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딥디크 오데썽 후기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오데썽의 잎 혹은 줄기같은 쌉쌀한 그린함과 더불어 상큼한 시트러스의 향이 풋풋함, 싱그러운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향수에요.

이 글의 목차
첫 향을 맡아보고 아 어디선가 맡아본 향인데 했었는데 엘리자베스아덴의 그린티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그린티도 녹차의 싱그러움과 상쾌한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딥티크 오데썽같이 풍부한 향은 아니지만요.

여기서 풍부하다는 의미는 향의 레이어가 겹겹이 쌓여서 왜 우리들이 시나몬 롤을 한겹씩 떼어 먹으면 설탕이 있는 부분은 달고 없는 부분은 빵맛만 느낄 수 있고 한번에 같이 먹었을 때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듯이 향도 마찬가지로 느낄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향이 풍부하다",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그럼 바로 딥티크 오데썽 EDT 리뷰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딥디크 오 데 썽 가격과 1뿌 비용
이 글에서 맡은 제품은 오 데 썽 오 드 뚜왈렛(EDT)이에요. 50ml와 100ml의 가격을 비교해 봤습니다.
| 용량 | 본품 가격 | 1ml당 | 1뿌당 |
|---|---|---|---|
| 50ml | 203,000원 | 4,060원 | 약 406원 |
| 100ml | 282,000원 | 2,820원 | 약 282원 |
2026년 10월 27일 신세계백화점 딥티크 상품 페이지의 할인 전 판매가 기준입니다. 가격과 재고는 달라질 수 있어요. 1뿌를 0.1ml로 가정해 계산했으며 실제 분사량은 용기와 사용 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100ml는 50ml보다 79,000원 높지만 1ml당 가격은 약 31% 낮아요. 평소에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 생각하면서 용량을 골라보세요.
딥디크 오 데 썽 향과 잔향
향의 계열 : 시트러스, 그린, 프레쉬, 우디
탑 노트 : 비터 오렌지, 오렌지 블로썸
미들 노트 : 주니퍼베리
베이스 노트 : 안젤리카, 패출리, 우디
한 줄로 설명하면, 쌉쌀한 풀과 오렌지 껍질 속 꽃과 나무향 그리고 샴푸향
첫 분사 시에 풀을 짓이겼을 때 날 법한 매운 향(스파이시), 상큼쌉싸름한 시트러스와 약간의 꽃의 향으로 시작해요. 매운 향을 제외한 나머지가 오렌지 블로썸의 큰 특징 중 하나인데 오렌지 블로썸은 오렌지 나무에서 나는 꽃으로 백합이나 자스민 같은 부드러운 꽃향에 오렌지 향이 가미된 향으로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풀의 스파이시함은 줄어들어가고 미들노트를 보면 주니퍼 베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분들은 못맡을 정도로 정말 미세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베이스노트의 안젤리카와 패출리의 향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다만, 잔향 단계로 갈수록 날카로웠던 앞선 향들이 부드러워지면서 소피(Soapy, 비누)스러워집니다.
부드러워 진다는 것이 이런 느낌입니다.
실제로 제가 뿌렸을 때에도 주변인들에게 샴푸 향 같다는 피드백을 종종 받았어요.
오 데 썽은 헤어미스트로도 알려져 있었죠. 다만 이 글에서 맡은 제품은 헤어미스트가 아닌 오 드 뚜왈렛이에요.
향이 주는 분위기

#싱그러운 #밝은 #명랑한 #깔끔한 #밝게 우아한
향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찾을 때 시향지에 향을 뿌려두고 맡으면서 눈 빠지게 찾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향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혹은 유사한 사진을 찾았을 때 그 뿌듯함은..
향 자체가 밝고 싱그럽게 초록초록한 분위기가 있어 뿌렸을 때 밝은 분위기가 느껴져요.
비누스러움도 있어서 "저 친구 옆에 가면 항상 좋은 냄새나"라는 말 들을 수 있을 정도에요.
샴푸, 스킨, 로션같은 화장품을 사용하면 자연스레 나는 향처럼 느껴져서 "나 향수 뿌렸어!!"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우아함도 느껴지는데요. 우아함에도 종류가 있다 생각합니다.
경험이나 시간이 주는 성숙한 우아함과 젊음에서 오는 우아함인데요. 딥디크 오데썽은 젊음에서 오느 밝고 명랑한 느낌의 우아함이에요.

성숙안 우아함(이영애님), 젊은 우아함(신형정님)
딥디크 오 데 썽 지속력과 확산력
제 기준 지속력은 약 4~5시간, 확산력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피부나 날씨, 분사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요.
몇 번 뿌려요?
주로 실내에 있을 때 2~3뿌, 실외에 있을 때 3~4뿌 정도를 추천해요. 가까운 거리에서 오래 머무는 날에는 적게 시작해 조절해 보세요.
위 50ml 가격으로 계산하면 2~3뿌는 약 812~1,218원이에요. 구매 가격과 실제 분사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울리는 성별
제게는 조금 더 부드러운 쪽으로 느껴지지만 남녀 모두 사용하기 좋은 향이에요. 싱그러운 시트러스와 비누 같은 잔향을 좋아한다면 한번 맡아보세요.
나이대는 모두 상관없이 잘 어울려서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어울리는 계절
4계절용으로 사용가능 하지만 더 잘 어울리는 계절은 봄/여름입니다.
이것은 TMI입니다.
되게 다양한 향수들을 맡아왔는데 "굉장히 잘 만든 향수다" 라는 느낌도 받았어요.
백종원 선생님이 맛있는 음식을 잘 만드시는 이유가 원료의 맛에 대한 이해도가 해박하시기 때문에
한 입 먹고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맛이 부족했는지 바로 잡아내실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향수도 마찬가지입니다. 향료에 대한 이해(향, 향료의 시간에 따른 변화)가 충분하고 해박할수록 좋은 향수/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향은 휘발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향 분자의 성질에 따라 휘발되는 순서도 다르구요.
이러한 향의 특성을 이용해서 향으로 스토리를 만들 때, 어울리지 않을 향료들을 이용했지만 어울리게 만든 향수일 때 "재밌다..", "진짜 잘 만든 향수다.."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향수를 예술 작품에 비유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그저 내가 좋아할 그리고 남이 좋아할 향을 찾기에 급하지만
그 향을 찾는 과정을 너무 고단하고 힘들다고 느끼기보다 한번 요런 부분도 즐기면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엘리자베스아덴 그린티·딥디크 오르페옹과 비교
처음 맡았을 때 그린티가 떠올랐던 이유는 싱그러운 녹차와 시트러스의 느낌 때문이었어요. 제가 느끼기엔 오 데 썽이 향의 층이 더 풍부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비누처럼 부드러워지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 다른 분은 딥디크 오르페옹의 포근함을 좋아한다면 오 데 썽도 시향해 볼 만하다고 했어요. 같은 느낌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싱그러운 첫 향과 포근한 잔향을 각각 비교해 보세요.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주니퍼베리와 스파이시함
3.5점입니다
EDT라는 부향률 답게 탑노트의 지속이 길지 않습니다.
처음에 뿌리면 레드 페퍼의 스파이시함, 오렌지 껍질향이 나면서
그 속에 주니퍼 베리의 향이 빼꼼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오렌지향이 서그라들면서 주니퍼베리의 향이 주가 되는데, 이를 비누향이라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오르페옹의 포근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시트러스 향수입니다.
딥티크의 항답게 향이 날카롭지만, 오렌지 향이 줄어든 오히려 미들과 베이스는 포근한 느낌도 줍니다. 다만 페퍼의 스파이시함은 계속 지속됩니다.
시향지와 착향했을때의 향의 차이가 크지 않고, 변향에도 강한 듯 합니다.
여름에 쓰기에 좋은 트레일이지만, 가을 겨울에도 쓰기에 좋은 포근함을 지닌 향수입니다.
주의해야할점은 딥티크 향수 공통의 특징인데, 지속력과 확산성이 EDT치고 강한편입니다. 너무 많이, 자주 뿌리는 것을 지양해야합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첫 향에서 오렌지+비누향이 싹~~나요!
시트러스류의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들 줄 알았는데 너무 매력적이고 통통 튀는 느낌.
오렌지 향으로 발랄한 느낌을 주면서도 파우더리한 느낌의 향으로 차분한 느낌까지 가져가는 향이예요.
우디 계열이 극호는 아닌 사람인지라 평소에 우디 계열 향에 민감한테 전혀 우디 향이 아주 사알짝 잔잔하게 깔려 오히려 오렌지향을 조금 더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예요!
스파이시한 향으로 시작한다고 하는데 부담스럽거나 거부감이 들 정도는 절대 아니고 오히려 비누&파우더리한 느낌의 향이 감싸줘서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어요.
늦은 봄에서 가을 초까지 뿌리면 정말 좋을 듯한 향 입니다.
어울리는 코디는 ‘소매를 걷어올린 셔츠에 일자바지’느낌의 정갈하지만 시원해보이는 그런!
연예인으로 치면 세븐틴 부승관, 아스트로 차은우, 배우 한지민 느낌입니다.
남녀 모두 뿌릴 수 있는 남녀공용의 향으로 살짝 발을해보이면서도 상견례 프리패스상인 사람들이 뿌리면 좋을 것 같아요.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비교해 보세요
- 첫 향: 상큼하고 쌉쌀한 오렌지와 풀 향이 편안한지 맡아보세요.
- 잔향: 시간이 지나 비누처럼 부드러워지는 부분도 좋은지 확인해 보세요.
- 착용할 때: 산뜻한 첫 향을 원하는지, 샴푸처럼 자연스러운 잔향을 원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 피부 시향: 시향지가 마음에 든다면 피부에서도 향의 변화와 지속력을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