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라모리 대표직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재즈 클럽 오 드 뚜왈렛(EDT)입니다.
한 줄로 설명하면, 목재로 된 바 테이블에 묻은 진득한 위스키와 꿀 같은 향입니다. 럼의 달콤함과 담뱃잎 향이 난다고 해서 처음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제가 시향지와 옷에서 맡았을 때 그 담뱃잎의 느낌도 조금 달랐습니다.
첫 향부터 잔향, 지속력, 본품 가격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한눈에 보기
어떤 향인지 먼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속력과 분위기는 제가 시향하며 느낀 기준이에요.
| 향의 계열 | 우디 · 스파이시 · 따뜻한 달콤함 |
|---|---|
| 첫 향 | 진득한 럼과 꿀을 떠올리게 하는 달콤함 |
| 잔향 | 바닐라의 따뜻한 달콤함과 담뱃잎 |
| 지속력 | 약 5~7시간 · 개인 시향 기준 |
| 계절 | 가을 · 겨울 |
| 분위기 | 불그스름한 조명 아래 재즈가 흐르는 바 |

위 사진의 병에 REPLICA라고 적혀 있죠. 레플리카 컬렉션은 시간과 장소에 얽힌 기억을 향으로 떠올리게 하는 컬렉션입니다. 재즈 클럽은 이름처럼 재즈와 술, 담뱃잎이 어우러진 공간의 분위기를 담은 향수예요.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향: 첫 향부터 잔향까지
노트는 핑크 페퍼와 레몬으로 시작해 럼·클라리 세이지·베티버를 지나, 담뱃잎과 바닐라로 이어집니다. 이름만 보면 독한 술과 담배 냄새가 먼저 떠오를 수 있는데, 제가 맡았을 때는 이렇게 느껴졌습니다.
첫 향: 럼의 향과 손에 묻은 꿀 같은 달콤함
첫 분사 시에 진득한 달콤함과 럼의 향이 바로 느껴집니다. 처음 분사할 때 알코올 향도 같이 느껴지니 실제 위스키나 럼을 코에 맞대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진득함의 정도는 꿀이 손에 묻었을 때의 끈적임이 느껴집니다.

위 사진의 왼쪽 잔은 처음에 느껴진 술의 분위기, 오른쪽의 꿀은 달콤함의 질감을 표현한 거예요. 설탕처럼 가볍게 흩어지는 단맛보다는 진득하고 무게감이 있는 쪽에 가깝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허브와 페퍼가 달콤함 사이로
중간중간마다 클라리 세이지의 화한 허브 향, 레몬의 새콤함 그리고 핑크 페퍼의 알싸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 앞선 꿀의 향을 너무 달지만은 않게 조절해 주지만 잔향 단계로 갈수록 바닐라의 향에 무게가 실려 따듯하게 포근하면서 달게 느껴집니다. 정말 재즈클럽의 분위기 같습니다.

꿀 같은 단맛만 계속 밀어붙이는 향은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화한 허브, 새콤한 레몬, 알싸한 페퍼가 은은히 들어왔다가 바닐라의 포근함으로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사진처럼 조명이 낮은 공간이 어울리는 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즈 클럽은 담배 냄새가 강할까?
시향과 착향에 따라 담배 향 정도의 차이가 좀 있습니다. 시향카드라는 좁은 면적에 뿌렸을 땐 진하고 트레일 변화를 천천히 관찰할 수 있는데 이 땐 앞선 향들로 미세하게 느껴졌으나 넓게 옷에 분사했을 땐 담배를 태운 향보단 쪘을 때 느껴지는 구수하고 촉촉한 담뱃잎 향이 주로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담뱃잎은 제가 맡았을 때의 표현입니다. 탄 담배 연기를 그대로 맡는 느낌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웠어요. 시향지에서는 앞선 달콤함 사이로 미세하게 느껴졌고, 옷에서는 구수하고 촉촉한 잎의 느낌이 좀 더 드러났습니다.
다만 아래 다른 분들의 후기처럼 바닐라가 먼저 느껴지는 분도, 담뱃잎이 더 잘 느껴지는 분도 있었습니다. 담배 향이 걱정된다면 처음의 럼뿐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까지 살펴보세요.
재즈 클럽 지속력·확산력과 분사량
제 시향 기록에서 지속력은 약 5~7시간, 확산력은 좋음이었습니다. 피부, 날씨와 분사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요.
| 주로 실내 | 1뿌 |
|---|---|
| 주로 실외 | 2뿌 |
제가 잡은 기준은 위와 같습니다. 달콤하고 무게감 있는 향이니 처음에는 적게 뿌려보고 내게 어느 정도가 좋은지 조절해 보세요.
어울리는 계절과 분위기

#로맨틱한 #중후한 #남성적인 #매너있는
재즈클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하의 바(Bar)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불그스름한 조명 아래 끈적한 재즈 노래가 나오고 거기서 온더락 잔에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 검정색 셔츠를 입은 30 40대의 여유롭고 매너가 몸에 밴 남성이 바로 연상이 됩니다.
저는 이런 따뜻하고 묵직한 달콤함이 가을과 겨울에 특히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제게는 중후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떠올랐지만, 다른 후기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어떤 향을 좋아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재즈 클럽은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까?
| 추천하는 취향 | 따뜻한 바닐라와 술을 떠올리게 하는 달콤함을 좋아하는 분 우디하고 분위기 있는 향이 궁금한 분 |
|---|---|
| 먼저 확인할 취향 | 담뱃잎이나 술을 연상시키는 향이 낯선 분 가볍고 시원한 향만 선호하는 분 |
다른 후기 중에는 오래 맡으면 살짝 머리가 아프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깊은 향이 마음에 들더라도 처음부터 많이 뿌리기보다는 어느 정도가 편한지 살펴보세요.
다른 사람의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후기
같은 향도 사람마다 담뱃잎과 바닐라가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여러 후기를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대체 불가능한 고급진 겨울 향
처음 맡았을 때부터 굉장히 부드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많이들 스모키한 향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담배의 연기라기보단 생 담뱃잎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위스키의 향이 얕게 나는데 굉장히 매력적이고 시향카드 개봉하자마자 향이 확 퍼져서 좋았습니다.
살 냄새보다는 공간의 향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왕실 서재에서 날 것 같은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진 향입니다. 가을~겨울, 봄까지도 잘 쓸 것 같은 향입니다.
달달하고 스모키
향린이 입니당.
위스키 향, 담배 향이 난다 해서 궁금했는데 맡아봤을 때 담배향이 나는 것은 아니었어요.
맡았을 때 달달한 바닐라 같은 향이 납니다. 탑에 페퍼나 레몬은 못느꼈어요. 달달하지만 살짝 스모키한 느낌은 있어요. 파우더리 하기도 한 것 같아요. 매력적이고 좋습니다.
멀리서 맡으면 달달한데 코박으면 담배향이 나요. 럼인지 위스키인지 모르겠는데 좋은 향이 납니다. 여자든 남자든 이런 향수가 잘 어울리면 멋있을 것 같아요.
위스키 한 잔이 딱 어울리는
처음 맡았을 때, '이 향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던 향입니다. 우디한 향도 느껴지고 설명에 위스키가 연상되는 그런 향이라는데 딱 맞는 것 같아요. 중성적인 느낌을 받았어서, 남녀 상관없이 때에 맞추어 뿌려준다면 잘 어울릴 향이에요. 어제 기회가 돼서 직접 매장에서 시향해봤는데 메종 마르지엘라 시그니처 향수라고 레이지 선데이 모닝과 함께 같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여자친구도 같이 시향하고 나서 저한테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어요. 체험단 시향지에서 맡은 향과 별 차이 없어서 당장 구하고 싶었지만 지금 뿌리기엔 무거운 감이 있어 초 가을에 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봄, 여름보단 가을, 겨울에 뿌리면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향수 같아요 ㅎㅎ
성숙하지만 오래 맡으면 부담스러웠다는 후기
바닐라의 달달한 향과 살짝 우디하고 스모키한 향이 나요.
섹시하고 퇴폐미가 느껴지는 성숙한 향이에요.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진중한 이미지인데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느낌?
호감있는 남성분이 뿌리면 저도 모르게 빠져들 것 같아요.
좋은 향인건 맞는데 오래 맡으면 살짝 머리 아파요.
재즈 클럽과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같은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라인에서 따뜻한 향을 찾는다면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도 같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두 향 모두 바닐라를 포함하지만 떠올리게 하는 장면은 달라요.
| 재즈 클럽 | 제가 맡았을 때는 진득한 럼과 꿀 같은 달콤함, 구수한 담뱃잎이 떠올랐습니다. |
|---|---|
|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 | 브랜드 공식 설명에서는 장작이 타는 듯한 우디함, 구운 밤과 바닐라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
재즈 클럽이 술잔을 곁들인 재즈 바의 분위기라면,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는 벽난로 앞의 장작과 구운 밤을 떠올리게 하는 방향이에요. 따뜻한 향이 좋아도 럼과 담뱃잎에 끌리는지, 장작과 구운 밤 쪽이 궁금한지 비교해 보세요.
바이 더 파이어플레이스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공식 향 설명을 참고했습니다. 두 향을 새로 나란히 시향한 비교는 아니므로, 실제 향의 강도와 지속력은 각각 직접 확인해 주세요.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 클럽 가격: 10ml·30ml·100ml
신세계백화점에서 확인한 재즈 클럽 EDT 정상가격으로 용량당 비용을 계산해 봤습니다.
| 10ml | 45,000원 1ml당 4,500원 · 1뿌 약 450원 |
|---|---|
| 30ml | 129,000원 1ml당 4,300원 · 1뿌 약 430원 |
| 100ml | 240,000원 1ml당 2,400원 · 1뿌 약 240원 |
100ml가 용량 대비 가격은 낮지만, 30ml보다 한 번에 111,000원을 더 쓰게 됩니다. 럼과 담뱃잎의 조합이 취향인지 먼저 확인하고 용량을 고르면 좋겠죠.
1뿌는 0.1ml 분사를 가정한 추정치이며 실제 분사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가격은 2026년 10월 27일 확인한 정상가격이고 판매처와 할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10ml · 30ml · 100ml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시향해 보세요
- 처음의 럼 같은 술 향과 진득한 달콤함이 마음에 드는지
- 시간이 지난 뒤 바닐라의 따뜻함이 편안한지, 너무 달게 느껴지는지
- 담뱃잎이 구수하게 느껴지는지, 내게는 부담스러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