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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EDC 시향기, 호랑이 연고가 떠오르는 허브향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시향기 원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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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오 드 코롱(EDC)입니다. 산마노 포푸리라고도 많이 부르시죠.

한 줄로 설명하면, 명상하는 곳의 아로마틱한 공간 내음입니다. 그런데 편안하고 은은하기만 한 향을 생각하셨다면 첫 향에서 조금 놀라실 수도 있어요. 허브의 화한 향이 코를 톡 쏘는데, 저는 어렸을 적 맡았던 호랑이 연고가 떠올랐습니다.

이 화함이 좋은지, 아니면 향수보다는 방향제 같게 느껴지는지가 포푸리의 호불호를 가르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맡았던 향부터 지속력, 50ml·100ml 가격까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테라코타나 왁스 타블렛이 궁금해서 오셨다면 아래에 제품 차이도 함께 정리해 뒀어요.

이 글의 목차
직접 촬영한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오 드 코롱 향수병과 금색 뚜껑
직접 촬영한 포푸리 본품. 투명한 병과 금색 뚜껑만 보면 이 안에서 화한 허브향이 날 것 같지는 않죠.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한눈에 보기

포푸리를 처음 맡아보신다면 아래 세 가지부터 봐주세요. 화한 허브향, 마른 월계수잎의 쌉쌀함, 사람보다 공간이 먼저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원문의 시향 경험과 제품 정보를 요약했습니다.
제품포푸리 오 드 코롱 · EDC
향의 계열아로마틱 · 스파이시 · 시트러스
첫 향시트러스 뒤로 코를 톡 쏘는 화한 허브향
인상적인 부분건조한 월계수잎의 쌉쌀하고 알싸한 향
지속력 기록7시간 이상으로 기록 · 베개에 뿌린 뒤 다음날까지 향이 남았던 테스트
확산력제 기준으로 정말 좋았어요. 적게 뿌려도 먼저 확인해 볼 향입니다.
성별·계절제게는 남녀 공용 · 사계절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향, 왜 호랑이 연고가 떠올랐을까요?

첫 향은 시트러스, 바로 뒤따르는 화한 허브향

첫 분사 시, 아로마틱한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해서 이내 어떤 향인지 구별할 새도 없이 허브들의 화한 향이 코를 톡 쏩니다. 어렸을 적 호랑이 연고를 펴 발랐을 때 났던 향과 화함이 코를 뻥 뚫어줄 정도예요.

포푸리 첫 향을 설명하며 원문에 사용한 호랑이 연고 사진
원문에서 첫 향을 설명할 때 가져왔던 호랑이 연고 사진입니다. 제품이 같다는 뜻이 아니라, 코에 와닿는 화한 느낌이 떠올랐어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화함은 레몬을 맡았을 때의 새콤함과는 달라요. 달달한 향 위에 시원함을 살짝 얹은 느낌보다, 허브와 향신료의 알싸함이 훨씬 먼저 다가옵니다. 평소 아로마 오일이나 허브 향을 좋아하신다면 이 부분이 매력일 수 있고, 약 냄새가 싫으셨다면 반대로 부담스러울 수 있겠죠.

주방의 월계수잎 통을 열었을 때 같은 향

그 속에서 월계수잎의 쌉쌀하고 알싸한 건조된 초록 잎의 향이 느껴지는데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의 Bay가 월계수잎이라서 블랙베리 앤 베이에서도 비슷한 향취를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포푸리는 주방에 월계수잎이 담긴 통에 코를 가까이 대면 나는 건조된 초록 잎의 달고 스파이시함이 좀 더 원초적으로 느껴집니다.

월계수잎이 담긴 통과 말린 월계수잎을 나란히 보여주는 원문 이미지
왼쪽처럼 통에 담긴 월계수잎을 가까이 맡았을 때를 떠올려 보세요. 오른쪽의 바싹 마른 잎처럼, 생잎의 물기보다는 건조하고 쌉쌀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숲 향수’라는 말만 보고 물기 가득한 풀숲을 기대하시면 제가 느낀 포푸리와는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제게는 말린 허브와 잎을 모아둔 공간에 더 가까웠습니다. 블랙베리 앤 베이와는 아래에서 이 월계수 향을 기준으로 비교해 볼게요.

포푸리 향수 노트와 잔향에서 확인할 부분

공식 제품 설명에서는 포푸리를 아로마틱 계열로 소개하고 있어요. 현재 안내된 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공식 제품 설명의 향조
탑 노트베르가못 · 비터 오렌지 · 월계수
미들 노트라벤더 · 타임 · 클로브 · 로즈마리
베이스 노트패출리 · 시더우드 · 페루 발삼

라벤더나 로즈마리를 하나씩 구별하려고 하기보다는, 여러 허브가 섞였을 때의 알싸함이 편안하게 느껴지는지 보시면 좋겠습니다. 패출리와 시더우드는 베이스 노트에 있지만, 제 원문에서 가장 강하게 남긴 인상은 화한 허브와 마른 잎의 향이었어요.

잔향을 볼 때도 ‘나중에는 순한 비누향이 되겠지’ 하고 고르기보다, 처음에 느낀 허브의 방향이 오래 남아도 좋은지 확인해 보세요. 아래에 소개할 다른 사람의 후기에서도 이 향을 향수보다 향초로 만나고 싶었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말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됩니다.

향조 출처: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공식 설명

포푸리 지속력과 확산력, 몇 번 뿌려요?

제 기록에서 지속력은 7시간 이상, 확산력은 정말 좋음이었습니다. 다만 이 숫자를 적었던 테스트는 잠자기 전에 베개 맡에 뿌려두고 다음날에도 향이 남는지 확인한 방식이었어요. 피부 위에서 정확히 7시간을 재서 적은 수치는 아닙니다.

오 드 코롱이라는 이름만 보고 가볍게 금방 사라질 향을 생각했는데, 제 경험에서는 꽤 오래 남았습니다. 저는 실내와 실외에서 아래 정도를 기준으로 잡았어요.

제가 잡았던 분사량 기준
주로 실내1~2뿌
주로 실외2~3뿌

처음에는 적게 뿌려보고 늘리는 편을 추천합니다. 포푸리는 양이 많아진다고 무조건 더 편안해지는 향은 아니더라고요. 특히 가까이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날이라면 처음 느껴지는 허브의 화함부터 확인해 보세요.

포푸리, 남자·여자 누구에게 어울릴까요?

공간에 어울리는 향이어서 어떤 성별에도 치우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포푸리가 ‘중성적이다’의 정석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남자 향수인지 여자 향수인지보다, 꾸미지 않은 듯한 허브향이 내 취향인지를 보시면 좋겠어요.

편안한 옷차림으로 앉아 휴식하는 남녀를 나란히 배치한 원문 분위기 사진
원문에서 포푸리의 분위기를 설명하며 고른 사진입니다. 격식을 차린 모습보다 자기 시간을 편하게 보내는 모습이 먼저 떠올랐어요.

#털털한 #내숭없는 #힐링

되게 자신만의 세계관이 확고하게 잡힌 사람 같아요. 굳이 남에게 잘 보이기보다 있는 나의 모습, 꾸미지 않은 나를 누군가에게 비춰도 상관하지 않는 내숭 없는 성격을 가진 털털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어느 산속 풀들이 우거진 곳, 고목으로 만들어진 한옥집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고요한 정취를 느끼고 휴식을 하는 기분이에요. 다르게 말하면 향수의 느낌보다는 공간에 더 잘 어울려서 아로마틱한 차량용 방향제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에 있다가 온 사람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효리네 민박의 편안한 집과 일상 분위기를 보여주는 원문 참고 이미지
원문에서 비유했던 ‘효리네 민박’의 분위기. 이분들이 포푸리를 사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가 향에서 떠올린 편안한 인상입니다.

효리네 민박집에서 자주 보여주었던 이효리님, 이상순님의 스타일과 정말 찰떡입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면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와 어울려요.

어울리는 계절은 사계절, 다만 더운 날에는 양부터

제게는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어울렸습니다. 계절보다는 허브향을 좋아하는지가 더 크게 느껴졌어요. 그렇다고 화한 향을 단순히 여름용 시원한 향수로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기준으로 확산력이 좋은 편이었으니 더운 날이나 좁은 실내에서는 양을 적게 잡아보세요.

포푸리 추천 취향과 호불호, 이것부터 보세요

유명한 향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편한 향은 아닙니다. 특히 포푸리는 ‘편안한 공간이 떠오른다’는 설명과 ‘약 냄새처럼 느껴진다’는 설명이 같은 허브향에서 나올 수 있어요.

평소 좋아하는 향으로 골라보세요.
먼저 맡아볼 취향말린 허브, 쌉쌀한 잎, 아로마틱한 공간의 향을 좋아해요.
꼭 확인할 취향호랑이 연고처럼 느껴지는 화함이나 향신료 냄새가 부담스러워요.
다른 방향도 비교달콤한 과일향이 섞인 산뜻한 그린향을 원해요. 블랙베리 앤 베이와 비교해 보세요.

포푸리는 첫 향의 개성이 분명해서, 이름이나 분위기 사진보다 화한 허브향을 계속 맡고 싶은지가 더 좋은 선택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포푸리 후기

원문에 함께 소개했던 다른 분의 후기입니다. 저는 털털하고 편안한 사람의 분위기를 떠올렸는데, 이분은 겨울밤에 어울리는 향초가 생각났다고 하셨어요.

파출리 향 때문에 그런지 힐링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겨울밤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함.

향수보다는 향초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향이어서 호불호가 좀 갈릴 듯하고 많이 뿌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같은 향을 좋아하더라도 ‘내 몸에서 나면 좋겠다’와 ‘집에서 맡으면 좋겠다’는 다를 수 있죠. 포푸리는 그 차이를 생각해 보기 좋은 향수였습니다.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와 비교하면?

비교 대상으로 고른 이유는 단순히 둘 다 그린 계열이어서가 아닙니다. 포푸리 원문에서도 월계수잎의 향을 설명하며 직접 언급한 향수예요. 블랙베리 앤 베이 시향기에도 과일향을 받쳐주는 초록색 향신료의 느낌을 적어뒀습니다.

각 시향기에 남긴 제 감상을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화한 허브와 마른 월계수잎의 쌉쌀함이 중심. 아로마틱한 공간이 먼저 떠올랐어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수분기 가득한 블랙베리·포도 같은 과일향에 월계수잎의 그린함이 은은하게 더해졌어요.

월계수 향은 궁금하지만 화한 허브가 너무 직접적으로 오는 건 부담스럽다면 블랙베리 앤 베이도 맡아보세요. 반대로 과일의 달콤함보다 마른 잎과 허브를 더 또렷하게 느끼고 싶으셨다면 포푸리 쪽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두 향이 똑같거나 대체품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이 시향기 읽어보기 →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가격: 50ml·100ml, 1ml와 1뿌까지

본품을 살 때는 한 병 가격과 용량당 가격을 같이 보면 비교하기 쉽습니다. 아래는 국내 신세계백화점 판매 페이지의 할인 전 판매가를 기준으로 계산했어요.

2026년 10월 27일 확인 · 포푸리 오 드 코롱
50ml 본품165,000원
1ml당 3,300원
1뿌 약 330원
100ml 본품235,000원
1ml당 2,350원
1뿌 약 235원

100ml가 1ml당 약 29% 저렴합니다. 50ml보다 70,000원을 더 내면 용량은 두 배가 되는 거예요. 다만 처음 맡는 향이라면 용량당 가격보다 내가 이 향을 자주 쓸지가 먼저겠죠.

예를 들어 한 번에 2뿌씩 쓴다면, 50ml 본품 기준 약 660원, 100ml 본품 기준 약 470원입니다. ‘한 병에 얼마’에서 한 번 사용할 때의 비용으로 나눠보면 감이 조금 오실 것 같아요.

1ml 가격은 본품 가격÷용량, 1뿌 비용은 1ml 가격×0.1ml로 계산했습니다. 1ml를 10뿌로 가정한 추정치이며 실제 분사량을 측정한 값은 아닙니다. 가격 확인: 50ml 판매가 · 100ml 판매가. 판매가와 행사 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포푸리 향수·테라코타·왁스 타블렛, 뭐가 다른가요?

사실 향수보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테라코타나 왁스 타블렛을 먼저 보신 분도 계실 거예요. 같은 포푸리 이름을 쓰지만 제품 형태와 사용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테라코타 항아리와 식물 조각이 들어간 왁스 타블렛
왼쪽은 테라코타 항아리, 오른쪽은 왁스 타블렛입니다. 앞에서 본 스프레이 향수병과는 형태부터 다르죠.
포푸리 컬렉션을 고를 때 구분할 제품
포푸리 오 드 코롱몸에 사용하는 스프레이 향수. 이 글에서 직접 시향한 제품입니다.
포푸리 테라코타식물성 포푸리를 테라코타 용기에 담은 홈 프래그런스입니다.
포푸리 왁스 타블렛포푸리 향을 담은 고체 왁스 형태의 홈 프래그런스입니다.

‘몸에서 이 향이 났으면 좋겠다’면 향수를, ‘내가 있는 공간에서 맡고 싶다’면 홈 프래그런스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원문에 향초나 공간의 향 같다는 감상이 나왔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제품 구분 확인: 공식 테라코타 제품 · 공식 왁스 타블렛 제품

포푸리 시향할 때, 이 세 가지만 적어보세요

‘좋다, 별로다’로만 적어두면 다음 향수와 비교할 때 잘 기억이 안 나요. 아래 세 줄을 메모해 두고 맡아보셔도 좋겠습니다.

① 첫 향의 화함
코가 시원해서 좋음 / 낯설지만 괜찮음 / 약 냄새처럼 부담스러움

② 마른 월계수잎의 쌉쌀함
계속 맡고 싶음 / 보통 / 과일의 달콤함이 더 있었으면 좋겠음

③ 이 향을 어디에서 맡고 싶은지
내 몸에서 / 내가 쉬는 공간에서 / 둘 다

세 번째에서 공간을 고르셨다면 포푸리가 싫다는 뜻은 아닙니다. 좋아하는 향이어도 어떤 방식으로 곁에 두고 싶은지는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향을 고를 때 그 부분까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포푸리 오 드 코롱 본품과 당시 시향 카드를 함께 직접 촬영한 사진
원문을 작성하며 직접 촬영한 포푸리 향수병과 당시 사용했던 시향 카드입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포푸리 EDC 향수 시향지

오늘 소개해 드린 포푸리 리뷰는 어떠셨나요? 화한 허브향이라는 말이 궁금하게 느껴지셨다면 직접 맡아보세요. 본품을 고르기 전, 이 개성이 내 취향에 맞는지부터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