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SW19 3PM 오 드 퍼퓸(EDP)입니다. 에스더블유나인틴의 오후 3시, 어떤 향일까요?
한 줄로 설명하면, 시트러스의 상큼쌉쌀함에 루바브의 개운함, 그리고 나무연필 향이에요. 달콤한 과즙이 팡 터지는 향보다 초록 귤 껍질과 채소 줄기 같은 싱그러움이 먼저 떠오릅니다.
저는 에르메스 루바브 에칼라트도 좋아해서, 국내 브랜드에서 루바브가 들어간 향을 만났을 때 반가웠어요. 그렇다고 루바브 하나만 튀는 향은 아닙니다. 뒤로 갈수록 시원하고 바삭한 나무 향이 더해져, 익숙한 시트러스와는 조금 다른 쪽으로 흘러갑니다.
이 글의 목차

SW19 3PM 향수 한눈에 보기
| 제품 | SW19 3PM · 오후 3시 · 오 드 퍼퓸(EDP) |
|---|---|
| 향의 인상 | 상큼쌉쌀한 시트러스 · 채소 줄기의 개운함 · 건조한 나무 |
| 첫 향 | 베르가못 과육과 덜 익은 초록 귤 껍질 |
| 중간 향 | 촉촉한 루바브, 은은한 꽃과 시더우드 |
| 잔향 | 포근한 머스크보다 시트러스와 나무의 개운함이 이어져요 |
| 지속력·확산력 | 제 기록 약 4시간, 다른 기록 약 4~5시간 · 확산력 보통 |
| 성별·계절 | 제게는 남녀 공용 · 사계절, 특히 산뜻한 향이 끌리는 날 |
| 구매 전 | 달콤한 과즙보다 쌉쌀한 껍질·줄기·나무 향이 좋은지 |
SW19 3PM 향, 초록 귤에 ‘자몽풀’이 있다면
첫 향: 베르가못 과육과 덜 익은 귤 껍질
첫 향부터 시트러스의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베르가못의 과육 향과 아직 덜 익어 쌉쌀한 초록색 귤의 향이에요. 달게 익은 귤을 까먹을 때보다는, 초록 껍질의 쌉쌀하고 풋풋한 쪽이 더 잘 잡혔습니다.

오른쪽처럼 껍질이 초록빛인 귤을 떠올리면 조금 가까울 것 같아요. 과육의 달콤함만 있는 게 아니라 껍질의 그리너리한 느낌이 같이 있습니다. 여기에 루바브가 더해지면서 개운하고 쌉쌀상큼한 향으로 느껴져요.
루바브는 어떤 느낌일까요? 촉촉한 채소 줄기의 싱그러움

루바브는 사진처럼 굵은 줄기와 넓은 잎이 있는 식물입니다. 저는 이 향에서 채소 줄기를 잘랐을 때의 촉촉하고 개운한 싱그러움을 떠올렸어요. 레몬을 짰을 때처럼 확 치고 올라오는 새콤함과는 조금 다릅니다.
약간 ‘자몽풀이 있다면 이런 향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자몽의 상큼쌉쌀함과 풀줄기의 수분감이 같이 있는 느낌이거든요. 실제로 자몽풀이라는 향료가 들어갔다는 뜻은 아니고, 제가 이 낯선 개운함을 설명하려고 떠올린 비유예요.
루바브 향수를 처음 찾으셨다면 ‘채소 향이라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하실 수도 있겠어요. 제게는 음식 냄새보다, 시트러스의 껍질과 초록 줄기가 이어지는 산뜻함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쌉쌀함이 편한지 먼저 봐주세요.
중간 향과 잔향: 꽃보다 시더우드, 연필을 깎을 때의 나무
시간이 지나며 자스민과 가데니아의 꽃향도 나타나긴 하지만, 제게는 비중이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더우드 특유의 나무 속살을 맡았을 때 나는 바삭하고 건조한 시원함이 더 잘 느껴졌어요.

사진처럼 나무의 속이 드러난 부분, 혹은 연필을 깎을 때 날 법한 나무 향을 생각해 보세요. 달콤하고 크리미한 나무보다 건조하고 시원한 쪽입니다. 앞의 시트러스·루바브와 이어져서 조화롭게 느껴졌어요.
잔향에서도 따뜻하고 포근한 머스크가 크게 덮기보다 개운한 시트러스와 나무 향이 계속 이어지며 마무리됩니다. 상큼함 뒤에 나무가 한 스푼 들어가 조금 차분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제가 3PM을 색다르게 느낀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공식 노트에도 루바브와 시더우드가 있어요
현재 SW19 공식 3PM EDP 제품 페이지의 노트입니다. 룸 스프레이나 핸드크림이 아닌 오 드 퍼퓸 기준으로 확인했어요.
| 탑 노트 | 베르가못 · 루바브 · 탠저린 |
|---|---|
| 하트 노트 | 시더우드 · 자스민 · 가데니아 |
|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 베티버 · 오리스 |
SW19 공식 제품 설명은 햇살 아래 나뭇잎 사이로 퍼지는 레몬 홍차의 장면을 소개합니다. 제 코에서는 차 향 자체보다 초록 귤 껍질·루바브·건조한 나무가 더 잘 잡혔어요. 같은 향을 어떤 장면으로 받아들이는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향이 주는 분위기, 햇살 아래 초록 나뭇잎처럼
#깔끔한 #밝은 #청량한 #쿨톤

제가 떠올린 건 노랗고 달콤한 과일 바구니보다, 사진처럼 초록 잎 사이에 아직 덜 익은 열매가 달린 나무예요. 과일만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잎과 가지의 싱그러움이 함께 있는 모습입니다.
원문에서는 쌉쌀하고 상쾌한 향이 쿨톤을 연상시킨다고 적었습니다. 꼭 특정 피부 톤에 맞춰 고르라는 뜻보다는, 밝고 개운하면서도 조금 서늘한 이미지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시트러스가 너무 발랄하게만 튀는 게 아쉬웠던 분이라면 이 차분한 나무 바탕을 봐주세요.
SW19 3PM 지속력은 제 기준 약 4~5시간
제 두 기록에는 각각 약 4시간, 약 4~5시간으로 남아 있고 확산력은 보통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처음의 상큼함이 또렷하게 유지되는 향으로 느끼지는 않았어요.
아래 다른 사람의 리뷰에서도 긴 지속력을 기대하지 말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대신 저는 시간이 지나도 시트러스와 나무가 어우러지는 개운함이 좋았습니다. 처음의 선명함이 줄어든 뒤에도 이 나무 향을 좋아하는지 같이 확인해 보세요.
몇 번 뿌려요? 원문 기준 실내 2~3뿌, 실외 3~4뿌
| 실내 위주 | 제 기록 2~3뿌 · 다른 기록에서는 3뿌 |
|---|---|
| 실외 위주 | 제 기록 3~4뿌 · 다른 기록에서는 4뿌 |
| 처음 사용할 때 | 적은 양부터 시작해 쌉쌀함과 나무 향이 가까이서도 편한지 |
제 사용량을 정리한 숫자라 모든 분에게 같은 양을 권하는 것은 아니에요. 피부·날씨·분사량에 따라 지속 시간도 달라집니다. 상큼함이 약해졌다고 바로 덧뿌리기보다 주변에 남는 향까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어요.
SW19 3PM 남자·여자, 어떤 날 쓰면 좋을까요?
제게는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향이었습니다. 달콤한 꽃향 쪽으로 기울지 않고 껍질의 쌉쌀함과 시원한 나무가 함께 있어서요. 남자 향수로 고른다면 강한 스킨 향이나 묵직한 나무를 기대하기보다 산뜻한 쪽을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여자 향수로 찾는 분도 달콤한 과즙·풍성한 꽃을 원하셨다면 방향이 다를 수 있어요. 반대로 깨끗하고 개운한 시트러스 우디 향수를 찾으셨다면 비교해 볼 만하겠습니다.
봄·여름 향수로만 써야 할까요?
저는 사계절 모두 어울린다고 적었고, 다른 시향자들은 특히 봄·여름을 떠올렸습니다. 상큼하고 시원한 성격 때문에 햇살이 밝은 날의 이미지가 먼저 오는 것 같아요.
서늘한 계절에도 달콤하고 포근한 향보다 개운함이 끌리면 후보가 될 수 있겠죠. 다만 겨울의 따뜻한 바닐라나 묵직한 우디를 원한다면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다른 시간대의 향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SW19 향수 비교, 3PM·6AM·9PM은 방향이 달라요
시간 이름으로 되어 있어 비슷한 향의 진하기 차이로 생각하기 쉽지만, 제 시향에서는 떠오르는 장면부터 달랐습니다. 아래는 각각의 원문 감상을 대조한 비교예요.
| 3PM | 시트러스의 쌉쌀상큼함, 루바브의 개운함과 건조한 나무. 햇살 아래 초록 과일나무가 떠오릅니다. |
|---|---|
| 6AM | 카다멈의 쎄한 시작, 촉촉한 수증기·흙과 편백 같은 나무. 과일 껍질보다 안개 낀 새벽 숲의 서늘함이 궁금하면 6AM 시향기 → |
| 9PM | 달콤한 바닐라·마시멜로와 스모키한 나무. 산뜻함보다 달콤하고 어두운 장작불의 느낌이 끌리면 9PM 시향기 → |
루바브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면 원문에서 좋아한다고 적었던 에르메스 루바브 에칼라트도 비교 후보예요. 다만 같은 노트가 들어갔다고 두 제품의 향이나 지속력이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3PM에서는 시더우드와 이어지는 건조한 마무리까지 봐주세요.
다른 사람의 리뷰, 과일나무 소풍과 시트러스 입문 사이
저는 루바브와 나무의 조합을 색다르게 느꼈지만, 모든 분이 독특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어요.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함께 보시면 선택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과일나무가 가득한 곳에서의 소풍”

산뜻한 시트러스 향과 부담스럽지 않은 우디향. 그냥 과일이 아닌 아직 수확하지 않은 과일나무가 많은 곳에서 이런 향이 나지 않을까 싶다.
밝고 성격 좋은 사람이 청바지에 흰 린넨셔츠 입고 반갑게 인사하며 풍길 것 같은 향.
사진은 이 옷차림의 편안하고 밝은 인상을 돕는 참고 이미지예요. 이분은 첫 향에서 스킨 같은 느낌도 살짝 났지만, 탑 노트가 가라앉으면 남녀 모두 부담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위의 과수원 사진처럼 따낸 과일보다 나무와 잎까지 함께 있는 풍경을 떠올린 점이 재미있었어요.
“쨍쨍한 해가 비치는 나른한 점심시간”
또 다른 분은 상큼한 것들을 한데 모은 듯하지만, 우디함이 한 스푼 들어가 코를 비교적 편하게 해주는 시트러스라고 표현했습니다. 과즙보다 껍질 쪽으로 느꼈고, 미미하게 깔린 화이트 머스크 덕분에 나른한 오후와 이름이 잘 맞는다고 했어요.
제게는 나무의 건조한 시원함이 먼저였는데 이분은 조금 더 편안하고 나른한 쪽으로 느낀 셈이죠. 같은 산뜻함 안에서도 뾰족한지, 차분한지 받아들이는 인상이 달랐습니다.
깨끗하지만 세련미·지속력은 아쉬웠다는 의견
다른 시향자는 처음에 마크 제이콥스 레인이 떠올랐고, 상쾌한 꽃향과 오리스가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생소한 루바브 때문에 노트 구분이 어려웠다는 이야기와 함께, 깨끗하고 상쾌하지만 향의 세련된 맛은 아쉽고 긴 지속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남겼어요.
꽃향을 오키드로 생각했다가 노트 설명을 보고 자스민·가데니아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감상에서 특정 자스민 품종까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익숙한 꽃향 같으면서 조금 다르게 느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겠어요.
“시트러스 입문용으로 무난무난”
패키지는 감성적이었지만 일반적인 시트러스 향수와 특별히 다른 점을 크게 느끼지 못해 아쉬웠다는 리뷰도 있었습니다. 대신 입문용으로는 무난하다는 평가였어요. 제가 새롭게 느낀 조합이 누군가에게는 편하고 익숙한 향일 수도 있다는 거죠.
SW19 3PM 가격, 12·30·50ml와 1ml·1뿌 비용
2026년 10월 29일 SW19 국내 공식몰의 EDP 단품 표시 판매가를 확인했습니다. 30ml는 온라인 전용으로 소개되어 있고, 세트·핸드크림·룸 스프레이 가격은 섞지 않았어요.
| EDP 12ml | 본품 39,000원 1ml 3,250원 1뿌 약 325원 |
|---|---|
| EDP 30ml | 본품 89,000원 1ml 약 2,967원 1뿌 약 297원 공식몰 온라인 전용 |
| EDP 50ml | 본품 119,000원 1ml 2,380원 1뿌 약 238원 |
1ml 가격=본품 가격÷용량, 1뿌는 0.1ml로 가정한 추정값입니다. 계산상 1ml는 10뿌이며 실제 분사량은 분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원문에 있던 8ml와 당시 50ml 가격 대신 현재 확인한 판매 규격으로 정리했습니다.
30ml보다 3만 원을 더 내면 50ml, 단가는 약 20% 낮아요
30ml는 1ml당 약 2,967원, 50ml는 2,380원입니다. 50ml가 1ml당 약 20% 낮고 3만 원을 더 내면 20ml가 늘어나요. 12ml는 한 번에 내는 금액이 작고 휴대하기 편한 규격이지만, 1ml 단가로는 50ml가 약 27% 낮습니다.
50ml 기준으로 제 실내 사용량 2~3뿌는 약 476~714원, 실외 3~4뿌는 약 714~952원입니다. 자주 쓸 향이라면 큰 용량의 단가를, 여러 향을 번갈아 쓴다면 작은 용량의 부담을 함께 비교해 보세요.
가격 확인: SW19 공식몰 12ml · 30ml · 50ml. 가격·행사·재고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SW19 3PM 고르기 전, 껍질·줄기·나무를 나눠보세요
| 첫 향 | 달콤한 과즙보다 초록 귤 껍질의 쌉쌀함이 좋은지 |
|---|---|
| 중간 향 | 채소 줄기처럼 촉촉하고 개운한 루바브가 편한지 |
| 잔향 | 포근한 머스크보다 건조한 나무·시트러스가 이어져도 좋은지 |
시트러스가 좋지만 너무 달거나 가볍게만 느껴졌다면 3PM의 나무 바탕을 확인해 보세요. 반대로 포근하고 달콤한 잔향을 찾았다면, 이 개운하고 바삭한 마무리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
SW19 3PM 향수 시향지
초록 귤 껍질과 루바브의 개운함, 연필을 깎을 때 같은 나무 향이 내게는 어떻게 느껴질지 직접 맡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