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mory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따스하고 새콤한 우디 핸드크림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오드코롱 본품과 꽃무늬 시향 카드

작성자

카테고리:

안녕하세요 글라모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향수는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오 드 코롱(EDC)입니다 🙂 산마노 친칸타라고도 많이 부르는 향수예요.

한 줄로 설명하면, 따스하면서 새콤한 시트러스+우디 핸드크림 향. 상큼한 향인데도 마냥 시원하지만은 않습니다. 뒤로 갈수록 나무와 머스크의 포근함이 더해져, 손에 핸드크림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친칸타를 찾아보면 멜론 향, 오이 향이라는 후기도 보이죠. 그런데 저는 과일보다 파우더리한 꽃향과 핸드크림의 질감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같은 향에서 왜 이렇게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지, 제가 느낀 향과 함께 소개했던 다른 분들의 리뷰를 나눠서 살펴볼게요.

이 글의 목차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오드코롱 본품과 꽃무늬 시향 카드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한눈에 보기

달콤한 멜론 향수만 생각하고 고르면 예상과 다를 수 있겠어요. 제게는 따스한 파우더리함에 싱그러움이 살짝 얹히는 향이었습니다. 과일향이 강한지보다 이 따뜻함과 초록빛 느낌이 어떻게 함께 오는지 봐주세요.

부향률오 드 코롱(EDC)
첫인상따뜻한 파우더리함 뒤의 연한 상큼함
잔향은은한 나무·머스크, 핸드크림 같은 부드러움
지속력제 시향 기준 약 3시간
확산력제 기준 보통
추천 계절제 취향은 봄·가을·겨울
핵심 취향싱그러움과 크림 같은 포근함이 함께 오는 향

친칸타 향, 따스한 꽃향 뒤로 핸드크림이 떠올라요

첫 향: 파우더리한 꽃향에 상큼함이 살짝

첫 향에서는 가데니아와 오렌지 플라워가 떠올랐습니다. 가데니아를 생각하게 하는 가벼운 시트러스의 싱그러움과 스윗한 파우더리함, 그리고 오렌지 플라워의 상큼하지만 초록 줄기 쪽에 가까운 싱그러움이요.

하얀 가데니아와 오렌지 꽃으로 떠올린 친칸타 첫 향의 이미지

두 꽃을 나란히 놓은 사진처럼, 하얀 꽃잎의 부드러운 느낌과 초록 잎·줄기의 싱그러움을 같이 떠올려보시면 좋겠습니다. 제 코에는 따스한 파우더리함이 먼저 와닿고, 그 뒤로 연하게 상큼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왔어요. 레몬을 자르자마자 확 퍼지는 날카로운 상큼함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은은한 나무 향과 밝은 포근함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운 우드의 따뜻한 나무 향기, 은은한 숲 같은 느낌이 올라옵니다. 여기에 화이트 머스크를 떠올리는 밝은 포근함이 더해져요. 첫 향의 파우더리함이 없어지고 나무 향만 남는 식은 아니었습니다.

햇살이 드는 숲과 부드러운 크림으로 표현한 친칸타의 우디한 잔향

사진의 숲과 크림을 같이 놓고 보니 제가 느낀 잔향을 설명하기가 좋네요. 나무 특유의 은은함이 파우더리함과 만나면서 유분감이 느껴지는 향이에요. 실제 기름 냄새가 난다는 뜻보다는, 피부에 크림을 펴 발랐을 때처럼 매끈하고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잔향: 손에 핸드크림을 바른 듯한 기분

저는 이 향을 맡으면서 핸드크림을 바른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달콤함이 설탕이나 디저트처럼 쌓이기보다, 나무 향과 머스크의 포근함 사이에 남아요. 처음의 연한 상큼함까지 함께 기억나서 ‘따스하면서 새콤한 우디 핸드크림’이라는 표현이 제일 잘 맞았습니다.

향을 고를 때 ‘상큼하다’는 말만 보고 지나치기 쉬운데, 친칸타는 뒤의 질감도 꼭 맡아보셨으면 합니다. 싱그러운 첫 향은 좋아도 파우더리함이나 크림 같은 잔향은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친칸타는 멜론 향수인가요, 오이 향수인가요?

함께 소개했던 다른 분들은 멜론 껍질이나 물기 어린 오이, 혹은 잘 익은 부드러운 멜론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따뜻한 꽃향과 핸드크림 쪽을 먼저 느꼈고요. 이 차이가 친칸타를 고를 때 꽤 중요한 부분 같아요.

제 감상따스하고 파우더리한 꽃향, 우디 핸드크림 같은 느낌
다른 리뷰 ①멜론 디저트보다 멜론 껍질·물기 어린 오이
다른 리뷰 ②푹 익어서 부드러워진 멜론, 봄날의 햇살
시향 포인트싱그러움·달콤함·파우더리함 중 무엇이 먼저 오는지

멜론 향수를 찾는다면 먼저 생각해 보세요. 내가 원하는 게 메로나나 멜론빵 같은 달콤한 디저트 향인지, 잘라놓은 과일 껍질의 초록빛 싱그러움인지요. 다른 리뷰에서 말한 ‘멜론’도 전부 같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오이를 싫어한다고 곧바로 제외할 필요도, 오이 향수를 좋아한다고 무조건 맞을 거라 생각할 필요도 없겠어요. 채소를 직접 맡는 것과 향수에서 물기·줄기 같은 인상을 느끼는 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첫 향의 싱그러움과 뒤의 포근함을 따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친칸타 공식 노트, 제가 맡은 인상과 함께 보면

친칸타는 피렌체와 교토의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오드코롱입니다. 현재 브랜드가 안내하는 노트는 아래와 같아요.

탑 노트베르가못 · 자몽 · 오렌지 블라썸
미들 노트그린티 · 로즈
베이스 노트머스크 · 시더우드 · 앰버 · 파출리

산타마리아노벨라 공식 친칸타 설명과 국내 공식 판매처의 제품 안내를 확인했습니다. 가데니아·화이트 머스크·핸드크림은 제가 시향하며 떠올린 표현이며, 위 표의 현재 공식 노트와 구분해 읽어주세요.

공식 노트에 멜론이나 오이가 적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런 향을 느꼈다는 감상이 틀렸다는 뜻도 아니에요. 노트표는 제품을 이해하는 출발점이고, 실제로 맡았을 때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제 경우에도 꽃과 나무, 포근한 크림의 이미지로 이어졌습니다.

친칸타 지속력은 제 기준 약 3시간, 확산력은 보통

제 시향 기록에서 지속력은 약 3시간, 확산력은 보통이었습니다. 아침에 뿌려서 저녁까지 진하게 남는 향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어요. 반대로 오래 강한 향을 맡는 게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이 은은함이 편할 수 있겠습니다.

몇 번 뿌려요? 실내 2뿌, 실외 3뿌가 제 기준

주로 실내2뿌
주로 실외3뿌
제가 선호한 방식본품 사용 시 피부에서 변화를 확인하는 쪽

지속력이 짧게 느껴진다고 처음부터 양을 확 늘리면 제가 좋아했던 부드러운 느낌보다 첫 향의 존재감만 커질 수도 있어요. 우선 적은 양으로 시작해서, 향이 남아 있을 때도 편한지 확인해 보세요. 제가 적은 분사 횟수는 제 사용 기준입니다.

향이 주는 분위기, 차분하게 자기관리하는 사람

햇살 아래 편안한 옷차림으로 표현한 친칸타의 차분하고 포근한 분위기

#안정감 #차분한 #자기관리하는

제게 친칸타는 이 세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향이었습니다. 사진처럼 힘을 많이 주지 않은 옷차림, 부드러운 햇살 아래에서 편하게 쉬는 모습이 잘 어울려요. 향 자체가 분위기를 확 바꾸기보다는 단정한 사람에게서 은근히 좋은 향이 나는 느낌입니다.

처음의 싱그러움은 깔끔함으로, 나무와 머스크의 포근함은 차분함으로 이어졌어요. 깨끗한 셔츠나 부드러운 니트를 입고, 손에는 핸드크림을 발라둔 모습이요. 차갑게 각 잡힌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편안한 쪽에 가깝습니다.

친칸타 남자·여자 사용, 성별보다 원하는 분위기

저는 남녀 어느 쪽으로도 크게 치우치지 않는 향이라고 느꼈습니다. 상큼한 부분만 보면 산뜻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잔향을 보면 포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떠올라요. 남자 향수인지 여자 향수인지보다 그 두 느낌이 내 취향인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셔츠를 단정하게 입은 남성에게 잘 맞겠다는 다른 분의 리뷰도 있었고, 봄날의 햇살 같은 따뜻한 여성의 이미지를 떠올린 분도 있었습니다.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기보다 같은 향을 다르게 그린 이야기로 보시면 좋겠어요.

봄·가을·겨울에 추천, 여름은 싱그러움과 포근함을 같이 보세요

저는 봄·가을·겨울에 잘 어울린다고 적었습니다. 핸드크림 같은 포근한 질감이 있어서, 서늘한 날이나 부드러운 옷차림에 먼저 손이 갈 것 같았어요. 특히 봄에는 연한 상큼함과 따뜻함이 같이 느껴지는 점이 좋았습니다.

반면 아래 리뷰처럼 물기 어린 멜론 쪽을 먼저 느낀 분은 봄부터 여름까지를 추천했어요. 그래서 친칸타를 여름 향수로 찾는다면 첫 향이 시원한지뿐 아니라 뒤의 크림 같은 포근함이 더운 날에도 편한지 봐주세요. 저는 여름을 가장 먼저 추천할 정도의 시원함으로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친칸타·프리지아·블랑쉬, 깔끔한 향도 결이 달라요

비교할 향수는 같은 브랜드의 꽃 비누 향인 프리지아, 그리고 깨끗한 세탁향으로 알려진 블랑쉬를 골랐습니다. 친칸타와 향이 똑같아서가 아니라, ‘깨끗하고 포근한 향’을 찾을 때 원하는 질감을 나눠 보기 좋은 후보들이라서요.

친칸타 EDC연한 상큼함과 나무·머스크, 제게는 우디 핸드크림의 질감
프리지아 EDC기존 시향기에서는 부드럽고 파우더리한 꽃 비누 향
블랑쉬 EDP알데하이드와 꽃·머스크, 깨끗한 세탁물의 인상

꽃 비누의 뽀송함이 좋으면 프리지아를, 깨끗하게 세탁한 옷의 선명한 느낌이 좋으면 블랑쉬를 함께 봐주세요. 친칸타는 제가 느낀 연한 상큼함과 우디 핸드크림 같은 잔향이 마음에 드는지가 먼저입니다. 서로 대체품이라고 보기보다는 취향을 좁히는 비교로 추천드려요.

프리지아는 공식 노트의 프리지아·바이올렛·로즈·아이리스·머스크와 기존 시향기를, 블랑쉬는 바이레도 공식 설명의 세탁물 이미지와 알데하이드·꽃·머스크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리뷰, 멜론 껍질과 봄날의 햇살

저와는 조금 다르게 느끼신 분들도 있었어요. 두 분의 리뷰를 함께 볼게요.

멜론 껍질 향으로 시원한 무드 완성

당시 23세 남성 리뷰어

“멜론이라는 평이 많은 향인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메로나, 메론빵 같은 멜론 디저트가 연상되는 향이 아니라 멜론 껍질의 향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기 어린 오이의 향이라고도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이분은 불리의 콩콩브르를 비슷하게 떠올렸고, 관리를 잘하고 셔츠를 입은 남자에게 이미지가 잘 맞는 깔끔하고 시원한 향이라고 적었습니다. 콩콩브르와의 유사성은 이 리뷰어의 감상입니다.

봄날의 햇살이 웃으며 인사해주는 느낌

당시 22세 여성 리뷰어

“첫 향에서 메!로!!이 확 다가옵니다!”

“정말 부드러운 메론 느낌인데 약간 푹~~~익어서 말랑해진 메론의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흔한 목욕탕 향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느낌을 고급스럽게 풀어냈다고 표현했어요. 이분에게는 처음의 멜론 향이 꽤 오래 이어졌고, 따뜻한 봄날의 햇살이 웃으며 인사하는 이미지로 남았습니다. 조금 발랄하면서도 따뜻한 사람이 봄부터 여름까지 쓰면 좋겠다고 했고요.

한 분은 멜론 껍질, 다른 한 분은 잘 익은 멜론, 저는 우디 핸드크림. 같은 친칸타인데도 시원함·달콤함·포근함 중 어디에 먼저 눈길이 가는지가 달랐습니다. 후기를 읽고 하나의 향으로 단정하기보다, 내 코에는 어느 쪽이 가까운지 확인해 보세요.

친칸타 오드코롱의 반투명 유리병과 금색 분사구

친칸타 50ml·100ml 가격과 1ml·1뿌 비용

본품 가격은 2026년 10월 28일 국내 공식 판매처 신세계V의 할인 전 표시 가격으로 계산했습니다. 50ml는 165,000원, 100ml는 235,000원이었어요.

EDC 용량본품 · 1ml · 1뿌
50ml본품 165,000원
1ml 3,300원
1뿌 약 330원
100ml본품 235,000원
1ml 2,350원
1뿌 약 235원

1ml 가격 = 본품 가격 ÷ 용량. 1뿌는 0.1ml로 가정해 계산했으며, 실제 분사량을 측정한 값은 아닙니다. 분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50ml와 100ml, 어떤 용량이 이득일까요?

같은 기준으로 계산하면 100ml가 1ml당 약 29% 저렴합니다. 50ml보다 7만 원을 더 내면 용량은 두 배가 되는 셈이에요. 하루에 2뿌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비용은 50ml 약 660원, 100ml 약 470원입니다.

단위 가격만 보면 큰 병이 유리하지만, 친칸타가 내 취향인지 아직 모른다면 용량부터 크게 고를 필요는 없겠죠. 처음의 싱그러움뿐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의 핸드크림 같은 느낌까지 좋은지 먼저 확인해 보셨으면 합니다.

가격 출처: 친칸타 오드코롱 50ml · 100ml. 확인일 2026.10.28. 쿠폰·회원·카드 혜택은 계산에서 제외했으며 판매 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친칸타 구매 전, 이 네 가지를 확인해 보세요

첫 향연한 상큼함과 초록빛 싱그러움이 편하게 느껴지는지
질감따뜻한 파우더리함과 크림 같은 느낌이 내 취향인지
잔향나무와 머스크의 포근함을 계속 맡고 싶은지
사용 장면제 기준 약 3시간의 은은함이 내가 원하는 쓰임에 맞는지

저라면 첫 향의 상큼함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고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친칸타에서 기억에 남은 건 따뜻한 꽃향이 우디 핸드크림처럼 부드러워지는 과정이었으니까요. 그 변화까지 좋아야 오래 손이 갈 향수라고 생각해요.

산타마리아노벨라 친칸타 향수 시향지

멜론 껍질처럼 싱그럽게 느껴질지, 포근한 핸드크림이 떠오를지 궁금하다면 직접 맡아보세요.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시향기 →
같은 산마노에서 나무·크림의 느낌보다 뽀송한 꽃 비누 향을 찾고 싶다면 읽어보세요.

바이레도 블랑쉬 시향기 →
포근함은 좋지만 더 선명한 세탁향이 궁금하다면, 첫 향과 잔향의 차이를 비교해 보세요.