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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디크 롬브르단로 EDT 시향기, 생화 장미를 쥐어짠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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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딥디크 롬브르단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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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디트 롬브르단로는 1983년에 출시해 2024년까지 약 40년이나 사랑받고 있는 향수입니다. 롬브르단로는 딥티크 공동창립자의 지인이었던 Dido Merwin이 우연한 계기로 블랙 커런트와 잎, 장미를 동시에 들고 있었는데 이때 향에 감명받아 딥티크 창립자와 이야기한 뒤 향수가 만들어졌습니다. 만들어진 계기가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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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티크 제품들은 향수의 탄생 배경, 이름의 뜻, 삽화까지 참 보는 재미가 있는 하우스입니다. 딥티크 창립자가 향 설명을 듣은 후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한 정원이 연상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품명인 Lombre Dans Leau의 의미는 "물속의 그림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어서 롬브로단로 향수 병의 뒷면 삽화에선 호수에서 유유히 유영하고 있는 백조와 꽃들이 있는 그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 번 뿌려요?

주로 실외에 있는 경우 : 3뿌

주로 실내에 있는 경우 : 2뿌

딥디크 롬브로 단 로 향과 잔향

향의 계열 : 플로럴, 그린, 프루티

싱글 노트 : 로즈, 블랙커런트, 블랙커런트 리프, 베르가못, 앰버그리스, 머스크, 만다린, 오렌지

한 줄로 설명하면, 쌉쌀하면서 싱그러운 장미 생화 향

처음 향은 싱그러움 자체가 장미의 잎사귀나 줄기를 짓이기면 날 법한 정도의 초록색의 싱그러운 장미 향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보면 이 잎사귀나 줄기의 향이 스파이시하고 스모키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파우더리한 로즈 향만 맡아오다 보니 색다르게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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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에 블랙 커런트의 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다가 베리의 달달함도 은근하게 올라오는 듯합니다. 그리고 깊게 맡다 보면 상큼한 시트러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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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어두집니다. 처음에는 향이 싱그러워서 아침 햇살을 맞고 있는 잔디와 장미 같은 분위기였지만 싱그러움이 줄어들고 머스크와 약간의 꼬릿한 앰버그리스 향이 올라오면서 마치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장미 정원 같은 분위기로 변합니다.

향이 주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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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카리스마 #존재감있는 #시크한 #자존감높은

주변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도 존재감 or 분위기가 있는 사람 본 적 있으신가요?

자존감과 자신감도 넘쳐서 "남들이 뭐라 해도 난 나야"같은 당찬 성격을 가진 여성이 연상되어요.

아이들의 전소연 님이나 엔시티의 도영님이 쓸 법한 향이어서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본연에서 나오는 존재감이 있는 사람 같은 바이브를 만들 수 있는 유니크한 향인 것 같습니다.

딥디크 롬브로 단 로 지속력과 확산력

지속력은 5시간, 확산력은 보통이었습니다. 피부나 날씨, 분사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울리는 성별

여성이 55%, 남성이 45%로 남녀 공용 향수입니다.

남성분들도 사용해도 좋은 향수입니다. 파우더리함이 묻어나는 일반적인 장미 향수들과는 다르게 롬브르단로는 플로럴-프레시-그린 계열이라 성별감을 중성적인 향으로 끌고오기 때문에 남성분들에게도 추천하는 향수입니다.

어울리는 계절

봄/여름/가을/겨울에 잘 어울립니다.

비 오는 날 뿌리면 앞서 첫 분사할 때 느껴졌던 쌉쌀한 스파이시함, 스모키함이 어둡고 그윽하게 눌러준 뒤, 비온 뒤 흙냄새가 촉촉한 풀 향과 같이 나게 됩니다. 비 오는 날 한번 뿌려보는 걸 정말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관능적인 장미 줄기

오드 뚜왈렛과 오 드 퍼퓸의 향이 차이 나는 향수 중 하나

오 드 뚜왈렛은 특유의 시큼하면서도 쌉쌀한 느낌으로 탑으로 시작해(토마토 줄기 같다는 평을 많이 들음) 느릿하게 장미 향기가 섞여들며 피어 오르는 느낌이라면, 오 드 퍼퓸은 그린 계열 특유의 진한 줄기 향(풀줄기를 짓이긴 느낌)으로 다가와 굉장히 강한 스파이시함을 주고 진한 장미향이 그 뒤를 이으면서 야성적인 느낌을 준다.

오 드 뚜왈렛이 조금 더 여성틱하고 사계절의 대중적인 느낌이라면 오 드 퍼퓸은 가을겨울이 더 잘어울리는 중성에 가까우며 분명하게 호불호가 갈릴듯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비가 올 때 매력적인 향수 중 하나

이슬이 흠뻑 맺힌 활짝 핀 새빨간 생화 장미를 줄기까지 한 웅큼 쥐어짠 향입니다.

종이에 대충 빨간 원 다섯 개 그리고 이 향수 뿌리면 나비랑 벌 꼬일 것 같은 정말 생화에 가까운 향이에요. 꽃향기의 달달함이 아닌 싱그러운 느낌까지 담았습니다. 장미향 딱복이 있다면 이런 향일 것 같아요. 씹자마자 콰삭!하고 즙 폭발하는 딱복 느낌… 계속 맡다보면 장미향은 아래로 숨어버리고 베르가못, 블랙커런트가 됩니다. 남이 맡을 땐 싱그러운 장미향, 내가 맡을 땐 시트러스 나무 아래 떨어진 열매를 한 가득 막 밟았을 때 나는 열매와 풀향.

맑은 햇살 아래 한가득 핀 장미에 물을 흠뻑 주고 그 가운데에서 마시는 홍차 같아요. 긴 생머리에 여리여리한 여성분이 이 향수를 뿌리면 지나가는 사람마다 뭐 뿌렸냐고 물어볼 것 같습니다. 성숙하고 청순한, 맑은 이미지와 어울려요.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비교해 보세요

첫 향이 마음에 들었다면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맡고 싶은지 확인해 보세요. 달콤함이나 나무 향처럼 좋았던 부분과 부담스러웠던 부분을 하나씩 적어두면 다른 향수와 비교하기 편합니다.

딥디크 롬브로 단 로 향수 시향지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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