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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제이콥스 레인, 비 온 뒤 물방울 맺힌 청량한 잔디밭

마크제이콥스 레인 시향기 원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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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마크제이콥스 레인 오 드 뚜왈렛(EDT)입니다.

한 줄로 설명하면, 비 온 뒤 물방울 맺힌 청량한 잔디밭. 물향이 무슨 향인지 궁금하셨다면 레인은 꽤 직관적으로 와닿을 향수예요. 제게는 맡자마자 ‘아, 이게 물향이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레몬처럼 새콤하게 톡 치는 상큼함과는 다릅니다. 수박의 빨간 부분과 흰 부분을 반반 먹은 듯한, 개운하고 은은하게 달달한 물기에 가까웠어요. 이 느낌이 좋은지부터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푸른 향수액이 담긴 마크제이콥스 레인 보틀과 옆에 놓인 시향 카드

마크제이콥스 레인, 어떤 향인지 한눈에 보기

부향률오 드 뚜왈렛 · EDT
향의 인상워터리 · 프루티 · 플로럴
첫 향비 온 뒤 잔디에 맺힌 듯 싱그럽고 깨끗한 물향
달콤함수박의 빨간 부분과 흰 부분을 반반 먹은 듯 은은하게
시간이 지나면저는 물기 어린 맑은 향이 중심이었고, 다른 리뷰에는 조금 더 달고 따뜻해졌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지속력·확산력제 기록 약 3시간 · 확산력 약함
분사량제 사용 기준 실내 3뿌 · 실외 4뿌
계절사계절 · 특히 여름과 비 오는 날이 떠오르는 향

레인 향, 시트러스와는 다른 개운한 물향

첫 향: 맡자마자 ‘아, 이게 물향이구나’

첫 분사 때 알코올 향이 굉장히 적게 느껴졌습니다. 바로 비 온 뒤 초록 잔디에 맺힌 청아한 물방울처럼 싱그럽고 깨끗한 향이 와닿았어요.

이슬 맺힌 잔디 사이로 고개를 숙인 노란 꽃

사진의 잔디처럼 물기가 맺혀 있는 초록색을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시트러스의 새콤함에서 오는 상큼함보다 입안이 개운해지는 듯한 상큼함이에요. 여기에 수박의 빨간 부분과 흰 부분을 반반 먹은 듯 은은한 단맛이 더해집니다. 싱거운 단맛?! 저는 이 표현이 가장 잘 맞았어요.

꽃과 과일을 따로 찾기보다, 신선한 워터리함

원문에 정리한 노트에는 꽃, 잔디, 딸기, 클레멘타인이 나옵니다. 그런데 제 코에는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기보다 ‘신선한 워터리함’ 안으로 모이는 느낌이었어요. 좋게 이야기하면 조화롭습니다.

예를 들어 클레멘타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오렌지 같은 새콤함도 레인에서는 크게 튀지 않았어요. 제게는 새콤한 과즙보다 과일이 머금은 수분감 쪽으로 느껴졌습니다.

흐르는 물에 손을 뻗은 장면과 푸른 조명 속 구름을 연출한 인물 사진

사진 왼쪽처럼 맑은 물이 흐르고, 오른쪽처럼 폭신하고 부드러운 공기가 남는다고 떠올려도 좋겠습니다. 날카롭게 쏘는 시원함보다 촉촉하고 순하게 다가오는 물향 향수였어요.

오이향·수박향을 싫어한다면 여기부터 확인해 보세요

이 깨끗함이 모두에게 편한 건 아닐 수 있겠습니다. 오이 향이나 수박 흰 부분 같은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레인의 물기가 불호로 느껴질 수 있어요. 달콤한 수박 사탕을 기대해도 방향이 다르겠습니다.

또 수박이라는 표현은 제가 떠올린 비유예요. 뒤에서 소개할 리뷰에는 수박은 잘 모르겠고, 속이 꽉 찬 물방울 같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내게 과일처럼 느껴지는지, 맑은 물기처럼 느껴지는지로 맡아보시면 좋겠어요.

정면에서 본 마크제이콥스 레인 투명 보틀과 푸른 향수액
MARC JACOBS FRAGRANCES 브랜드 로고

원문에 정리했던 레인 EDT 노트

아래는 기존 시향기에서 참고했던 노트입니다. 노트 이름을 하나씩 찾는 것보다, 앞에서 설명한 물기 어린 인상과 같이 보시면 이해하기 편하겠습니다.

탑 노트그라스 · 클레멘타인 · 스트로베리 · 사이프러스
미들 노트선플라워 · 오키드 · 패션플라워
베이스 노트티크 우드 · 오크모스 · 머스크 · 앰버
제게 느껴진 중심개별 꽃과 과일보다 싱그럽고 깨끗한 워터리함

향이 주는 분위기, 청아하고 수수하게

작은 흰 꽃이 핀 잔디 위에 편안하게 앉아 있는 여성

청아한, 순수한, 수수한, 단아한. 향이 주는 분위기가 굉장히 순했습니다. 연한 화장에 수수한 모습의 여성분이 연상됐어요.

사진처럼 잔디 위에 편하게 앉아 있어도 잘 어울릴 느낌입니다. 화려하게 꾸민 모습보다 힘을 뺀 깨끗함이 먼저 떠올라요. 향으로 멀리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 가까이에서 은은하게 느껴지는 분위기가 좋겠습니다.

마크제이콥스 레인 지속력, 제 기록은 약 3시간

지속력은 약 3시간, 확산력은 약함이었습니다. 제 사용 기준으로 실내 위주일 때는 3뿌, 실외 위주일 때는 4뿌를 적어두었어요.

실내 위주제 사용 기준 3뿌
실외 위주제 사용 기준 4뿌
좋았던 점맑고 은은해서 부담이 적게 느껴진 향
아쉬운 점긴 지속력이나 강한 존재감을 기대하면 짧고 약하게 느낄 수 있음

레인은 은은한 게 매력이면서 아쉬움이기도 합니다. 다른 분의 리뷰에서도 촉촉하고 순해서 좋지만 빨리 날아간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진한 향이 오래 남는 것보다 가볍게 기분 전환할 향을 찾는지로 고르면 좋겠습니다.

레인 남자도 괜찮을까요? 여름·장마철에는요?

저는 남녀 공용 향수로 느꼈습니다. 분위기는 조금 더 수수한 여성 쪽을 떠올렸지만, 남성분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어요. 성별보다 이 촉촉한 물향이 편한지를 먼저 보시면 좋겠습니다.

원문에서는 CK ONE이나 미르토의 시트러스가 남성 스킨처럼 느껴져 부담스러운 분께 레인도 맡아보시라고 적었습니다. 두 향수가 누구에게나 스킨처럼 느껴진다는 뜻은 아니고, 제게 레인은 그보다 더 순한 물기의 인상이었다는 차이예요.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사용할 수 있겠지만, 특히 여름과 장마철이 잘 떠올랐습니다. 비 오는 날의 축축함보다 비가 지난 뒤 잔디의 맑은 물방울 쪽이에요. 운동을 좋아하거나 산뜻하게 움직이는 분께도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레인과 조말론 와일드 블루벨, 물향을 비교한다면

이 비교는 원문에서도 직접 추천했던 조합입니다. 두 글을 같이 읽어보면 레인의 잔디와 물기, 와일드 블루벨의 꽃과 부드러움을 나눠 보기 좋습니다.

레인 EDT비 온 뒤 잔디 · 수박 빨강과 흰 부분을 반반 먹은 듯 개운한 단맛
와일드 블루벨 EDC이슬 맺힌 야생화 · 감의 아삭함과 수분감 · 뒤로 갈수록 밀키한 머스크
제 지속력 기록레인 약 3시간 / 와일드 블루벨 약 2~3시간
어느 쪽부터?잔디처럼 맑은 개운함이 궁금하면 레인 / 꽃과 보드라워지는 느낌이 궁금하면 와일드 블루벨

와일드 블루벨 원문에서는 물컵에 우유를 타듯 점점 밀키해진다고 적었습니다. 레인은 제게 그보다 개운한 물기의 인상이 중심이었어요. 다만 두 향 모두 오이·수박 흰 부분 같은 물향이 편한지부터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조말론 와일드 블루벨 시향기 읽기 →

다른 사람의 리뷰, 수박보다 물방울이라는 의견도

함께 소개했던 세 분의 리뷰입니다. 맑고 촉촉하다는 인상은 비슷하지만 수박으로 느껴지는지, 뒤에 얼마나 달아지는지는 조금씩 달랐어요.

초록 잎 끝에 매달린 큰 물방울과 잎 표면에 맺힌 작은 이슬들

장마철 향수 원픽!

왜 장마철에 뿌리기 좋은 향수라고 하는지 맡자마자 이해가 됐어요! 물냄새, 비냄새가 나면서 향이 이렇게 촉촉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진짜 그냥 물기를 머금고 있는 느낌이에요.

청초 그 자체로 여름 여름한 향수예요! 여름에 데일리로 매일매일 뿌리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향이 청량하면서 맑고, 시원한데 부드러운 느낌도 주는 것 같아요. 상쾌하기도 하고, 은은함 그 자체라서 좋은 것 같은데 그만큼 빨리 날아가는 게 단점인 것 같아요.

사진의 잎에 맺힌 이슬처럼 물기를 머금고 있다는 표현이 잘 맞네요. 짧은 지속력도 같이 적혀 있으니, 산뜻함과 유지 시간을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내 취향을 알게 해 준 첫 향수

내가 어떤 류의 향을 선호하는지를 알게 해 준 첫 향수. 워터, 시원한, 빗방울이 생각나는 향. 잔향이 강하지 않아서 은은하게 유지됨. 특히 장마철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

강한 잔향보다 시원하고 은은한 빗방울 같은 인상을 좋아하셨던 분입니다. 처음 물향 향수를 고를 때 참고하기 좋겠습니다.

여름에 놀러 가면 꼭 뿌리고 싶은 향

깨끗하고 투명하면서 밀도가 높은, 속이 꽉 찬 물방울 향.

처음엔 달달함이 은은하지만 뒤로 갈수록 향이 조금 더 달달해진 느낌. 또 뒤로 갈수록 처음에 비해 좀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향이 된다.

수박 같다는 얘기, 난 잘 모르겠다. 아마 내가 느끼는 속이 꽉 찬 물방울 향에 달달함이 섞여서 나는 냄새를 다른 사람들은 수박이라 표현하는 것 같지만 난 수박 냄새를 잘 못 느끼겠다.

저는 수박을 떠올렸지만 이분은 투명하고 밀도 있는 물방울로 느끼셨네요. 수박 향이라는 말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깨끗한 물기에 은은한 단맛이 더해진다고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레인 100ml·1ml·1뿌 가격, 품절 표시와 함께 보세요

2026년 10월 29일 확인한 리퓸 레인 EDT 100ml에는 판매가 72,000원이 표시돼 있었지만 상품은 품절 상태였습니다. 아래는 이 품절 상품에 남아 있는 표시 가격으로 계산한 참고 금액이에요. 지금 그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용량표시 가격1ml / 1뿌 약
100ml72,000원
품절
720원 / 72원

1ml는 가격 ÷ 용량, 1뿌는 0.1ml로 가정했습니다. 이 가정으로 3뿌는 약 216원, 4뿌는 약 288원입니다. 실제 분사량을 측정한 값은 아니에요.

같은 날 SSG의 다른 판매자 상품도 100ml 111,860원을 표시했지만 품절이었습니다. 판매처와 재고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본품을 찾으실 때는 결제 가능한 재고와 최종 금액을 함께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크제이콥스 레인 단종? 품절과는 나눠 보세요

레인 단종 여부가 궁금해서 찾아오신 분도 계실 텐데요. 이번에 확인한 국내 판매 페이지들은 품절이었지만, 품절 표시만으로 브랜드의 생산 종료를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단종을 확인할 수 있는 제조사의 공식 공지는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단종 확정’이라고 적기보다 확인한 판매처에서 현재 구매 가능한 재고를 찾지 못한 상태로 보시면 정확하겠습니다. 재입고나 본품 구매가 필요하다면 판매처에 실제 재고부터 확인해 보세요.

레인 구매 전, 이 세 가지를 맡아보세요

물향이 편한지촉촉하고 맑은 느낌이 좋은지, 오이·수박 흰 부분처럼 느껴져 부담스러운지
단맛이 기대와 맞는지진한 과즙이나 사탕보다 싱겁고 은은한 단맛도 좋은지
지속력이 괜찮은지제 기록 약 3시간과 약한 확산력이 사용 목적에 맞는지

레인은 제게 비 온 뒤 물방울 맺힌 청량한 잔디밭으로 남았습니다. 강한 상큼함보다 개운한 물기, 화려함보다 수수한 깨끗함을 좋아한다면 한번 맡아보셔도 좋겠습니다.

마크제이콥스 레인 향수 시향지

조말론 와일드 블루벨 — 잔디 같은 레인과 달리 꽃·감·부드러운 머스크가 만드는 물향을 비교해 보세요.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