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톰포드 블랙오키드입니다.
이 글의 목차


톰포드 블랙 오키드 가격과 1뿌 비용
블랙 오키드는 오 드 퍼퓸과 퍼퓸 등 이름이 비슷한 제품이 여러 가지예요. 이 글에서 맡은 제품과 아래 가격은 오 드 퍼퓸(EDP) 기준입니다.
| 용량 | 본품 가격 | 1ml당 | 1뿌당 |
|---|---|---|---|
| 30ml | 167,000원 | 약 5,567원 | 약 557원 |
| 50ml | 252,000원 | 5,040원 | 약 504원 |
| 100ml | 354,000원 | 3,540원 | 약 354원 |
| 150ml | 439,000원 | 약 2,927원 | 약 293원 |
2026년 10월 27일 신세계백화점 톰포드 뷰티 본사직영의 할인 전 표시 가격이에요. 행사·재고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뿌를 0.1ml로 가정해 계산했으며 실제 분사량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100ml는 50ml보다 102,000원 높지만 1ml당 가격은 약 30% 낮아요. 향이 진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본품 크기를 정하기 전에 먼저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톰포드 블랙 오키드 향과 잔향
향의 계열 : 구르망, 인센스, 스파이시, 우디
톰포드 공식 소개에는 블랙 트러플, 일랑일랑, 블랙 오키드, 패출리 등이 등장합니다. 아래 다크 초콜릿과 한약방이라는 표현은 제가 맡으며 떠올린 인상이에요.
한 줄로 설명하면, 패출리 섞인 다크 초콜릿
지금까지 하나씩 시향기를 작성해오면서 오랜만에 어려운 향을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 향에서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나무의 타는 향이 연하게 나면서 초콜릿의 묵직하게 달콤함 그리고 한 입 먹었을 때의 카카오 함량이 많아 느껴지는 쌉쌀함이 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스파이시함이 코를 건듭니다. 다크 초콜릿인데 한입 먹었을 때 달지 않아서 입에서 침이 감돌지 않아 퍼석하고 핑크페퍼의 향이 첨가되면 이런 향일까 싶습니다.

동시에 건초에서 느껴질법한 건조함과 패출리의 상당히 무겁고 얼씨하면서 매캐한 한약방스러움도 느껴집니다. 마치 패출리를 건조시키기 위해 매달아 놓은 한약방(우디함)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패출리의 향은 점점 강해지고 바닐라의 묵직 달콤함이 앞선 향(스파이시, 우디, 다크 초콜릿 등)들과 조화롭게 존재감을 들어내는데 이 어둡고 수분기 적은 짙은 크리미함이 농밀함, 섹시함으로 느껴집니다. 톰포드 블랙오키드는 여성향수로 출시되었는데 맡으면 맡을수록 남성분들도 충분히 사용해도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시트러스와 꽃의 향은 앞선 향들에 가려져 크게 느껴지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향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져 어렵게 다가온 향수였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때마다 느껴지는 향을 하나씩 느껴 보려 할 때 어렵게 와닿지 전체적인 향은 "패출리가 섞인 다크 초콜릿" 한 단어로 설명될 듯 합니다.
향이 주는 분위기


#퇴폐적인 #중압감 #카리스마 #세련된 #신사
향을 맡는 순간 이 향은 앳된 분위기가 남아있는 젊은 사람이 사용하기 보단 나이에 비해 성숙해 보이거나 30대 이상부터 접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하게 퇴폐적인 분위기와 향이 주는 카리스마가 상대에게 중압감으로 느껴지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향에서 "넌 이런 옷에만 이 향수를 써야해!"라고 말하는 듯한 향수가 샤넬 블루드 샤넬, 디올 소바쥬, 톰포드 오드우드 등이 있는데 블랙오키드도 그에 속합니다. 다크한 수트, 다크한 캐시미어 니트 등의 어두운 색상의 포멀한 룩을 강요합니다.
톰포드 블랙 오키드 지속력과 확산력
제 기준 지속력은 7시간 이상, 확산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피부, 날씨와 분사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몇 번 뿌려요?
제가 추천하는 양은 실내 1뿌, 실외 2뿌예요. 향이 짙게 느껴지는 편이라 적게 시작하고 상황에 따라 조절해 보세요.
50ml의 위 가격으로 계산하면 1~2뿌는 약 504~1,008원입니다. 실제 구매 가격과 분사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울리는 성별
저는 여성과 남성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달콤한 향이어도 산뜻하고 가벼운 쪽보다 어둡고 진한 향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맡아보세요.
어울리는 계절
가을/겨울에 잘 어울립니다.
오드 우드와 상탈 33도 궁금하다면?
같은 톰포드의 오드 우드 시향기도 함께 읽어보세요. 제게 오드 우드는 차분한 나무와 스파이시함이 인상적이었다면, 블랙 오키드는 패출리와 다크 초콜릿을 떠올리게 하는 진한 달콤함이 먼저 다가왔어요.
아래 다른 분은 르라보 상탈 33과 비슷한 나무 느낌을 받았다고도 했어요. 같은 향을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 두 향을 따로 맡아보고 비교해 보세요.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우직하고 단단한 나무
처음 맡았을 땐 상탈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상탈보단 훨씬 부드러운 느낌의 향이었습니다! 나무 느낌이 강한데 거친 나무보단 우직하고 단단한 느낌의 나무 향이 나는 것 같아요! 상탈 향이 너무 강렬해 부담스럽다면 이 향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둡고 고급진 위스키바
어둡고 고급진 위스키 바가 연상되는 향이에요 친절한 바텐더, 온더락 유리잔, 정장 차림의 손님, 어둠을 가르는 은은한 샹들리에가 떠올라요. 가죽 자켓이 잘 어울리는 남성 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도 엄청 딥하지 않고 은은하게 고급진 향이라 호불호가 적을 듯해요.
트러플 향을 안 맡아봐서 트러플 향은 모르겠고 약간 베리향? 같은 달콤한 향이 난다. 진득한 느낌이다. 크림 같은 느낌도 있고 다크 초콜릿 같은 느낌도 있다. 진득하고 달달한 검은 베리에 바닐라, 크림, 다크초코를 넣고 녹여서 섞은 향? 같다. 섹시한 향이다. 매력있다!
완벽한 사람과 스치는 향
처음 맡자마자 감탄을 했습니다… 이런 고급진 향을 처음 느껴봤어요. 베이스가 부드러운 바닐라, 샌달우드, 앰버, 머스크가 들어가니깐 너무 고급진 향이 만들어져요. 골목에 재즈 바에 혼자 앉아 있는데 그윽한 신사분과 눈 마주친 느낌의 향이에요… 뭐죠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비교해 보세요
- 첫 향: 다크 초콜릿처럼 쌉쌀하고 진한 달콤함이 편안한지 확인해 보세요.
- 잔향: 시간이 지나 패출리와 바닐라가 더해졌을 때도 계속 맡고 싶은지 살펴보세요.
- 분사량: 실내라면 적은 양부터 시작해 주변에서 느껴지는 정도를 확인해 보세요.
- 피부 시향: 시향지가 마음에 들었다면 피부에서도 지속력과 잔향을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