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바이레도 블랙 샤프란 오 드 퍼퓸(EDP)입니다. 한 줄로 설명하면, 샤프란 섬유유연제 향에 은은한 가죽 향이에요.
맡는 순간 ‘섬유유연제 향’이라는 말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깨끗하고 뽀송한 빨래 향으로만 끝나지는 않아요. 꿀을 많이 탄 자몽 에이드 같은 진득한 달콤함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까슬까슬한 가죽과 약간 매캐한 느낌도 올라옵니다.
가죽 향수라고 해서 무거울 줄 알았는데 달콤하고 프레시하다고 느낀 분도 있고, 가죽보다 단향이 강해 아쉬웠다는 분도 있었어요. 이 두 부분을 나눠서 맡으면 블랙 샤프란이 어떤 향인지, 내 취향에 맞을지 조금 더 쉽게 그려지실 것 같습니다.
이 글의 목차

바이레도 블랙 샤프란 한눈에 보기
제가 맡았을 때의 인상을 먼저 정리해 봤습니다. ‘섬유유연제’라는 표현에 끌리셨다면 달콤함을, ‘가죽’에 끌리셨다면 가죽이 얼마나 느껴지는지를 함께 봐주세요.
| 제품 | 바이레도 블랙 샤프란 오 드 퍼퓸 · Black Saffron EDP |
|---|---|
| 향의 인상 | 달콤한 프루티 · 플로럴 · 레더 · 스파이시 |
| 첫 향 | 쌉쌀하고 새콤한 자몽에 꿀을 많이 탄 듯한 달콤함 |
| 이어지는 향 | 베리와 샤프란이 겹쳐 느껴지는 섬유유연제 같은 인상 |
| 잔향·질감 | 까슬한 가죽과 약간의 매캐함이 달콤함 옆에 남음 |
| 지속력 | 제 사용 기록에서 약 6~7시간 |
| 확산력 | 제 기준 좋은 편 |
| 어울린 계절 | 봄 · 가을 · 겨울 |
바이레도는 블랙 샤프란을 창립자가 자라며 접한 인도 문화의 향·맛·색, 그리고 통합과 포용의 생각에서 영감을 받은 향으로 소개합니다. 제게는 그 배경보다도 달콤한 향과 가죽이 같이 느껴지는 조합이 먼저 와닿았어요.
블랙 샤프란 향, 달콤한 섬유유연제에 가죽을 더하면
첫 향: 자몽 에이드에 꿀을 많이 탄 듯한 달콤함
처음 분사해 맡아보면 자몽 에이드스러운, 쌉쌀하게 달콤한 향이 느껴집니다. 다만 보통의 시원한 자몽 향수와는 달콤함의 정도가 달라요. 자몽 에이드에 꿀을 많이 탄 듯한 진득한 달콤함입니다.

사진처럼 자몽과 베리가 같이 떠오릅니다. 자몽 껍질의 새콤함은 처음에 확 느껴졌다가 점차 사라지는데, 달콤한 베리류의 향은 뒤에 이어지는 샤프란과 함께 쭉 남아요. 그래서 새콤한 과일 향만 기대하셨다면 조금 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꿀과 자몽 에이드는 제가 향을 설명하며 떠올린 느낌이에요. 꿀이 공식 노트에 들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샤프란과 베리가 겹치면, 익숙한 섬유유연제 같은 향
자몽의 새콤함이 줄고 나면 베리의 단향과 샤프란이 만나 섬유유연제처럼 느껴집니다. 제게는 여태 맡아온 향수 중에서도 ‘진짜 섬유유연제 같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던 향이었어요.

달콤함 안에는 꽃의 꿀 같은 느낌과 마른 꽃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고, 약간 쇠처럼 쎄한 인상도 겹쳐집니다. 그렇다고 샤프란이라는 이름의 섬유유연제와 향이 똑같다는 뜻은 아니에요. 익숙하고 풍성한 꽃향, 달콤한 세탁향을 설명한 비유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블랙 샤프란에서 느낀 깨끗함은 마냥 산뜻하고 가벼운 쪽은 아니었습니다. 달콤함의 밀도가 있는 섬유유연제 향으로 생각하시면 제가 느낀 향에 가까울 것 같아요.
가죽 향과 잔향: 달콤함 옆에 남는 까슬한 질감
시간이 지날수록 가죽 향이 올라옵니다. 소가죽을 코에 대고 맡았을 때 날 법한 까슬까슬한 향, 혹은 약간의 매캐함이나 스모키함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달콤함이 주로 느껴지는 섬유유연제에 가죽 향을 첨가하면 이런 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게는 샤프란·베리·가죽이 함께 깔려 있는 인상이었어요. 가죽이 올라온다고 해서 앞의 달콤함이 싹 없어지는 향은 아닙니다.
그래서 ‘가죽 향이 얼마나 강한가요?’에는 취향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겠어요. 저는 은은하게 질감을 더해주는 쪽으로 느꼈고, 다른 분 중에는 가죽이 처음에 강했다가 단향에 묻히는 것 같다고 한 분도 있었습니다. 묵직하고 거친 가죽만 기대하기보다는 달콤함과 가죽이 같이 있는 조합을 좋아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현재 공식 노트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 탑 노트 | 주니퍼베리 · 포멜로 · 샤프란 |
|---|---|
| 미들 노트 | 블랙 바이올렛 · 크리스털 로즈 · 레더 어코드 |
| 베이스 노트 | 블론드 우드 · 라즈베리 · 베티버 |
바이레도 공식 블랙 샤프란 EDP 페이지에서 확인한 구성입니다. 자몽 에이드·꿀·섬유유연제·까슬한 가죽은 제가 맡으며 떠올린 표현이에요. 노트 이름을 하나씩 찾아내기보다 새콤함이 지난 뒤 달콤함과 가죽이 어떻게 남는지 보시면 좋겠습니다.
블랙 샤프란 지속력과 확산력은 어떤가요?
제가 사용한 기록에서는 약 6~7시간, 확산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자몽 껍질 같은 새콤함은 비교적 빨리 줄지만, 달콤한 베리와 샤프란, 가죽의 인상은 뒤에 남았어요.
처음의 새콤함이 약해졌다고 향 전체가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달콤함이 계속 남는 점을 좋게 느낄 수도 있고, 오래 맡으면 조금 질린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죠. 피부와 날씨, 분사량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블랙 샤프란, 몇 번 뿌려요?
| 실내 위주 | 제 사용 기준 1뿌 |
|---|---|
| 실외 위주 | 제 사용 기준 2뿌 |
| 확인할 부분 | 시간이 지난 뒤 남는 단향이 가까운 거리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지 |
첫 향이 마음에 든다고 바로 양을 늘리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뒤의 달콤함까지 보고 조절해 보세요. 특히 실내에 오래 있는 날에는 은은하게 시작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블랙 샤프란이 주는 분위기: 붙임성 좋은 강아지상
#귀여운 #강아지상 #캐주얼한 #사교성있는

댕댕이 같은 매력을 갖고 있는 남녀가 바로 연상됐어요. 사람을 좋아하고 붙임성도 좋아 허물없이 다가오는, 멍뭉이 같은 성격의 소유자요. 가죽 향이 있다고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부터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옷 스타일도 사진 왼쪽처럼 비니에 편안한 옷을 입은 캐주얼한 룩이 잘 어울려요. 흰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친근한 인상이 있는 사람처럼요. 달콤한 향이 먼저 다가오고 가죽이 살짝 질감을 더해줘서, 저는 이런 편안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연예인으로는 김다미님, 최우식님, 백현님, 차은우님, 수지님이 연상됩니다. 제가 향에서 떠올린 이미지가 딱 이런 멍뭉미였어요.
블랙 샤프란, 남자와 여자 모두 어울릴까요?
향 자체는 중성적으로 느껴졌고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레도 공식 소개도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있어요.
꽃과 꿀 같은 달콤함에 눈길이 갈 수도 있고, 가죽 쪽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성별에 따라 향이 다르게 나뉜다기보다는 내가 어느 부분을 좋아하는지를 보시면 좋겠어요. 달콤한 향이 좋으면서도 너무 귀엽게만 남는 건 싫다면 가죽의 질감이 마음에 들 수 있겠습니다.
| 먼저 맡아보세요 | 달콤한 베리와 꽃향, 섬유유연제 같은 친숙함에 가죽의 질감도 좋아하는 분 |
|---|---|
| 천천히 확인해 보세요 | 꿀처럼 진득한 단향이 쉽게 질리거나, 매캐한 가죽 향이 낯선 분 |
| 기대와 다를 수 있어요 | 가벼운 비누향만 원하는 분, 달콤함이 거의 없는 강한 레더 향수를 원하는 분 |
블랙 샤프란 계절, 여름에는 무거울까요?
저는 봄·가을·겨울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여름에는 꿀처럼 진득한 달콤함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사용한다면 적은 양으로 시작해, 실내에 들어왔을 때도 그 단향이 편안한지 확인해 보세요.
달콤함이 부담스럽다면 레이어링은 어떨까요?
저는 클린 웜코튼·쿨코튼을 함께 써보는 것도 추천했어요. 블랙 샤프란의 달콤함 옆에 시원하고 깨끗한 세탁향을 더해보는 조합입니다. 꼭 레이어링해야 하는 향이라는 뜻은 아니고, 단독으로 맡은 뒤 취향에 맞게 비교해 볼 방법이에요.
다만 웜코튼 시향기에서도 말씀드렸듯 웜코튼의 첫 향은 꽤 쨍합니다. 이미 단향이나 강한 발향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향을 더하기 전에 블랙 샤프란 자체의 양을 줄여보세요. 조합은 각각 적게 써보면서 어떤 향이 더 편한지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블랙 샤프란·블랑쉬·화이트 스웨이드, 어떻게 고를까요?
섬유유연제 같은 깨끗함이 궁금한지, 가죽의 질감이 궁금한지에 따라 함께 볼 향수도 다릅니다. 각각의 시향기에 적었던 제 감상으로 비교해 봤어요.
| 블랙 샤프란 EDP | 꿀을 탄 자몽 에이드 같은 달콤함, 베리·샤프란의 섬유유연제 느낌에 까슬한 가죽이 더해졌어요. |
|---|---|
| 바이레도 블랑쉬 EDP | 쨍한 세탁향 뒤에 포근한 머스크·샌달우드가 남았어요. 과일의 단향과 가죽보다 깨끗한 세탁향이 끌린다면 블랑쉬 시향기를 보세요. |
| 톰포드 화이트 스웨이드 EDP | 뽀얀 로션 같은 포근함에 매캐한 가죽이 섞인 인상이었어요. 베리의 달콤함보다 머스크·로션의 포근함과 가죽이 궁금하다면 화이트 스웨이드 시향기를 함께 보세요. |
블랑쉬와 블랙 샤프란을 모두 ‘세탁향’으로만 묶으면 차이가 잘 안 보일 수 있어요. 제게는 블랙 샤프란의 단향과 가죽이 확실한 차이였습니다. 화이트 스웨이드도 가죽이 있지만, 과일보다 로션처럼 뽀얀 머스크가 기억에 남았고요. 같은 향을 찾기보다는 어떤 질감을 더 좋아하는지 비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블랙 샤프란 다른 사람의 리뷰, 호불호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가죽을 먼저 느낀 분도 있고, 가죽보다 달콤한 향을 더 느낀 분도 있었어요.
“가죽을 설탕물에 빠뜨린 느낌”
한 분은 첫 가죽 향과 달콤함이 잘 어울려 매력적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라벤더를 떠올리게 하는 향과 알 수 없는 단향이 강해져 가죽이 묻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달콤함이 단독으로 오래 이어지는 부분은 조금 질린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확산력과 지속력은 강하게 느꼈고, 적은 양을 쓰는 편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비 오는 날, 혹은 NCT 해찬이 가죽 재킷을 입은 모습이 떠올랐다는 감상도 있었어요. 라벤더는 이분이 맡으며 떠올린 표현입니다.
“꽃비누로 세탁한 옷에 새 가죽 가방을 멘 느낌”
다른 분은 풍성한 꽃향과 은은한 비누향이 먼저 나고, 뒤늦게 깊이 맡으면 소가죽 향이 난다고 했어요. 샤프란 섬유유연제로 세탁한 옷을 입고 마지막으로 새 가죽 가방을 멘 느낌이라는 비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남이 뿌려줬으면 하는 중독적인 향”
또 다른 감상에서는 상쾌하고 약간 워터리하면서 깨끗하고 살짝 매운 향이라고 했어요. 베리로 만든 달콤하고 검지만 투명한 물에 담배를 섞은 듯하고, 담배 피우던 사람의 가죽 재킷을 달콤한 섬유유연제로 세탁한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매운 향과 담배 같은 느낌이 줄고 레더의 질감이 더 잘 느껴졌다고 해요. 워터리함과 달콤함이 합쳐져 오이비누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담배·오이비누 역시 이분의 비유입니다.
“가죽보다 달콤하고 프레시한 샤프란”
가죽 향이라고 해서 무거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달콤하고 프레시했다는 분도 있었어요. 오히려 가죽은 느끼기 어렵고 샤프란의 인상이 더 크다는 감상이었습니다.
같은 향인데 가죽이 처음부터 강했다는 의견과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함께 있죠. 그래서 블랙 샤프란을 고를 때는 ‘가죽 향수다’라는 말보다 내게는 달콤함과 가죽 중 무엇이 더 크게 느껴지는지를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블랙 샤프란 가격: 50ml·100ml·1ml·1뿌
2026년 10월 28일 확인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SSG 판매 페이지의 할인 전 표시가입니다. 블랙 샤프란 오 드 퍼퓸(EDP) 기준이며, 실제 결제가는 판매처와 행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50ml 본품 | 305,000원 1ml당 6,100원 · 1뿌 약 610원 |
|---|---|
| 100ml 본품 | 435,000원 1ml당 4,350원 · 1뿌 약 435원 |
1ml 가격 = 본품 가격 ÷ 용량. 1뿌 가격 = 1ml 가격 × 0.1ml. 비교를 위해 1뿌를 0.1ml로 가정했으며 실제 분사량은 용기와 누르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50ml와 100ml, 어느 쪽이 이득일까요?
위 가격으로 계산하면 100ml는 50ml보다 13만 원 비싸지만 양은 두 배입니다. 1ml당 가격은 100ml가 약 29% 낮아요. 한 번에 2뿌씩 쓴다고 가정하면 50ml는 약 1,220원, 100ml는 약 870원입니다.
이미 달콤한 잔향과 가죽까지 좋아하는 향이라면 100ml가 유리하겠죠. 다만 처음엔 가죽이 좋아도 시간이 지나 단향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아직 확신이 없다면 잔향까지 충분히 맡아본 뒤 용량을 고르시는 걸 추천해요.
가격 확인: 블랙 샤프란 EDP 50ml · 100ml
블랙 샤프란 본품 구매 전, 이 세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첫 향이 좋았다는 느낌에서 한 번 더 나눠보세요.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해 두면 내가 좋아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리하기 편합니다.
| 처음 맡을 때 | 자몽과 베리의 새콤함보다 꿀처럼 진득한 달콤함이 더 크게 느껴져도 좋은가요? |
|---|---|
| 시간이 지난 뒤 | 섬유유연제 같은 꽃향에 가죽의 까슬함과 매캐함이 더해져도 편안한가요? |
| 잔향·사용 상황 | 단향이 오래 남아도 질리지 않나요? 자주 쓸 계절과 실내에서 진하기가 괜찮은가요? |
시향지에서 마음에 들었다면 피부에서도 잔향과 지속력을 확인해 보세요. 저는 달콤한 향에 가죽이 질감을 더하는 부분이 좋았는데, 이 균형이 내 취향에도 맞는지가 중요하겠습니다.
바이레도 블랙 샤프란 EDP 향수 시향지
달콤한 섬유유연제에 은은한 가죽 향. 내 코에는 어떤 쪽이 먼저 느껴질지 궁금하셨다면 직접 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