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엔젤디피렌체입니다.
이 글의 목차

먼저 브랜드 소개하면 산타마리아 노벨라 브랜드는 1221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수도사들이 만든 약국에서 비롯된 코스메틱 브랜드입니다. 당시 직접 재배한 허브와 약초 등으로 제조해오던 각종 연고, 소독제, 로즈워터 등의 민간 약품, 생활용품 등의 효능이 퍼지면서 초기 인지도를 얻게 되어 '세계 최초의 약국'으로 대중에게 퍼지게 되었습니다.

1612년 정식 약국으로 허가를 받게 되었고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수도사들이 400여 년 전에 사용했던 원료와 전통적인 기법으로 향수, 에센스, 헤어용품, 비누, 방향제 등의 제품들을 생산해 코스메틱 브랜드로 조금씩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역사가 이어져오면서 1990년 새로운 CEO인 에우제니오 알판 데리가 인수해 기존 전통 방식을 이어가며 혁신적인 기법들을 도입해가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했고 현재의 세계적인 코스메틱 브랜드 산타마리아 노벨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엔젤디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보고"라 일컫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 피렌체가 1966년 피렌체 대홍수가 도시를 범람해 보관되어 있던 문화재 수 천 점이 소실되거나 손상되었던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도시 심장 그리고 역사를 구해내기 위해 이탈리아 각지와 전 세계에서 몰려든 1만 명의 자원봉사자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들에게 헌정하는 뜻으로 만들어진 의미 있는 향수입니다.
그럼 향 리뷰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몇 번 뿌려요?
주로 실외에 있는 경우 : 3뿌
주로 실내에 있는 경우 : 2뿌
산타마리아노벨라 엔젤 디 피렌체 향과 잔향
향의 계열 : 프루티, 워터리, 파우더리, 머스크
탑 노트 : 피치, 오렌지
미들 노트 : 마린, 자스민, 블랙 커런트
베이스 노트 : 샌달우드, 바닐라, 머스크
한 줄로 설명하면, 파우더 질감이 조금 섞인 복숭아/오렌지 워터 향
첫 향은 복숭아와 오렌지의 향이 느껴지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복숭아 과육의 달콤함, 오렌지 과육의 상콤!한 향이 아닌 복숭아 워터, 오렌지 워터에서 느껴질 법한 물에 빠진 오렌지와 복숭아의 향으로 와닿습니다. (과실을 갈아서 넣은 것이 아닌 반으로 가르고 그대로 풍덩)

점점 물에서 복숭아와 오렌지의 과즙이 물에 희석되어가듯이 향이 조금씩 진해져 가면서 부드러운 재질의 달콤한 자스민의 향이 약간의 따스한 온도감을 더합니다. 자스민과 포근한 머스크가 만나 워터리함은 줄어들어가고 파우더리한 질감으로 변해갑니다.

블랙커런트 베리 특유의 시큼하고 톡쏘는 향은 파우더리한 질감에 묻혀 잘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잔향 단계는 앞선 향들의 복숭아/오렌지/자스민/머스크의 달콤, 워터리, 파우더리함이 너무 달지 않게, 너무 워터리 하지 않게, 너무 파우더리하지 않게 3가지 밸런스를 잘 이루어 마무리됩니다.
다만, 오이향이나 수박의 흰 껍질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시향을 하고 선택해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조말론 와일드 블루벨, 마크제이콥스 레인 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난하게 좋아하실 향이라 생각됩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엔젤 디 피렌체 지속력과 확산력
지속력은 3시간, 확산력은 보통이었습니다. 피부나 날씨, 분사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울리는 성별
여성이 70%, 남성이 30%로 여성 향수입니다.
어울리는 계절
봄/여름/가을/겨울에 잘 어울립니다.
여름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착향 하게 되면 자칫 텁텁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름에 사용하기 덥고 답답한 향은 아니어서 나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프루티한 샴푸 향
처음에 맡자마자 수박향이 느껴지면서 달달하면서도 은은한 향입니다. 너무 달달한 향이 아니라 적당히 과일향이 나면서 워터리한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봄이나 여름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향수 같습니다! 향의 이미지로 봤을 때 너무 여성적이지도 않아서 남녀공용으로 쓰기에 좋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은 향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맡아보니까 은은하게 비누향도 나는 것 같아요.
고급스럽고 은은한 프루티 향수
과일향이 은은한 향수에요. 흔히 말하는 저렴하고 쨍한 과일향이 아니라 은은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제 기준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은 향이라고 느껴졌어요. 제코에는 피치향이 가장 크게 느껴졌는데 고급 복숭아 비누 거품이 생각나는 향이었어요.
평소에 하도 강한 아쿠아틱 향수를 쓰는 탓에 워터리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제 취향에 맞는 걸 보면 물향도 조금 있을지도..?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비교해 보세요
첫 향이 마음에 들었다면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맡고 싶은지 확인해 보세요. 달콤함이나 나무 향처럼 좋았던 부분과 부담스러웠던 부분을 하나씩 적어두면 다른 향수와 비교하기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