잡았던 사용량 기준
    주로 실내1뿌
    주로 실외2뿌

    달콤함을 더 진하게 만들려고 양부터 늘리기보다는 적게 시작해 보세요. 처음에는 사랑스럽게 느껴지던 단맛도 계속 가까이에서 맡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시향할 때는 강하게 퍼지는지보다 그 단맛을 오래 맡아도 좋은지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랑스러움과 관능적인 분위기, 어울리는 계절은?

    #사랑스러운 #관능적인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깊은 사랑을 하고 있는, 눈에 꿀 떨어지는 여성분에게 날 법해요. 달콤함이 분명해서 가볍게 스쳐 가는 꽃향보다는 가까이에서 더 오래 맡고 싶어지는 쪽이었습니다.

    서로 안고 마주 보는 연인의 사진

    저는 솔로지옥의 슬기님, 배우 이세영님, 트와이스 나연님 같은 사랑스러운 인상을 떠올렸어요. 향이 주는 분위기를 설명한 비유입니다.

    남자가 사용해도 될까요?

    제게는 여성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남자는 못 쓰는 향’으로 정할 필요는 없겠죠. 성별보다 마시멜로우처럼 진하고 달콤한 꽃향을 좋아하는지가 더 좋은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평소 드라이하고 쌉쌀한 나무 향만 좋아하셨다면 먼저 맡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을·겨울, 니트가 떠오르는 단맛

    저는 가을·겨울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분의 후기에서도 니트 같은 옷에서 나면 좋겠다는 말이 있었는데, 향의 무게감과 달콤함을 생각하면 이해가 돼요.

    눈 내린 숲에서 붉은 스카프를 두르고 꽃다발을 든 여성의 사진

    더운 날에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처음 고르는 계절이 한여름이라면 오래 남는 단맛이 편안한지부터 보세요. 제 취향으로는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 쪽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러브 돈 비 샤이 호불호, 단맛이 답입니다

    평소 좋아하는 향으로 골라보세요.
    먼저 맡아볼 취향마시멜로우·바닐라처럼 디저트가 떠오르는 진한 단맛을 좋아해요.
    꼭 확인할 취향달콤한 향을 오래 맡으면 쉽게 물리거나 느끼하게 느껴져요.
    예상과 다를 취향가볍고 싱그러운 오렌지꽃이나 산뜻한 과일향을 원해요.

    어떤 분은 안아주고 싶은 향이라고 하고, 어떤 분은 조금 유치하게 달다고 하셨어요. 서로 다른 향을 맡았다기보다 같은 단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서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선물로 고를 때도 유명한 이름보다 받는 분의 단 향 취향부터 살펴보세요.

    다른 사람의 러브 돈 비 샤이 후기

    안아주고 싶은 마시멜로우 향

    전체적으로 마시멜로우 향이 강하게 나는데 그게 느끼한 느낌이 아니어서 좋았어요.

    보통 구어망드 계열의 향수들은 향이 너무 강하거나 독한 경우가 많은데 이 향은 그런 느낌 없이 달달함이 균형을 잘 유지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향의 무게감이 약간은 있어서 겨울에 잘 어울리는 향수 같고 니트 같은 옷에서 나면 너무 좋을 것 같은 향이에요. 연인한테 이런 향이 나면 계속 안아주고 싶을 것 같아요.

    오렌지·바닐라·마시멜로우, 하지만 극호는 아니었다는 후기

    오렌지 블로썸의 향과 마시멜로우, 바닐라향이 매우 지배적인 향입니다. 극초반에는 잠깐 시트러스 느낌이 있지만 그 이후는 일정하게 오렌지블로썸, 바닐라 느낌이 지속됩니다. 저에게는 약간 유치하게 달달한 향으로 느껴져 극호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달기만 할 향을 오렌지꽃이 잡아준다는 후기

    달달한 바닐라의 향기에 뒤에 은은하게 올라오는 시트러스함. 오렌지 블라썸이라 톡! 쏘는 듯한 시트러스함은 아니지만 자칫 달기만 할 향을 중화시켜준다. 하지만 달달한 향이 생각보다 진한 편.

    계속 맡게 되지만, 많이 달아서 질릴 수도

    처음 맡으면 흔한 향 같은데 그냥 계속 코박고 맡게 된다. 마시멜로우랑 바닐라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오렌지 블라썸이 잘 잡아줌. 원래 오렌지 블라썸 불호였는데 이 향수에 너무 찰떡… 다시 맡아도 좋다 진짜! 근데 많이 달달해서 질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후기를 함께 보면 꽃향이 있다는 데는 비슷하게 느꼈어도, 단맛의 만족도는 나뉩니다. ‘달지만 괜찮다’와 ‘달아서 좋다’는 꽤 다른 선택 기준이겠죠.

    다른 달콤한 꽃향과 비교한다면

    러브 돈 비 샤이의 어느 부분이 궁금한지에 따라 다음에 맡아볼 향도 달라질 것 같아요. 같은 향이라는 뜻은 아니고, 각각의 시향기에 적어둔 감상으로 고르는 방향을 나눠봤습니다.

    꽃향의 산뜻함과 달콤함의 질감을 비교해 보세요.
    러브 돈 비 샤이마시멜로우 같은 진한 단맛이 중심이고 오렌지꽃의 상큼 쌉쌀함이 곁들여졌어요.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새콤달콤한 시트러스와 초록 꽃줄기, 수분감 있는 라일락이 맑고 싱그럽게 느껴졌어요.
    킬리안 롤링 인 러브아몬드 밀크의 고소하고 밀키한 느낌에 꽃향이 어우러졌고, 나중에는 샴푸 같은 풍성한 꽃향이 남았어요.

    오렌지꽃은 좋지만 디저트 같은 단맛은 덜했으면 좋겠다면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을, 달콤함보다 고소하고 밀키한 느낌이 더 궁금하다면 롤링 인 러브도 읽어보세요.

    조말론 오렌지 블라썸 시향기 읽어보기 →
    킬리안 롤링 인 러브 시향기 읽어보기 →

    러브 돈 비 샤이와 익스트림, 뭐가 다른가요?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오리지널과 익스트림 향수병을 나란히 보여주는 이미지
    왼쪽은 오리지널, 오른쪽은 익스트림입니다. 이름과 병이 비슷해도 구분해서 보세요.

    이 글에서 맡고 소개한 향은 러브 돈 비 샤이 오리지널입니다. 익스트림은 공식 설명에서 불가리안 로즈를 더 강조한 변주로 소개하고 있어요.

    브랜드 공식 설명으로 구분했습니다.
    오리지널대표 노트: 네롤리 · 로즈 · 마시멜로우
    익스트림대표 노트: 오렌지 블로썸 · 강조된 로즈 · 마시멜로우

    익스트림이라는 이름만 보고 같은 향이 더 오래가겠지 하고 고르기보다는, 장미의 비중이 커진 방향이 궁금한지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비교는 두 버전을 새로 나란히 시향한 감상이 아니라 제품을 구분하기 위한 공식 설명입니다.

    제품 구분 확인: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컬렉션 · 익스트림 공식 설명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가격: 50ml·1ml·1뿌

    국내 백화점에서 확인한 오리지널 EDP 50ml의 할인 전 판매가 450,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2026년 10월 28일 확인 · 오리지널 50ml 본품 기준
    1뿌 비용약 900원 · 0.1ml 가정
    1ml 비용9,000원
    50ml 본품450,000원

    한 번에 1뿌를 쓴다면 약 900원, 2뿌라면 약 1,800원입니다. 같은 가정으로 50ml는 약 500뿌 분량이에요. 다만 실제로 얼마나 오래 쓰는지는 분사량과 사용하는 횟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1ml 가격=본품 가격÷용량. 1뿌는 0.1ml로 가정한 추정값이며 실제 분사량을 측정한 값은 아닙니다. 가격 확인: 신세계백화점 러브 돈 비 샤이 50ml. 판매가와 행사 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리필 가능 본품과 리필 상품은 구분해 주세요

    ‘50ml 리필 가능’은 이 향수병을 나중에 다시 채워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처음 사는 본품과, 별도로 판매하는 리필을 같은 구성으로 생각하면 가격 비교가 헷갈릴 수 있어요. 오리지널인지 익스트림인지, 본품인지 리필인지부터 맞춰 보세요.

    시향할 때, 이 세 가지만 적어보세요

    ① 마시멜로우 같은 단맛
    이 단맛 때문에 좋음 / 조금 덜 달았으면 좋겠음 / 부담스러움

    ② 오렌지꽃의 상큼 쌉쌀함
    단맛과 잘 어울림 / 더 산뜻했으면 좋겠음 / 꽃향이 덜했으면 좋겠음

    ③ 오래 맡은 뒤의 느낌
    계속 맡고 싶음 / 가끔이면 좋겠음 / 쉽게 물림

    첫 향이 좋았어도 세 번째에서 쉽게 물린다면 큰 병 구매는 조금 미뤄보셔도 됩니다. 반대로 달콤함이 오래 남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면, 러브 돈 비 샤이의 매력이 잘 맞으셨을 것 같아요.

    킬리안 러브 돈 비 샤이 EDP 향수 시향지

    마시멜로우의 진한 달콤함에 오렌지꽃을 더한 향, 궁금하셨나요? 글로는 같은 달콤함이라고 해도 직접 맡으면 취향이 나뉩니다. 본품을 고르기 전 내게도 계속 맡고 싶은 단맛인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시향기, 블랑쉬와 웜코튼 사이의 깔끔한 세탁향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시향기, 블랑쉬와 웜코튼 사이의 깔끔한 세탁향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오 드 퍼퓸(EDP)입니다. 커정 724라고 줄여 부르기도 하죠.

    한 줄로 설명하면, 깔끔한 세탁의 향입니다. 그런데 ‘깨끗하다’는 말만으로는 조금 부족해요. 첫 향에서는 새콤쌉쌀함과 쇠 같은 차가운 느낌이 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머스크와 우디함이 그 날카로움을 살짝 덮어줍니다.

    저는 쇠의 비릿한 향이 깔끔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724를 맡고 알았어요. 세탁향을 좋아하는데 클린 웜코튼은 너무 쨍하고, 바이레도 블랑쉬는 조금 더 시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다면 궁금하실 향수입니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바로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직접 촬영한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EDP 향수병과 당시 시향 카드
    투명한 병과 푸른 테두리의 라벨이 향에서 느꼈던 맑고 차가운 인상과 잘 어울렸어요.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한눈에 보기

    724는 ‘씻고 난 살에서 나는 부드러운 비누향’보다는 갓 세탁한 옷에서 나는 깨끗함을 떠올리시면 제가 느낀 향에 더 가깝습니다.

    제가 맡았던 향과 제품 정보를 요약했습니다.
    제품724 오 드 퍼퓸 · EDP
    향의 인상시트러스 · 깨끗한 세탁향 · 머스크
    첫 향베르가못의 새콤쌉쌀함과 차갑게 느껴지는 쇠향
    잔향청량한 세탁향 위에 머스크와 나무 향이 부드럽게 더해짐
    지속력·확산력제 기록에서 5시간 이상 · 확산력 좋음
    성별·계절제게는 남녀 공용 · 사계절

    커정 724 향, 첫 향부터 잔향까지

    가루세제로 갓 세탁한 듯한 첫 향

    첫 향에서 역시나 메종 프란시스 커정 특유의 쇠향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베르가못의 새콤쌉쌀한 향과 더불어 느껴지니 가루세제로 갓 세탁한 듯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클린 웜코튼처럼 쨍하게 인공적이지 않습니다.

    쇠의 비릿한 향이 깔끔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향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하는 쇠향은 녹슨 쇠의 텁텁함보다는 차갑고 반듯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둥글고 달달한 섬유유연제 향을 생각하고 맡으면 이 첫 부분이 조금 낯설 수도 있겠습니다.

    금속 구조물과 가루세제, 시트러스 그림을 함께 배치한 724 원문 이미지
    첫 향을 이렇게 표현해 봤습니다. 왼쪽의 금속 같은 차가움에 가루세제의 깨끗함, 시트러스의 새콤함이 같이 느껴졌어요.

    왜 깨끗한 향에서 쇠 같은 느낌이 날까요?

    공식 설명에서도 724의 첫 향을 베르가못과 알데하이드가 만드는, 약간 금속처럼 느껴지는 산뜻함으로 소개합니다. 제가 쇠향이라고 표현한 느낌과도 연결해 볼 수 있겠죠. 다만 특정 향료 하나가 제가 느낀 향의 전부라고 단정하는 건 아닙니다.

    브랜드 공식 설명에서 확인한 724의 향 구성
    첫 향베르가못 · 알데하이드
    중심의 꽃 향자스민 그랑디플로룸 · 스위트피 · 모크 오렌지
    베이스샌달우드 · 화이트 머스크

    모크 오렌지는 여기서는 꽃 향을 설명하는 이름이에요. 이름에 오렌지가 들어간다고 첫 향의 과일 향과 전부 같은 것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노트를 하나씩 찾아내기보다, 내 코에 먼저 다가오는 게 차가운 세탁향인지 부드러운 머스크인지 보셔도 좋아요.

    향 구성 확인: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공식 설명

    잔향은 날카로운 모서리가 조금 둥글어지는 느낌

    시간이 지날수록 앞의 날이 선 듯한 향들이 머스크와 우디함으로 살짝 덮어지는데 큰 방향성인 청량한 세탁물의 향을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날카로운 별 모양이 둥근 모서리의 별 모양으로 바뀌는 원문 도식
    왼쪽은 처음의 날이 선 느낌, 오른쪽은 머스크와 우디함이 더해진 뒤의 느낌입니다. 향이 완전히 바뀐다기보다 모서리가 조금 둥글어지는 쪽이었어요.

    이 그림처럼 생각해 주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날카롭지도 않고, 시간이 지났다고 아주 따뜻하고 무거운 향으로 넘어가지도 않아요. 깨끗하고 청량한 세탁향이라는 방향은 유지하면서 조금 더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지속력과 분사량

    제 시향 기록에서는 지속력 5시간 이상, 확산력은 좋음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했을 때의 기록이니 모든 사람에게 같은 시간으로 남는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향수에 비해 분무량이 많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2뿌라고 해도 제가 갖고 있던 다른 향수와 똑같은 양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제가 사용했던 분사량 기준
    주로 실내2뿌
    주로 실외2.5~3뿌로 기록

    2.5뿌라는 건 제가 조절해서 쓰던 감각적인 표현이에요. 정확한 양을 맞추기보다 적게 시작해서 편한 정도로 조절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첫 향이 차갑고 선명한 편이라, 더 오래 남기겠다고 처음부터 많이 뿌리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724, 남자·여자와 어울리는 계절

    #깨끗한 #자기관리하는 #청결함

    ‘자기 관리’에는 습관, 운동, 공부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되어 있는데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는 자기관리 중 청결함을 잘 나타내줍니다. 저 사람은 왜인지 청결하고 꼼꼼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입니다. 섬유유연제 향이 아닌 ‘세탁’향을 가진 향수의 가장 큰 장점인 듯합니다. 데일리로 뿌리기 좋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꽃과 편안한 옷차림의 인물을 함께 배치한 724 원문 분위기 이미지
    맑은 하늘과 편안한 옷차림. 이런 모습에 깨끗하고 자기관리하는 인상이 더해지는 느낌이에요.

    저는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갖게 되는 선입견을 가까이 갔을 때 ‘오?!’ 하면서 한 번에 깨줄 향이라고도 표현했어요. 잘 차려입었는지와 별개로,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청결한 인상이 먼저였거든요.

    남자 향수로 써도 될까요?

    저는 남녀 모두 어울리는 향이라고 느꼈습니다. 남자에게 더 맞는지, 여자에게 더 맞는지보다 세탁향의 깨끗함과 초반의 차가운 느낌을 좋아하는지를 보시면 좋겠어요. 포근한 살냄새 같은 머스크만 기대하셨다면 첫 향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여름에도, 겨울에도 어울리나요?

    제게는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어울렸습니다. 다만 사계절이라는 말이 모든 날에 똑같은 양을 뿌린다는 뜻은 아니죠. 특히 가까이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날이라면 분사량부터 줄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724가 떠올리게 하는 도시의 깨끗함

    아침 햇살을 받은 뉴욕 도심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도시의 아침을 떠올릴 때 함께 볼 사진입니다. 사진: Frederik Sørensen / Pexels

    브랜드가 724를 설명할 때도 도시 풍경과 건축, 그 안의 에너지를 이야기합니다. 저는 그 거창한 설명보다도 ‘갓 세탁한 옷을 입고 깔끔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향의 느낌이 좀 더 잘 잡혔어요.

    724 추천 취향과 호불호, 이 부분을 보세요

    깨끗한 향을 좋아한다고 해서 모든 비누향이나 세탁향이 다 맞지는 않더라고요. 724에서는 이 차이를 먼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깨끗한 향으로 골라보세요.
    먼저 맡아볼 취향새콤쌉쌀하고 시원한 세탁향이 좋아요. 뒤에 머스크가 조금 부드럽게 남는 것도 좋아합니다.
    꼭 확인할 취향쇠처럼 차갑게 느껴지는 향이나 가루세제의 선명한 느낌이 부담스러워요.
    다른 방향도 비교처음부터 따뜻하고 부드러운 머스크가 중심인 향을 원해요. 724의 첫 향까지 좋은지 확인해 보세요.

    ‘고급 섬유유연제 같은 향’이라는 말만 보고 고르기보다는, 첫 향의 선명함과 잔향의 부드러움이 둘 다 좋은지 보는 편이 덜 헷갈립니다.

    다른 사람의 커정 724 후기

    다른 분의 후기도 함께 볼게요. 저는 차갑고 청결한 느낌을 먼저 이야기했지만, 이분은 햇빛 드는 날의 포근한 기억이 떠올랐다고 하셨어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향수

    시트러스의 상큼함이 향을 꽉 잡고 있고, 그 뒤에 머스크 특유의 포근함이 뒤따라 오면서 어느 햇빛이 따숩게 드리우는 날 왠지 모르게 눈이 빨리 떠지고, 학교나 회사에 가기 싫어져 가지 않는 그런 느낌이 향으로 구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맡으면 맡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향수라고도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향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으로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배우 이종석, 배우 박보검 이렇게 세 분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시트러스와 머스크가 함께 느껴졌다는 점은 제 감상과도 닿아 있어요. 다만 어떤 분은 시원한 부분을, 어떤 분은 포근한 부분을 먼저 느낄 수 있겠죠.

    커정 724 vs 바이레도 블랑쉬 vs 클린 웜코튼

    724를 맡다 보니 자연스럽게 클린 웜코튼과 바이레도 블랑쉬가 떠올랐어요. 블랑쉬와 웜코튼 각각의 시향기에서도 세탁향의 쨍함과 머스크의 포근함을 이야기했습니다.

    각 시향기에 적어둔 제 감상을 비교했습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웜코튼보다 향의 톤이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블랑쉬보다 청량하고 시원했어요.
    바이레도 블랑쉬 EDP쨍한 세탁향 뒤로 머스크와 샌달우드의 폭닥하고 따뜻한 느낌이 남았어요.
    클린 웜코튼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쨍한 가루세제, 바싹 마른 세탁물이 떠올랐어요.

    724는 클린 웜코튼과 바이레도 블랑쉬의 중간에 적절히 위치해 있습니다. 이건 세 향의 강도나 품질에 순위를 매긴다는 의미는 아니고, 제가 느낀 세탁향의 쨍함과 온도감을 설명한 거예요.

    웜코튼의 세제향은 좋지만 조금 덜 인위적으로 느껴졌으면 좋겠다면 724를, 쨍한 첫 향 뒤에 더 따뜻하고 포근한 잔향을 원한다면 블랑쉬를 함께 맡아보세요. 같은 세탁향이라도 나중에 남는 느낌이 꽤 다릅니다.

    바이레도 블랑쉬 시향기 읽어보기 →
    클린 웜코튼 시향기 읽어보기 →

    커정 724 가격: 35ml·70ml·200ml, 1ml와 1뿌까지

    724 본품은 35ml·70ml·200ml를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아래는 2026년 10월 28일 확인한 국내 갤러리아몰의 할인 전 정상가로 계산한 금액입니다.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오 드 퍼퓸 용량별 비용
    35ml 본품229,000원
    1ml당 약 6,543원
    1뿌 약 654원
    70ml 본품376,000원
    1ml당 약 5,371원
    1뿌 약 537원
    200ml 본품742,000원
    1ml당 3,710원
    1뿌 약 371원

    35ml와 70ml, 어느 쪽이 이득일까요?

    70ml가 35ml보다 1ml당 약 18% 저렴합니다. 147,000원을 더 내면 용량은 두 배가 되는 거예요. 한 번에 2뿌를 쓴다고 가정하면 35ml 본품 기준 약 1,309원, 70ml 기준 약 1,074원입니다.

    200ml는 용량당 가격이 가장 낮지만 한 병에 742,000원이 들어요. 이미 좋아해서 자주 쓰는 향이라면 비교해 볼 만하겠지만, 처음 맡는 분께 단위 가격만 보고 큰 병부터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1ml 가격=본품 가격÷용량. 1뿌는 0.1ml로 가정한 추정치이며 실제 분사량을 측정한 값은 아닙니다. 제가 분무량이 많게 느꼈던 만큼 실제 사용 비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가격 확인: 35ml·70ml 정상가 · 200ml 정상가. 판매가와 행사 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70ml라도 헤어 미스트와 구분해 주세요

    724에는 헤어 미스트와 바디 제품도 있어요. 가격을 비교할 때는 용량만 보지 말고 ‘오 드 퍼퓸’인지부터 맞춰주세요. 여기서 시향하고 계산한 제품은 724 EDP입니다.

    724 시향할 때, 이 세 가지만 적어보세요

    세탁향을 좋아하는지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선택하기 쉬워집니다. 아래 세 줄을 메모해 두고 비교해 보세요.

    ① 처음의 차가운 쇠향과 새콤쌉쌀함
    깔끔해서 좋음 / 낯설지만 괜찮음 / 부담스러움

    ② 머스크와 우디함이 더해진 뒤
    이 정도의 부드러움이 좋음 / 더 따뜻했으면 좋겠음 / 더 쨍했으면 좋겠음

    ③ 내가 원하는 깨끗한 향
    시원한 세탁물 / 따뜻하고 폭닥한 세탁물 / 씻고 난 살 같은 비누향

    두 번째에서 더 따뜻한 쪽을 고르셨다면 블랑쉬를, 세 번째에서 쨍하고 바싹 마른 세탁물을 고르셨다면 웜코튼도 같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유명한 향수를 고르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깨끗함이 어떤 건지 알아가는 편이 훨씬 재밌어요.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EDP 본품과 당시 시향 카드를 함께 직접 촬영한 사진

    메종 프란시스 커정 724 EDP 향수 시향지

    오늘 소개해 드린 724 리뷰는 어떠셨나요? 같은 세탁향이라도 처음의 차가움과 나중의 포근함을 어떻게 느끼느냐가 다릅니다. 본품을 고르기 전에 724의 깨끗함이 내 취향인지부터 맡아보세요.

  •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EDC 시향기, 호랑이 연고가 떠오르는 허브향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EDC 시향기, 호랑이 연고가 떠오르는 허브향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오 드 코롱(EDC)입니다. 산마노 포푸리라고도 많이 부르시죠.

    한 줄로 설명하면, 명상하는 곳의 아로마틱한 공간 내음입니다. 그런데 편안하고 은은하기만 한 향을 생각하셨다면 첫 향에서 조금 놀라실 수도 있어요. 허브의 화한 향이 코를 톡 쏘는데, 저는 어렸을 적 맡았던 호랑이 연고가 떠올랐습니다.

    이 화함이 좋은지, 아니면 향수보다는 방향제 같게 느껴지는지가 포푸리의 호불호를 가르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맡았던 향부터 지속력, 50ml·100ml 가격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테라코타나 왁스 타블렛이 궁금해서 오셨다면 아래에 제품 차이도 함께 정리해 뒀어요.

    이 글의 목차
    직접 촬영한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오 드 코롱 향수병과 금색 뚜껑
    직접 촬영한 포푸리 본품. 투명한 병과 금색 뚜껑만 보면 이 안에서 화한 허브향이 날 것 같지는 않죠.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한눈에 보기

    포푸리를 처음 맡아보신다면 아래 세 가지부터 봐주세요. 화한 허브향, 마른 월계수잎의 쌉쌀함, 사람보다 공간이 먼저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원문의 시향 경험과 제품 정보를 요약했습니다.
    제품포푸리 오 드 코롱 · EDC
    향의 계열아로마틱 · 스파이시 · 시트러스
    첫 향시트러스 뒤로 코를 톡 쏘는 화한 허브향
    인상적인 부분건조한 월계수잎의 쌉쌀하고 알싸한 향
    지속력 기록7시간 이상으로 기록 · 베개에 뿌린 뒤 다음날까지 향이 남았던 테스트
    확산력제 기준으로 정말 좋았어요. 적게 뿌려도 먼저 확인해 볼 향입니다.
    성별·계절제게는 남녀 공용 · 사계절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향, 왜 호랑이 연고가 떠올랐을까요?

    첫 향은 시트러스, 바로 뒤따르는 화한 허브향

    첫 분사 시, 아로마틱한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해서 이내 어떤 향인지 구별할 새도 없이 허브들의 화한 향이 코를 톡 쏩니다. 어렸을 적 호랑이 연고를 펴 발랐을 때 났던 향과 화함이 코를 뻥 뚫어줄 정도예요.

    포푸리 첫 향을 설명하며 원문에 사용한 호랑이 연고 사진
    원문에서 첫 향을 설명할 때 가져왔던 호랑이 연고 사진입니다. 제품이 같다는 뜻이 아니라, 코에 와닿는 화한 느낌이 떠올랐어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화함은 레몬을 맡았을 때의 새콤함과는 달라요. 달달한 향 위에 시원함을 살짝 얹은 느낌보다, 허브와 향신료의 알싸함이 훨씬 먼저 다가옵니다. 평소 아로마 오일이나 허브 향을 좋아하신다면 이 부분이 매력일 수 있고, 약 냄새가 싫으셨다면 반대로 부담스러울 수 있겠죠.

    주방의 월계수잎 통을 열었을 때 같은 향

    그 속에서 월계수잎의 쌉쌀하고 알싸한 건조된 초록 잎의 향이 느껴지는데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의 Bay가 월계수잎이라서 블랙베리 앤 베이에서도 비슷한 향취를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포푸리는 주방에 월계수잎이 담긴 통에 코를 가까이 대면 나는 건조된 초록 잎의 달고 스파이시함이 좀 더 원초적으로 느껴집니다.

    월계수잎이 담긴 통과 말린 월계수잎을 나란히 보여주는 원문 이미지
    왼쪽처럼 통에 담긴 월계수잎을 가까이 맡았을 때를 떠올려 보세요. 오른쪽의 바싹 마른 잎처럼, 생잎의 물기보다는 건조하고 쌉쌀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숲 향수’라는 말만 보고 물기 가득한 풀숲을 기대하시면 제가 느낀 포푸리와는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제게는 말린 허브와 잎을 모아둔 공간에 더 가까웠습니다. 블랙베리 앤 베이와는 아래에서 이 월계수 향을 기준으로 비교해 볼게요.

    포푸리 향수 노트와 잔향에서 확인할 부분

    공식 제품 설명에서는 포푸리를 아로마틱 계열로 소개하고 있어요. 현재 안내된 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공식 제품 설명의 향조
    탑 노트베르가못 · 비터 오렌지 · 월계수
    미들 노트라벤더 · 타임 · 클로브 · 로즈마리
    베이스 노트패출리 · 시더우드 · 페루 발삼

    라벤더나 로즈마리를 하나씩 구별하려고 하기보다는, 여러 허브가 섞였을 때의 알싸함이 편안하게 느껴지는지 보시면 좋겠습니다. 패출리와 시더우드는 베이스 노트에 있지만, 제 원문에서 가장 강하게 남긴 인상은 화한 허브와 마른 잎의 향이었어요.

    잔향을 볼 때도 ‘나중에는 순한 비누향이 되겠지’ 하고 고르기보다, 처음에 느낀 허브의 방향이 오래 남아도 좋은지 확인해 보세요. 아래에 소개할 다른 사람의 후기에서도 이 향을 향수보다 향초로 만나고 싶었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말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됩니다.

    향조 출처: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공식 설명

    포푸리 지속력과 확산력, 몇 번 뿌려요?

    제 기록에서 지속력은 7시간 이상, 확산력은 정말 좋음이었습니다. 다만 이 숫자를 적었던 테스트는 잠자기 전에 베개 맡에 뿌려두고 다음날에도 향이 남는지 확인한 방식이었어요. 피부 위에서 정확히 7시간을 재서 적은 수치는 아닙니다.

    오 드 코롱이라는 이름만 보고 가볍게 금방 사라질 향을 생각했는데, 제 경험에서는 꽤 오래 남았습니다. 저는 실내와 실외에서 아래 정도를 기준으로 잡았어요.

    제가 잡았던 분사량 기준
    주로 실내1~2뿌
    주로 실외2~3뿌

    처음에는 적게 뿌려보고 늘리는 편을 추천합니다. 포푸리는 양이 많아진다고 무조건 더 편안해지는 향은 아니더라고요. 특히 가까이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날이라면 처음 느껴지는 허브의 화함부터 확인해 보세요.

    포푸리, 남자·여자 누구에게 어울릴까요?

    공간에 어울리는 향이어서 어떤 성별에도 치우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포푸리가 ‘중성적이다’의 정석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남자 향수인지 여자 향수인지보다, 꾸미지 않은 듯한 허브향이 내 취향인지를 보시면 좋겠어요.

    편안한 옷차림으로 앉아 휴식하는 남녀를 나란히 배치한 원문 분위기 사진
    원문에서 포푸리의 분위기를 설명하며 고른 사진입니다. 격식을 차린 모습보다 자기 시간을 편하게 보내는 모습이 먼저 떠올랐어요.

    #털털한 #내숭없는 #힐링

    되게 자신만의 세계관이 확고하게 잡힌 사람 같아요. 굳이 남에게 잘 보이기보다 있는 나의 모습, 꾸미지 않은 나를 누군가에게 비춰도 상관하지 않는 내숭 없는 성격을 가진 털털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어느 산속 풀들이 우거진 곳, 고목으로 만들어진 한옥집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고요한 정취를 느끼고 휴식을 하는 기분이에요. 다르게 말하면 향수의 느낌보다는 공간에 더 잘 어울려서 아로마틱한 차량용 방향제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에 있다가 온 사람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효리네 민박의 편안한 집과 일상 분위기를 보여주는 원문 참고 이미지
    원문에서 비유했던 ‘효리네 민박’의 분위기. 이분들이 포푸리를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가 향에서 떠올린 편안한 인상입니다.

    효리네 민박집에서 자주 보여주었던 이효리님, 이상순님의 스타일과 정말 찰떡입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면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와 어울려요.

    어울리는 계절은 사계절, 다만 더운 날에는 양부터

    제게는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어울렸습니다. 계절보다는 허브향을 좋아하는지가 더 크게 느껴졌어요. 그렇다고 화한 향을 단순히 여름용 시원한 향수로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기준으로 확산력이 좋은 편이었으니 더운 날이나 좁은 실내에서는 양을 적게 잡아보세요.

    포푸리 추천 취향과 호불호, 이것부터 보세요

    유명한 향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편한 향은 아닙니다. 특히 포푸리는 ‘편안한 공간이 떠오른다’는 설명과 ‘약 냄새처럼 느껴진다’는 설명이 같은 허브향에서 나올 수 있어요.

    평소 좋아하는 향으로 골라보세요.
    먼저 맡아볼 취향말린 허브, 쌉쌀한 잎, 아로마틱한 공간의 향을 좋아해요.
    꼭 확인할 취향호랑이 연고처럼 느껴지는 화함이나 향신료 냄새가 부담스러워요.
    다른 방향도 비교달콤한 과일향이 섞인 산뜻한 그린향을 원해요. 블랙베리 앤 베이와 비교해 보세요.

    포푸리는 첫 향의 개성이 분명해서, 이름이나 분위기 사진보다 화한 허브향을 계속 맡고 싶은지가 더 좋은 선택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포푸리 후기

    원문에 함께 소개했던 다른 분의 후기입니다. 저는 털털하고 편안한 사람의 분위기를 떠올렸는데, 이분은 겨울밤에 어울리는 향초가 생각났다고 하셨어요.

    파출리 향 때문에 그런지 힐링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겨울밤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함.

    향수보다는 향초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향이어서 호불호가 좀 갈릴 듯하고 많이 뿌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같은 향을 좋아하더라도 ‘내 몸에서 나면 좋겠다’와 ‘집에서 맡으면 좋겠다’는 다를 수 있죠. 포푸리는 그 차이를 생각해 보기 좋은 향수였습니다.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와 비교하면?

    비교 대상으로 고른 이유는 단순히 둘 다 그린 계열이어서가 아닙니다. 포푸리 원문에서도 월계수잎의 향을 설명하며 직접 언급한 향수예요. 블랙베리 앤 베이 시향기에도 과일향을 받쳐주는 초록색 향신료의 느낌을 적어뒀습니다.

    각 시향기에 남긴 제 감상을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화한 허브와 마른 월계수잎의 쌉쌀함이 중심. 아로마틱한 공간이 먼저 떠올랐어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수분기 가득한 블랙베리·포도 같은 과일향에 월계수잎의 그린함이 은은하게 더해졌어요.

    월계수 향은 궁금하지만 화한 허브가 너무 직접적으로 오는 건 부담스럽다면 블랙베리 앤 베이도 맡아보세요. 반대로 과일의 달콤함보다 마른 잎과 허브를 더 또렷하게 느끼고 싶으셨다면 포푸리 쪽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두 향이 똑같거나 대체품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시향기 읽어보기 →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가격: 50ml·100ml, 1ml와 1뿌까지

    본품을 살 때는 한 병 가격과 용량당 가격을 같이 보면 비교하기 쉽습니다. 아래는 국내 신세계백화점 판매 페이지의 할인 전 판매가를 기준으로 계산했어요.

    2026년 10월 27일 확인 · 포푸리 오 드 코롱
    50ml 본품165,000원
    1ml당 3,300원
    1뿌 약 330원
    100ml 본품235,000원
    1ml당 2,350원
    1뿌 약 235원

    100ml가 1ml당 약 29% 저렴합니다. 50ml보다 70,000원을 더 내면 용량은 두 배가 되는 거예요. 다만 처음 맡는 향이라면 용량당 가격보다 내가 이 향을 자주 쓸지가 먼저겠죠.

    예를 들어 한 번에 2뿌씩 쓴다면, 50ml 본품 기준 약 660원, 100ml 본품 기준 약 470원입니다. ‘한 병에 얼마’에서 한 번 사용할 때의 비용으로 나눠보면 감이 조금 오실 것 같아요.

    1ml 가격은 본품 가격÷용량, 1뿌 비용은 1ml 가격×0.1ml로 계산했습니다. 1ml를 10뿌로 가정한 추정치이며 실제 분사량을 측정한 값은 아닙니다. 가격 확인: 50ml 판매가 · 100ml 판매가. 판매가와 행사 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포푸리 향수·테라코타·왁스 타블렛, 뭐가 다른가요?

    사실 향수보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테라코타나 왁스 타블렛을 먼저 보신 분도 계실 거예요. 같은 포푸리 이름을 쓰지만 제품 형태와 사용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테라코타 항아리와 식물 조각이 들어간 왁스 타블렛
    왼쪽은 테라코타 항아리, 오른쪽은 왁스 타블렛입니다. 앞에서 본 스프레이 향수병과는 형태부터 다르죠.
    포푸리 컬렉션을 고를 때 구분할 제품
    포푸리 오 드 코롱몸에 사용하는 스프레이 향수. 이 글에서 직접 시향한 제품입니다.
    포푸리 테라코타식물성 포푸리를 테라코타 용기에 담은 홈 프래그런스입니다.
    포푸리 왁스 타블렛포푸리 향을 담은 고체 왁스 형태의 홈 프래그런스입니다.

    ‘몸에서 이 향이 났으면 좋겠다’면 향수를, ‘내가 있는 공간에서 맡고 싶다’면 홈 프래그런스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원문에 향초나 공간의 향 같다는 감상이 나왔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제품 구분 확인: 공식 테라코타 제품 · 공식 왁스 타블렛 제품

    포푸리 시향할 때, 이 세 가지만 적어보세요

    ‘좋다, 별로다’로만 적어두면 다음 향수와 비교할 때 잘 기억이 안 나요. 아래 세 줄을 메모해 두고 맡아보셔도 좋겠습니다.

    ① 첫 향의 화함
    코가 시원해서 좋음 / 낯설지만 괜찮음 / 약 냄새처럼 부담스러움

    ② 마른 월계수잎의 쌉쌀함
    계속 맡고 싶음 / 보통 / 과일의 달콤함이 더 있었으면 좋겠음

    ③ 이 향을 어디에서 맡고 싶은지
    내 몸에서 / 내가 쉬는 공간에서 / 둘 다

    세 번째에서 공간을 고르셨다면 포푸리가 싫다는 뜻은 아닙니다. 좋아하는 향이어도 어떤 방식으로 곁에 두고 싶은지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향을 고를 때 그 부분까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포푸리 오 드 코롱 본품과 당시 시향 카드를 함께 직접 촬영한 사진
    원문을 작성하며 직접 촬영한 포푸리 향수병과 당시 사용했던 시향 카드입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EDC 향수 시향지

    오늘 소개해 드린 포푸리 리뷰는 어떠셨나요? 화한 허브향이라는 말이 궁금하게 느껴지셨다면 직접 맡아보세요. 본품을 고르기 전, 이 개성이 내 취향에 맞는지부터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시향기, 톤 다운된 금목서 향을 찾는다면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시향기, 톤 다운된 금목서 향을 찾는다면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오 드 퍼퓸(EDP)입니다.

    한 줄로 설명하면, 톤 다운되어 성숙한 오스만투스와 피오니의 향입니다. 오스만투스는 금목서라고도 하는데요. 이전에 맡았던 금목서 향수들의 노랗게 화사한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따스하고 달콤한 꽃향을 어떤 부분에서 성숙하게 느꼈는지, 그리고 메모 인레나 킬리안 굿걸곤배드와는 어떻게 달랐는지 바로 리뷰해 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직접 촬영한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향수 본품
    직접 촬영한 오스만투스 본품입니다. 검은 라벨과 투명한 병이 눈에 띕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한눈에 보기

    먼저 제가 시향하며 느낀 향과 분위기를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향의 계열플로럴 · 파우더리
    첫 향금목서와 피오니의 따스하고 달콤한 꽃향
    잔향은은한 흙·이끼 같은 패출리가 꽃향 아래에 남는 느낌
    지속력약 4시간 · 개인 시향 기준
    확산력보통 · 개인 시향 기준
    계절사계절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EDP 향수병과 시향 카드
    두 번째로 촬영한 향수병입니다. 오스만투스의 달콤한 꽃향을 직접 맡아봤어요.

    아쿠아 디 파르마 하면 시트러스 향수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 향수는 제게 시트러스보다 과일처럼 달콤한 꽃향이 중심으로 느껴졌습니다. 바로 시향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향: 첫 향부터 잔향까지

    향의 계열은 플로럴과 파우더리. 노트에는 네롤리와 그린 만다린, 피오니와 암브레트, 핑크페퍼, 오스만투스와 패출리가 적혀 있어요. 노트에 있는 향이 전부 똑같이 느껴지는 건 아니어서, 제가 맡았을 때를 기준으로 풀어볼게요.

    첫 향: 금목서와 작약의 따스한 꽃향

    첫 향부터 따스한 꽃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섬유 유연제 같은 향을 가진 피오니와 달콤한 꽃의 향을 가진 오스만투스이 가장 지배적입니다. 이전에 작성했던 오스만 투스(금목서) 계열의 향수인 킬리안 굿걸곤배드, 메모 인레, 스테파니 브루진 안티곤에서 느껴졌던 노랗게 화사한 느낌은 펼쳐지지 않습니다. 좀 더 톤 다운된 성숙한 금목서랄까요. 탑노트에 적혀있는 네롤리와 그린 만다린의 시트러스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주황빛 금목서 꽃과 짙은 분홍색 작약
    왼쪽은 금목서, 오른쪽은 피오니(작약). 제가 첫 향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 두 꽃입니다.

    사진 속 금목서와 피오니처럼 따스한 꽃의 달콤함이 먼저 와닿았습니다. 다만 제가 맡은 금목서의 느낌은 밝게 튀기보다 조금 차분한 쪽이었어요. 향의 노트에 시트러스가 있지만 제게는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아래 다른 분의 후기에서는 만다린이 먼저 느껴졌다고 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화사한 색에 갈색을 한 방울

    앞서 톤 다운되었다고 했는데, 저는 암브레트가 한몫한다고 느꼈습니다. 연한 노란색과 핑크색에 갈색을 집어넣으면 톤이 다운되듯이, 금목서와 피오니의 달콤한 꽃향에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가 얹히는 느낌이에요.

    암브레트 씨앗과 씨앗이 들어 있는 열매
    원문에서 소개한 암브레트 씨드 이미지. 제가 느낀 차분한 머스크 인상을 설명할 때 떠올린 향료입니다.

    암브레트는 식물의 씨앗에서 얻는 향료로 머스크를 연상시키는 향을 표현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꽃향이 지배적인 가운데 부드러운 결이 더해진다는 제 해석이며, 실제 향의 인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잔향: 꽃향 아래에 깔린 패출리

    잔향단까지 시간을 두어 시향을 해보아도 핑크페퍼의 알싸, 매캐한 향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패출리의 향이 앞선 향들의 레이어 저 밑에서 흙향 혹은 이끼향 같이 뭉근하게 느껴지는데 암브레트와 더불어 전체적인 향을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요인임에 확실합니다.

    저는 흙이나 이끼 같은 느낌이 향의 맨 위에서 튀기보다는 꽃향 아래에서 뭉근하게 받쳐주는 듯했습니다. 꽃향이 좋지만 마냥 풋풋하고 발랄한 느낌은 원하지 않는다면 이 부분을 유심히 맡아보세요.

    오스만투스 지속력·확산력과 분사량

    제 시향 기록에서는 지속력 약 4시간, 확산력은 보통이었습니다. 피부, 날씨와 분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로 실내2뿌
    주로 실외3뿌

    제가 잡은 기준이고, 처음에는 적게 뿌린 뒤 편한 정도로 조절해 보세요.

    어울리는 계절과 분위기

    차분한 검은 원피스와 재킷을 입은 여성의 모습
    원문에서 떠올린 차분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담은 이미지입니다.

    #어른스러운 #주관있는 #명료한

    오스만투스와 피오니의 젊음에 암브레트와 패출리의 무거운 중후함을 넣으니 젊음과 중후함 사이의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젊고 풋풋함이 담겨있는 10대20대 초, 사회초년생의 느낌보다는 3년차 정도 업계에 기본적인 것은 척척 해낼 법한 바이브입니다. 그렇다고 모든걸 통달한 듯한 10~20년차의 느낌은 아닙니다.

    어울리는 연예인으론 김태희, 한지민, 김희선님이 있습니다.

    제 기록에서는 사계절에 어울렸습니다. 제게는 여성적인 분위기가 더 강하게 느껴졌지만, 성별보다는 차분하고 달콤한 꽃향이 취향에 맞는지를 기준으로 골라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까?

    추천하는 취향달콤한 금목서와 작약 향을 좋아하지만 너무 발랄한 꽃향보다는 차분한 느낌을 찾는 분
    은은한 흙·머스크 느낌이 더해진 플로럴을 좋아하는 분
    먼저 확인할 취향상큼한 시트러스가 또렷하게 느껴지는 향을 원하는 분
    달콤한 꽃향이나 파우더리한 인상이 부담스러운 분

    같은 향이어도 한 분은 성숙한 꽃향으로, 다른 분은 그린 만다린이 더 도드라진 향으로 느꼈다고 합니다. 노트보다 내 코에 무엇이 먼저 다가오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다른 사람의 오스만투스 후기

    가볍기보다는 성숙한 느낌의 꽃향기

    오스만투스의 향이 궁금해서 선택했는데, 약간 헤어 에센스에서 많이 맡아본 것 같은 향…?

    가볍고 귀연운 꽃 향보다는 성숙한 느낌의 꽃향기. 성숙하지만 무겁지는 않다.

    핑크페퍼가 미들노트로 써있지만 거의 안 느껴지고 베이스 노트의 패출리 향이 꽃 향기랑 같이 나는게 아주 조화롭다. 패출리 덕분에 무겁거나 머리 아픈 느낌이 나지 않아서 좋다!

    만다린과 꽃 향이 더 느껴졌다는 후기

    금목서 향이 무슨 향인지 몰랐지만 비누향이라는 얘기가 있는 걸 보고 시향카드 신청했다.

    난… 솔직히 비누향 잘 모르겠다 ㅠ 난 생각보다 노트에 있는 그린 만다린의 향이 많이 나는 것 같았는데 헤어 에센스 얘기도 보았고 맡아봤지만 내가 썼던 헤어 에센스들은 사람들이 잘 쓰지 않던 것들이었는지 헤어 에센스 향도 역시 난 잘 모르겠다

    기대했던 향이었는데 막상 맡아보니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하지만 내스타일이 아닐 뿐 만다린 류의 시트러스+푸르티한 향에 꽃 향이 가미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은 향이었다!

    선물로 고민했던 향

    역시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인 만큼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친구 선물로 퀘르시아랑 고민하다가 오스만투스를 포기했는데 제가 사고 싶네요^^ 여성분들이 쓰시면 더 매력적일 것 같아요.

    메모 인레·킬리안 굿걸곤배드와 비교하면?

    제가 원문에서도 함께 언급했던 금목서 계열 향수들입니다. 같은 금목서라고 모두 같은 향은 아니어서, 각각의 시향기에 남긴 제 느낌을 기준으로 비교해 볼게요.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금목서와 피오니의 달콤함에 차분한 머스크·패출리 느낌
    메모 인레복숭아·살구의 물기가 느껴지는 가벼운 달콤함, 은은한 민트와 포근한 꽃향
    킬리안 굿걸곤배드복숭아처럼 향긋한 금목서와 튜베로즈·자스민의 크리미한 꽃향

    저는 메모 인레와 굿걸곤배드에서 노랗게 화사한 금목서의 인상을 느꼈고,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는 한 톤 차분하고 성숙하게 느꼈습니다. 같은 꽃향에서도 어떤 분위기가 더 끌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메모 인레 시향기 읽어보기 →
    킬리안 굿걸곤배드 시향기 읽어보기 →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가격: 20ml·100ml

    신세계백화점 상품 페이지의 할인 전 판매가로 용량당 비용을 계산했습니다.

    20ml195,000원
    1ml당 9,750원 · 1뿌 약 975원
    100ml475,000원
    1ml당 4,750원 · 1뿌 약 475원

    100ml가 1ml당 5,000원 저렴하지만 구매 금액은 280,000원 더 듭니다. 20ml는 향수 1.5ml 두 개가 포함된 기획 상품 기준이에요. 1뿌는 0.1ml로 가정한 추정치이며 실제 분사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26년 10월 27일 확인 기준입니다. 해당 판매 페이지는 두 용량 모두 당시 일시품절이었고, 가격과 재고는 달라질 수 있어요. 20ml 확인 · 100ml 확인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시향해 보세요

    시향할 때 확인할 세 가지
    • 금목서와 작약의 달콤한 꽃향이 어느 정도로 느껴지는지
    • 만다린의 상큼함이 먼저 오는지, 차분한 꽃향이 먼저 오는지
    • 시간이 지난 뒤 패출리의 흙·이끼 같은 인상이 취향에 맞는지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 향수 시향지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

  •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후기 | 향·지속력·용량별 가격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후기 | 향·지속력·용량별 가격

    안녕하세요 글라모리 대표직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재즈 클럽 오 드 뚜왈렛(EDT)입니다.

    한 줄로 설명하면, 목재로 된 바 테이블에 묻은 진득한 위스키와 꿀 같은 향입니다. 럼의 달콤함과 담뱃잎 향이 난다고 해서 처음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제가 시향지와 옷에서 맡았을 때 그 담뱃잎의 느낌도 조금 달랐습니다.

    첫 향부터 잔향, 지속력, 본품 가격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오 드 뚜왈렛 본품과 시향 카드
    직접 촬영한 재즈 클럽 본품. 밝은 곳에서도 호박색 향수액이 눈에 들어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한눈에 보기

    어떤 향인지 먼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속력과 분위기는 제가 시향하며 느낀 기준이에요.

    향의 계열우디 · 스파이시 · 따뜻한 달콤함
    첫 향진득한 럼과 꿀을 떠올리게 하는 달콤함
    잔향바닐라의 따뜻한 달콤함과 담뱃잎
    지속력약 5~7시간 · 개인 시향 기준
    계절가을 · 겨울
    분위기불그스름한 조명 아래 재즈가 흐르는 바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재즈 클럽 향수병 라벨과 본품
    라벨에 적힌 REPLICA가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 컬렉션 이름입니다.

    위 사진의 병에 REPLICA라고 적혀 있죠. 레플리카 컬렉션은 시간과 장소에 얽힌 기억을 향으로 떠올리게 하는 컬렉션입니다. 재즈 클럽은 이름처럼 재즈와 술, 담뱃잎이 어우러진 공간의 분위기를 담은 향수예요.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향: 첫 향부터 잔향까지

    노트는 핑크 페퍼와 레몬으로 시작해 럼·클라리 세이지·베티버를 지나, 담뱃잎과 바닐라로 이어집니다. 이름만 보면 독한 술과 담배 냄새가 먼저 떠오를 수 있는데, 제가 맡았을 때는 이렇게 느껴졌습니다.

    첫 향: 럼의 향과 손에 묻은 꿀 같은 달콤함

    첫 분사 시에 진득한 달콤함과 럼의 향이 바로 느껴집니다. 처음 분사할 때 알코올 향도 같이 느껴지니 실제 위스키나 럼을 코에 맞대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진득함의 정도는 꿀이 손에 묻었을 때의 끈적임이 느껴집니다.

    위스키 잔과 손 사이에 묻은 꿀로 표현한 재즈 클럽 첫 향
    위스키 잔처럼 진한 술의 인상과, 손에 묻은 꿀처럼 끈적한 달콤함을 함께 떠올려 주세요.

    위 사진의 왼쪽 잔은 처음에 느껴진 술의 분위기, 오른쪽의 꿀은 달콤함의 질감을 표현한 거예요. 설탕처럼 가볍게 흩어지는 단맛보다는 진득하고 무게감이 있는 쪽에 가깝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허브와 페퍼가 달콤함 사이로

    중간중간마다 클라리 세이지의 화한 허브 향, 레몬의 새콤함 그리고 핑크 페퍼의 알싸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앞선 꿀의 향을 너무 달지만은 않게 조절해 주지만 잔향 단계로 갈수록 바닐라의 향에 무게가 실려 따듯하게 포근하면서 달게 느껴집니다. 정말 재즈클럽의 분위기 같습니다.

    붉은 조명의 바와 재즈 연주 장면
    따뜻하고 달콤한 잔향에서 떠올린 붉은 조명의 재즈 바.

    꿀 같은 단맛만 계속 밀어붙이는 향은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화한 허브, 새콤한 레몬, 알싸한 페퍼가 은은히 들어왔다가 바닐라의 포근함으로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사진처럼 조명이 낮은 공간이 어울리는 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즈 클럽은 담배 냄새가 강할까?

    시향과 착향에 따라 담배 향 정도의 차이가 좀 있습니다. 시향카드라는 좁은 면적에 뿌렸을 땐 진하고 트레일 변화를 천천히 관찰할 수 있는데 이 땐 앞선 향들로 미세하게 느껴졌으나 넓게 옷에 분사했을 땐 담배를 태운 향보단 쪘을 때 느껴지는 구수하고 촉촉한 담뱃잎 향이 주로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담뱃잎은 제가 맡았을 때의 표현입니다. 탄 담배 연기를 그대로 맡는 느낌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웠어요. 시향지에서는 앞선 달콤함 사이로 미세하게 느껴졌고, 옷에서는 구수하고 촉촉한 잎의 느낌이 좀 더 드러났습니다.

    다만 아래 다른 분들의 후기처럼 바닐라가 먼저 느껴지는 분도, 담뱃잎이 더 잘 느껴지는 분도 있었습니다. 담배 향이 걱정된다면 처음의 럼뿐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까지 살펴보세요.

    재즈 클럽 지속력·확산력과 분사량

    제 시향 기록에서 지속력은 약 5~7시간, 확산력은 좋음이었습니다. 피부, 날씨와 분사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주로 실내1뿌
    주로 실외2뿌

    제가 잡은 기준은 위와 같습니다. 달콤하고 무게감 있는 향이니 처음에는 적게 뿌려보고 내게 어느 정도가 좋은지 조절해 보세요.

    어울리는 계절과 분위기

    어두운 바와 여유로운 남성의 모습으로 표현한 재즈 클럽 분위기
    원문에서 떠올린 바의 분위기와 중후한 인상을 담은 이미지입니다.

    #로맨틱한 #중후한 #남성적인 #매너있는

    재즈클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하의 바(Bar)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불그스름한 조명 아래 끈적한 재즈 노래가 나오고 거기서 온더락 잔에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 검정색 셔츠를 입은 30 40대의 여유롭고 매너가 몸에 밴 남성이 바로 연상이 됩니다.

    저는 이런 따뜻하고 묵직한 달콤함이 가을과 겨울에 특히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제게는 중후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떠올랐지만, 다른 후기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어떤 향을 좋아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재즈 클럽은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까?

    추천하는 취향따뜻한 바닐라와 술을 떠올리게 하는 달콤함을 좋아하는 분
    우디하고 분위기 있는 향이 궁금한 분
    먼저 확인할 취향담뱃잎이나 술을 연상시키는 향이 낯선 분
    가볍고 시원한 향만 선호하는 분

    다른 후기 중에는 오래 맡으면 살짝 머리가 아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깊은 향이 마음에 들더라도 처음부터 많이 뿌리기보다는 어느 정도가 편한지 살펴보세요.

    다른 사람의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후기

    같은 향도 사람마다 담뱃잎과 바닐라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여러 후기를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대체 불가능한 고급진 겨울 향

    처음 맡았을 때부터 굉장히 부드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많이들 스모키한 향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담배의 연기라기보단 생 담뱃잎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위스키의 향이 얕게 나는데 굉장히 매력적이고 시향카드 개봉하자마자 향이 확 퍼져서 좋았습니다.

    살 냄새보다는 공간의 향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왕실 서재에서 날 것 같은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진 향입니다. 가을~겨울, 봄까지도 잘 쓸 것 같은 향입니다.

    달달하고 스모키

    향린이 입니당.

    위스키 향, 담배 향이 난다 해서 궁금했는데 맡아봤을 때 담배향이 나는 것은 아니었어요.

    맡았을 때 달달한 바닐라 같은 향이 납니다. 탑에 페퍼나 레몬은 못느꼈어요. 달달하지만 살짝 스모키한 느낌은 있어요. 파우더리 하기도 한 것 같아요. 매력적이고 좋습니다.

    멀리서 맡으면 달달한데 코박으면 담배향이 나요. 럼인지 위스키인지 모르겠는데 좋은 향이 납니다. 여자든 남자든 이런 향수가 잘 어울리면 멋있을 것 같아요.

    위스키 한 잔이 딱 어울리는

    처음 맡았을 때, '이 향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던 향입니다. 우디한 향도 느껴지고 설명에 위스키가 연상되는 그런 향이라는데 딱 맞는 것 같아요. 중성적인 느낌을 받았어서, 남녀 상관없이 때에 맞추어 뿌려준다면 잘 어울릴 향이에요. 어제 기회가 돼서 직접 매장에서 시향해봤는데 메종 마르지엘라 시그니처 향수라고 레이지 선데이 모닝과 함께 같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여자친구도 같이 시향하고 나서 저한테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어요. 체험단 시향지에서 맡은 향과 별 차이 없어서 당장 구하고 싶었지만 지금 뿌리기엔 무거운 감이 있어 초 가을에 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봄, 여름보단 가을, 겨울에 뿌리면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향수 같아요 ㅎㅎ

    성숙하지만 오래 맡으면 부담스러웠다는 후기

    바닐라의 달달한 향과 살짝 우디하고 스모키한 향이 나요.

    섹시하고 퇴폐미가 느껴지는 성숙한 향이에요.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진중한 이미지인데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느낌?

    호감있는 남성분이 뿌리면 저도 모르게 빠져들 것 같아요.

    좋은 향인건 맞는데 오래 맡으면 살짝 머리 아파요.

    재즈 클럽과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같은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라인에서 따뜻한 향을 찾는다면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도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두 향 모두 바닐라를 포함하지만 떠올리게 하는 장면은 달라요.

    재즈 클럽제가 맡았을 때는 진득한 럼과 꿀 같은 달콤함, 구수한 담뱃잎이 떠올랐습니다.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브랜드 공식 설명에서는 장작이 타는 듯한 우디함, 구운 밤과 바닐라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재즈 클럽이 술잔을 곁들인 재즈 바의 분위기라면,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는 벽난로 앞의 장작과 구운 밤을 떠올리게 하는 방향이에요. 따뜻한 향이 좋아도 럼과 담뱃잎에 끌리는지, 장작과 구운 밤 쪽이 궁금한지 비교해 보세요.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공식 향 설명을 참고했습니다. 두 향을 새로 나란히 시향한 비교는 아니므로, 실제 향의 강도와 지속력은 각각 직접 확인해 주세요.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가격: 10ml·30ml·100ml

    신세계백화점에서 확인한 재즈 클럽 EDT 정상가격으로 용량당 비용을 계산해 봤습니다.

    10ml45,000원
    1ml당 4,500원 · 1뿌 약 450원
    30ml129,000원
    1ml당 4,300원 · 1뿌 약 430원
    100ml240,000원
    1ml당 2,400원 · 1뿌 약 240원

    100ml가 용량 대비 가격은 낮지만, 30ml보다 한 번에 111,000원을 더 쓰게 됩니다. 럼과 담뱃잎의 조합이 취향인지 먼저 확인하고 용량을 고르면 좋겠죠.

    1뿌는 0.1ml 분사를 가정한 추정치이며 실제 분사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26년 10월 27일 확인한 정상가격이고 판매처와 할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10ml · 30ml · 100ml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시향해 보세요

    시향할 때 확인할 세 가지
    • 처음의 럼 같은 술 향과 진득한 달콤함이 마음에 드는지
    • 시간이 지난 뒤 바닐라의 따뜻함이 편안한지, 너무 달게 느껴지는지
    • 담뱃잎이 구수하게 느껴지는지, 내게는 부담스러운지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향수 시향지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

  •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시향기, 서걱한 소금기와 연한 과일향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시향기, 서걱한 소금기와 연한 과일향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EDP입니다.

    한 줄로 설명하면, 서걱서걱한 소금의 짠기운과 연한 과일향, 살결에 닿은 포근한 머스크가 함께 느껴지는 향입니다.

    금빛 바틀처럼 화려한 향일 것 같지만, 막상 맡아보면 시트러스와 블랙커런트가 절제되어 부담스럽지 않게 와닿습니다.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에서 느꼈던 소금의 짠향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바로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직접 촬영한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황금색 향수병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한눈에 보기

    먼저 어떤 향인지 짧게 정리해 볼게요. 지속력과 분위기는 제가 시향하며 느낀 기준입니다.

    향의 계열시트러스 · 씨노트 · 우디
    첫 향연한 새콤함, 블랙커런트와 서걱거리는 소금기
    잔향청량함 위에 은은하게 남는 머스크와 우디함
    지속력약 4~5시간 · 개인 시향 기준
    어울리는 계절여름
    느낌청량하고 건조하지만 살결에 포근함이 남는 향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본품을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향: 첫 향부터 잔향까지

    향의 노트는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바이올렛 리프가 먼저 나오고, 미들에는 오리스와 씨노트, 베이스에는 시더우드와 머스크, 샌달우드가 자리합니다. 노트만 보면 감이 잘 안 오니 제가 맡은 느낌으로 설명해 볼게요.

    첫 향: 연한 과일의 새콤함과 서걱거리는 소금

    첫 향은 시트러스의 새콤함 그렇지만 시큼하지 않은 연한 새콤함과 조말론 우드세이지 씨솔트에서 느꼈던 서걱서걱한 소금의 짠향이 같이 느껴집니다. 뒤이어서 블랙 커런트의 과실 향도 연한 달콤함으로 따라오는데 탑노트부터 절제되어 부담스럽지 않게 와닿습니다. 향이 복잡 미묘하지만 좋습니다.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시향기 원문 이미지 3

    전체적으로 향이 마치 소금이 수분을 빨아들이듯이 굉장히 드라이, 건조합니다.

    달콤한 과일향이 앞을 꽉 채우기보다는 소금의 짠기운이 함께 느껴져요. 시큼한 과일향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도 이 절제된 새콤함이 어떤지 맡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과일향 사이로 느껴지는 드라이함

    시간이 지날수록 앞선 시트러스와 블랙커런트의 새콤달콤함이 비중을 더 해가고 중간중간 어렴풋이 쇠의 냄새도 느껴집니다.

    처음의 새콤함이 사라진다기보다 소금기와 함께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이 건조한 짠기운이 밀레지움 임페리얼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에요.

    잔향: 시원함을 해치지 않는 포근한 머스크

    밀레지움 임페리얼은 소금의 서걱서걱한 짠기운과 함께 머스크의 포근하고 연하게 꼬릿함이 따스한 살에 맞닿았을 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참.. 크리드 특유의 부내는 설명하기 너무 어렵네요..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그렇다고 꼬릿함이 전체적인 비중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2~3%의 비중으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시향기 원문 이미지 4

    잔향으로 갈수록 청량감, 시원한 기조는 유지하고 포근한 머스크와 우디함이 조금씩 느껴지는데 앞선 향들이 지배적이라 앞선 청량감을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여름에 사용하기 좋을 듯합니다.

    아까 표현한 꼬릿함은 향 전체가 진하게 꼬릿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게는 청량한 향 뒤에서 아주 연하게 느껴지는 포근함에 가까웠어요.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지속력과 확산력, 몇 뿌가 좋을까?

    제 시향 기록에서는 지속력 약 4~5시간, 확산력은 좋음이었습니다. 피부, 날씨, 분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숫자는 참고 정도로 봐주세요.

    실내에서2뿌
    실외에서3뿌

    제가 사용했던 기준이고, 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환경이라면 적게 시작해 조절해 보세요.

    어떤 계절과 분위기에 어울릴까?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시향기 원문 이미지 5

    #이국적인 #쾌활한 #청량함 #운동하는

    해변가에서 흰 티에 청바지를 입은 적당히 탄탄한 몸매를 가진 남녀가 연상됩니다. 비싸고 명품 브랜드의 옷을 입지 않아도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어울리는 연예인으로는 박서준, 박보검 님이 있습니다.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시향기 원문 이미지 6

    시원한 기조가 잔향까지 이어지면서 소금기 때문에 향이 마냥 촉촉하기보다는 드라이하게 느껴져서 저는 여름이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향이고, 제 인상은 여성 40, 남성 60 정도의 분위기예요. 선호도를 조사한 수치가 아닌 제 느낌입니다.

    밀레지움 임페리얼,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까?

    추천하는 취향달콤함이 진한 과일향보다 시원하고 드라이한 향을 좋아하는 분
    소금기와 은은한 머스크의 조합이 궁금한 분
    먼저 확인할 취향짭짤한 향이나 남성 스킨처럼 느껴지는 향에 민감한 분
    한 가지 향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향수를 원하는 분

    여기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제게는 여러 향이 절제되어 섞인 점이 좋았지만, 아래 리뷰처럼 각각의 향이 뚜렷하지 않아 애매하게 느끼는 분도 계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후기

    같은 향을 맡아도 다르게 느끼셨더라고요. 두 분의 리뷰도 함께 살펴볼게요.

    애매한 향, 잘 꾸미는 남성 분의 향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해서 시향기를 쓰는 데 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우디한데 그게 강하지는 않아요. 머스크가 들어간 게 분명히 느껴지는데, 그것도 강하지 않아요. 베르가못? 느껴지기는 하는데 그것도 강하지는 않아요. 그냥 이것저것 복합적으로 섞인 향인데 전 별로였어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우니 직접 맡아보는게 좋을 듯 해요. 한 가지 확실한건 본인의 외모를 잘 꾸미는 남성 분에게서 날 것 같은 향이에요.

    20대 밝은 남성이 뿌릴 것 같은 향

    뭔가 남성 스킨하면 날 것 같은 냄새에 시트러스를 추가한 느낌인 것 같아요. 젊었을 때 아빠가 뿌렸을 꺼 같은 느낌이에요.

    어벤투스와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무엇이 다를까?

    같은 크리드의 어벤투스와, 소금기가 떠올랐던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를 제 기존 시향 기록을 바탕으로 나눠봤습니다. 아래는 향이 똑같다는 뜻보다는, 무엇을 먼저 맡아볼지 고르기 위한 비교예요.

    밀레지움 임페리얼연한 과일의 새콤함에 서걱한 소금기, 은은한 머스크
    크리드 어벤투스파인애플의 자글자글한 달콤함과 스모키한 나무 향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소금의 짠기운에 세이지의 허브·흙내음이 더해진 느낌

    크리드 향수가 어벤투스 외에도 특유의 "부내"가 있는데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어벤투스에서는 파인애플을 설탕 입자가 느껴지게 절인 자글자글함, 스모키함에 더해서 머스크의 꼬릿함(혹은 꼬순내?)을 맡았을 때 가슴 아래 식도 어딘가에서 간질간질한 부내가 느껴집니다 비밀은 머스크에 있다 생각합니다.

    어벤투스의 과일과 스모키함이 궁금하다면 크리드 어벤투스 시향기를, 소금기와 허브의 조합이 궁금하다면 조말론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 시향기도 함께 읽어보세요.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가격: 50ml·100ml와 1뿌 비용

    본품을 고를 때 용량당 비용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계산해 봤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의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한 비교예요.

    50ml430,000원
    1ml당 8,600원 · 1뿌 약 860원
    100ml610,000원
    1ml당 6,100원 · 1뿌 약 610원

    100ml가 1ml당 2,500원 저렴하지만, 본품 구매 금액은 180,000원 더 듭니다. 자주 쓸 만큼 마음에 드는 향인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게 좋겠죠.

    1뿌를 0.1ml로 가정한 추정치이며 실제 분사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26년 10월 27일 확인 기준이고 판매처나 할인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50ml 가격 확인 · 100ml 가격 확인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시향해 보세요

    시향할 때 확인할 세 가지
    • 첫 향의 연한 과일향과 소금기가 마음에 드는지
    • 시간이 지난 뒤에도 드라이한 느낌과 은은한 머스크가 좋은지
    • 짭짤함이 시원하게 느껴지는지, 또는 스킨 향처럼 느껴져 부담스러운지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향수 시향지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