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mory

프레데릭말 엉빠썽 시향기, 비에 젖은 라일락 향

프레데릭말 엉빠썽 시향기 원문 이미지 1

작성자

카테고리: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프레데릭말 엉빠썽입니다. 한 줄로 설명하면 비에 젖은 라일락 향이에요. 화려하고 달콤한 꽃보다는 시원한 물기와 잎의 쌉싸름함을 함께 느끼고 싶은 분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글의 목차
프레데릭말 엉빠썽 시향기 원문 이미지 1

프레데릭 말 브랜드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면 "향수의 집"이라는 슬로건으로 프레데릭 말(Frederic Malle)이 2000년에 창립한 프랑스의 퍼퓨머리로, 기존 향수 산업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디자이너와 조향사들의 창의성과 자유도를 존중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서 프레데릭말 브랜드가 시작됩니다.

프레데릭말 엉빠썽 시향기 원문 이미지 2

프레데릭 말의 이러한 철학이 투영되는 부분은 모든 프레데릭말 제품의 패키지, 라벨들을 보면 해당 향수를 제작한 조향사의 이름을 적습니다. 향수는 유명하지만 그 향수를 만든 제작자는 알려지지 않는 향수 산업의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노력 중 하나에요.

프레데릭말 엉빠썽 시향기 원문 이미지 3

오늘 소개해 드릴 프레데릭말 엉빠썽은 딥티크 필로시코스를 조향한 올리비아 지아코베티 조향사가 제작한 향수입니다. 프레데릭말의 원하는 향을 마음껏 만들라는 제안에 올리비아 지아코베티는 어린시절 가장 좋아했던 동네의 꽃집을 지나다닐 때 났던 라일락 향을 추억하며 엉빠썽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럼 바로 향 리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몇 번 뿌려요?

주로 실외에 있는 경우 : 3뿌

주로 실내에 있는 경우 : 2뿌

분무량이 많습니다.

프레데릭말 엉빠썽 향과 잔향

향의 계열 : 워터리, 플로럴

제가 느낀 주요 향 : 라일락, 오이, 페티그레인 같은 잎과 물향. 브랜드가 소개하는 향에는 라일락과 오이, 시더우드와 화이트 머스크가 있습니다.

한 줄로 설명하면, 비에 젖은 라일락 향

첫 향에서부터 시원한 물향이 느껴집니다. 마치 마크제이콥스 레인과 같은 향으로 시작하지만 오이나 수박같은 향은 더 약하고 더해서 페티그레인의 신선하면서 쌉싸름한 이파리의 향이 느껴져 정말 라일락 생화를 코에 대고 맡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프레데릭말 엉빠썽 시향기 원문 이미지 4

비오는 날 바닥은 젖어있는 프랑스의 골목 어귀에 있는 꽃집을 지나가면 이런 향일까 하는 거리의 냄새도 같이 섞여 있습니다.

프레데릭말 엉빠썽 시향기 원문 이미지 5

제게는 첫 향의 기조가 잔향까지 이어졌고, 가벼운 물과 라일락 향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더해서 생각보다 오이, 수박과 같은 향이 약해 물 향을 한번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프레데릭말 엉빠썽 지속력과 확산력

제 시향 기록에는 지속력이 약 3시간이라는 메모와 5~6시간이라는 메모가 함께 있어,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확산력은 보통으로 적어두었어요. 피부와 날씨, 분사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본인에게 얼마나 남는지도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어울리는 성별

저는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로 느꼈어요. 성별보다는 맑은 물향과 라일락 향을 좋아하는지에 따라 취향이 갈릴 것 같습니다.

어울리는 계절

봄/여름/가을/겨울에 잘 어울립니다.

다른 사람의 리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까요? 함께 소개했던 리뷰들도 가져와봤습니다.

계곡에서 맡는 라일락 향

물향과 꽃향을 중심으로 조금 시원하게 느껴지는 향이에요. 호텔이나 리조트의 고급 수영장 카운터 주변에서 날 법한 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향 특유의 시원한 느낌이 있지만 파랗고 맑은 물 그 자체보다는 포말의 뽀얗고 청량한 느낌이 느껴지는 향이었습니다. 오이 향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존재감이 그리 큰 정도는 아니고 물향을 서포트해주는 정도로만 들어가 있어 오이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그리 싫어할 향은 아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말론의 와일드 블루벨을 좋아하셨다면 이 향도 높은 확률로 좋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오이와 라일락의 조화

[향단이]

설명에 오이와 라일락 향이 느껴진다고 되어있던데 그대로입니다. 근데 저는 물향이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조금 멀리서 맡으면 오이비누 냄새 맡는 느낌입니다. 여성 분들에게 더 어울릴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여자친구가 뿌린다고 하면 조금 아쉬울 향이에요. 저한테는 안맞지만 워낙 인기 많은 향수라 라일락 향 좋아하시면 시향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라색 향

가장 먼저 올랑는 라일락과 그 뒤를 이어 올라오는 오이의 환상적이면서도 무난한 콜라보라고 생각되는 향입니다. 라일락과 오이를 같이 떠올리는 사람이 있기야 하겠지만 몇이나 될지, 또 이 둘이 이렇게 잘 어울릴지는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향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으로는 블랙핑크의 지수, 배우 신예은, 배우 채수빈 이렇게 세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내음 가득한 은은한 라일락 향기로, 시향해 본 플로럴 계열 향수 중에선 가장 인상 깊었다. 다른 플로럴 향수들이 보통 화려한, 혹은 달달한 꽃 향기였다면 엉빠썽은 은은한 꽃향기 그 자체. 엉빠써 호불호는 물향 선호 여부에서 갈리는 듯 한데, 개인적으론 은은함의 핵심 같아서 극호. 시간이 좀 흐른 뒤 다시 맡아봤을 땐 물향은 날아가고 라일락 향만 쨍하게 남아있다.

프레데릭말 엉빠썽 가격: 50ml·100ml, 1뿌는 얼마?

2026년 10월 27일 신세계백화점 브랜드관에 표시된 할인 전 정상가격으로 계산했습니다. 구매 시 할인과 판매 조건에 따라 실제 결제금액은 달라질 수 있어요.

용량표시 정상가1ml당1뿌당
50ml370,000원7,400원약 740원
100ml520,000원5,200원약 520원

1뿌는 0.1ml로 가정한 추정값입니다. 실제 분사량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어요. 100ml는 50ml보다 1ml당 가격이 약 30% 낮지만, 처음 내는 돈은 150,000원 더 큽니다. 취향이 확실하다면 큰 용량의 단가가 유리하고, 여러 향을 번갈아 쓴다면 작은 용량이 편할 수 있어요.

라일락 향수 엉빠썽, 다른 향과 비교하면?

제가 첫 향에서 떠올린 마크 제이콥스 레인은 시원한 물향을 설명하기 위한 비교예요. 엉빠썽에서는 오이·수박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더 약했고 잎의 쌉싸름함과 라일락 생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분은 조 말론 와일드 블루벨을 떠올렸다고 했어요. 모두 같은 향이라는 뜻은 아니니 꽃과 물향의 분위기를 비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고른다면 프레데릭말 향수 5종 비교도 참고해 보세요.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는 엉빠썽이 물기 있는 라일락, 로디베가 차분한 아이리스 쪽으로 묘사됐어요.

본품을 고르기 전, 이렇게 비교해 보세요

달콤하고 화려한 꽃향보다 물기 있는 생화가 궁금하다면 잘 맞을 수 있어요. 반대로 오이처럼 시원한 물향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맡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첫 향의 물기와 잎 향, 시간이 지난 뒤 남는 라일락이 모두 좋은지 살펴보세요.

프레데릭말 엉빠썽 향수 시향지

향수 시향지 사용 방법도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